이렇게 생각하자, 김상곤이 말했다. "좋아, 네가 뛰고 싶다고 하니까 나도 따라가야 지 뭐.”"그래 좋아!" 한미정이 서둘러 말했다. "그럼 먼저 나가~ 난 옷을 갈아입고 바로 출발할 테니까~!""알았어..." 극도로 우울해진 김상곤은 동의할 수밖에 없었고, 풀 죽은 얼굴로 돌아서서 문 밖으로 나갔다. 그의 눈에 이 침실은 거의 30년을 기다렸던 환상의 공간이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 들어온 이곳에서 나와 문밖에 서서 한미정이 안에서 옷을 갈아입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미정이 옷을 갈아입은 후, 그와 함께 러닝을 하러 간다는 것이다.우울해진 김상곤은 한숨을 쉬며 한 손으로 얼굴을,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가리고 한미정의 침실 문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는 쪼그려 앉아서 이렇게 생각했다. ‘하아.. 대체 무슨 일이야..? 전복죽에 정말 이런 놀라운 효능이 있다는 게 가능한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3분 뒤, 방문이 열렸다..!한미정이 나왔을 때, 그녀는 몸에 달라붙는 운동복을 입고 긴 머리를 포니 테일로 묶었는데, 그녀는 50대 여성처럼 보이지 않았고 마치 30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려 보였다.한미정은 김상곤이 땅에 쭈그려 앉아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물었다. "상곤아, 왜 여기에 이러고 있어??"김상곤은 재빨리 일어나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니.. 잠시 쉬고 있었어..." 그렇게 말한 뒤 그는 타이트한 옷을 입고 있는 한미정을 자세히 살펴보았고, 그녀의 완벽한 자태는 거의 그의 눈을 가릴 정도였다. 그는 한미정이 이렇게 50대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타이트한 옷들은 몸의 단점을 잘 드러내기 때문에, 몸에 약간이라도 살집이 있으면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운동복을 입은 한미정의 몸매는 완벽했다..!김상곤의 멍한 얼굴을 본 한미정은 조금 부끄러웠지만, 그녀는 조금 뒤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서둘러 말했다. "빨리 나가자. 나 빨리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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