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81 - 챕터 190

4086 챕터

181장

임현우도 그 말을 듣자 깜짝 놀라 넋이 나갔다.의 별장은 로이드 그룹이 가진 가장 비싼 부동산이었다.로이드 그룹은 현재, 가주이자 임현우의 아버지인 임 대표가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 대표보다 더욱 강한 권력을 가진 실세는 임 대표의 형 임광현이었다. 이 별장은 임 대표의 형이 소유하던 것으로 지난 번 우은찬의 일을 겪은 임 대표의 일을 듣고 은시후에게 이 별장의 소유권을 양도하기로 결심했던 것이었다.그런데, 큰 아버지께서 뜻밖에도 별장을 은시후에게 주다니.. 임현우도 속상해하며 어이없어 했다. 왜냐하면 사실 임 대표도 늘 이 별장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잠깐만 기다려, 내가 먼저 우리 아버지께 여쭤보고 올 테니까.”김혜빈과 임현우의 통화는 여기서 끊어졌다. 그러자 김혜빈은 이를 악물고 은시후를 노려보며 소리를 질렀다. “은시후!!!! 대체 어떻게 오빠네 큰 아버지를 구워삶았기에 이 별장을 훔친 거야?”은시후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 별장은 내가 훔친 것이 아니라, 임 대표가 나에게 그냥 선물해 주신 거라고..””헛소리야!” 김혜빈은 “당신은 로이드 그룹과 아무 관계도 없잖아?! 그런데 어떻게 로이드 그룹의 대표님과 큰 아버지께서 괜히 이렇게 비싼 저택을 선물로 준다는 말이야?! 분명 당신은 속임수를 쓴 것이 틀림없어!”이때 임현우가 김혜빈에게 전화를 걸었다. “혜빈아, 아버지께서 업무 때문에 바쁘신가 봐.. 그냥 전화를 끊으시네..?”은시후는 그를 비웃으며 직접 휴대폰을 꺼내 들고는 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핸드폰은 그냥 “뚜-”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연결되었다.김혜빈은 멍하니 서 있었다.“아이구, 은 선생님!” 임 대표의 목소리가 휴대폰 너머로 들려왔다. “선생님께서 혹시 별장 보셨습니까? 어떠세요? 선생님 마음에는 드시던가요? 좀 괜찮은 곳이기는 합니다만..”“별장은 제가 돌아보니 전체적으로 괜찮더라고요.. 신경 많이 쓰셨네요..”“아이고.. 별말씀을요!!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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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장

“사위, 이거.... 진짜 로이드 그룹에서 자네에게 선물한 별장인 건가 그럼??” 김상곤은 그제서야 반응하여 입을 쩍 하니 벌렸다.“네 아버님, 맞습니다.” 은시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게.. 자네...” 김상곤은 말을 더듬으며, 자신이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대는 김상곤을 옆에 있던 유나가 붙잡았다. 그리고는 “아빠! 옆에 가서 앉아서 좀 쉬세요. 별장의 일은 임 대표님께서 설명해 주셨으니 이제 모두가 잘 알게 되었네요. 이건 시후 씨가 정당하게 얻은 소득이에요!” 유나는 ‘정당하게 얻은 소득’을 특히 강조하여 말했다. 채화영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이 로이드 그룹은 이렇게 비싼 별장을 아무에게나 선물로 주질 않나.. 이렇게 돈을 물 쓰듯이 쓰면서, 왜 우리 집안에는 연락도 없는 거야? 임현우랑 약혼한 게 맞기는 한 거지 혜빈아?”이 일을 이해할 수 없는 건 비단 채화영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준도 짜증이 나 눈이 벌개질 정도였으니 말이다.이런 호화로운 곳을 그들은 평생 가져볼 수 없을 것이다!그런데 하늘에서 떨어진 돈벼락이 왜 하필이면 은시후 같은 쓰레기 자식에게 간 것인지?!무슨 이런 개똥 같은 경우가 다 있어?채화영과 혜준의 뒤에 서있던 김창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임 대표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었지만, 이 별장이 원래 자신의 딸이 물려받을 것이었는데, 중간에서 은시후란 놈이 가로챘으니..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그는 곁에서 울고 있는 딸을 보니, 은시후에게 더욱 화가 치밀었다.지금까지 그는 김상곤을 업신여겨왔는데, 그런데 저 데릴사위라는 놈이 생각보다 수완이 좋은 것 같았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갑자기 김창곤은 시후를 쳐다보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 설마 WS 그룹의 권위를 내세워 임 대표의 일을 처리한 건 아니겠지?”은시후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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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장

유나가 너무나 당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시후는 웃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여보~ 별장 일은 안심해요. 이런 일로 걸고 넘어질 분은 아니에요.”김상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니, 지난 번에는 그 진원호를 도와 풍수를 봐주고는 억을 주고 그 무슨.. 뭐냐? 조개 껍데기? 그걸 낙찰 받더니 이제는 로이드 그룹의 임 대표가 자네를 찾아 도움을 청하다니..? 이 두 집안이 얼마나 잘 나가는지 알기나 해? 자네의 그 얕은 지식이라면 분명 얼마 안 가 들키고 말 거라고!! 만약에 잘못해서 그 두 그룹이 우리 가족을 찾아와 따지기라도 한다면 우린 모두 끝장 나는 거야!!!”그리고 김상곤은 다급하게 말했다. “사위!! 어서 임 대표에게 연락해서 이 별장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해! 그렇지 않으면 우린 이제 죽어!!”갑자기 장모 윤우선이 끼어들었다. “뭘 돌려줘?? 이 큰 별장은 그 로이드 그룹이 우리 사위에게 감사의 선물로 준 거라며~ 안 그래 사위?? 우리 사위가 훔친 것도 아닌데! 왜 돌려줘야 하는데? 앞으로 여기는 우리 별장이야!!!”윤우선은 평생 이런 호화로운 별장에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지금 김상곤이 이걸 돌려주겠다고 하니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내야 했다.“엄마! 이렇게 규모가 큰 건 함부로 받으면 안 돼요!! 나중에 귀찮은 일이 생긴다고요!!”“귀찮기는 뭐가 귀찮아??!” 윤우선은 꽥 소리를 지르곤 은시후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이고, 우리 사위... 우리 사위가 이런 재주가 있을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궁전 같은 별장을 얻다니..” 윤우선은 얼굴 전체에 미소를 가득 띠며 “우리 사위 정말 대단해!! 일찍 풍수에 대한 능력을 썼더라면 우리 집안은 아마 진작에 부자가 되지 않았겠어?!”김상곤은 알랑방귀를 뀌는 자신의 여편네를 보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 “여보, 이건 별장이 문제가 아니야!! 우리 사위가 풍수에 대해 읊어줘서 우리가 이런 걸 받긴 했어.. 그런데 만약이라도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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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장

윤우선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팔목에 걸린 팔찌를 흔들었다. “난 이미 카카오 스토리에 사진들을 업데이트 했지~~ 오호호!! 이 팔찌에, 큰 별장에, 아마 내 친구들이 모두 나에게 하트를 눌러줄 거라고! 너무 꿈만 같은 행복한 순간이야!!”은시후는 윤우선의 팔찌를 쳐다보았다. 저 팔지는 자신이 진원호를 도와주고 유나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이지 저런 천박한 장모에게 주려고 한 것은 결코 아니었는데..******그 시각 로이드 그룹.아버지와 뒤늦게 통화를 하게 된 임현우는 아버지를 설득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는 한참을 고민하다 “아버지, 대체 왜 이런 결정을 하신 거예요? 이렇게 비싼 별장은 우리도 아직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아니.. 그런 놈에게 주실 거였으면 차라리 저와 혜빈이 결혼 선물로 주셨으면 좀 좋아요?? 그리고.. 지난 번에 아버지께서도 그 별장이 갖고 싶다고 하셨잖아요!”임 대표는 굳은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임현우는 은시후가 대체 어떻게 했기에 큰 아버지가 은시후에게 별장을 준 것이냐고 아버지께 물었다.사실 지난 번 우은찬 사건이 있을 때 임 대표의 형이 곁에 있었고, 그의 결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별장을 은시후에게 주기로 한 것이었다.사실 임 대표는 아들인 현우에게 별장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얼버무려 말하긴 했지만, 자신도 배알이 꼴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우은찬과의 일을 겪었을 때 그렇게 사과를 한다고 정말 수치스러웠는데, 사실 자신의 옆에 있던 형이 은시후에게 감사의 표시로 그 비싼 별장을 주라고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임 대표는 “분명 우리가 다시 돌려받을 방법이 있을 거야. 그러니 너무 실망하진 마라, 아들.”이라고 말하며 현우를 달랬다.임현우는 이를 악물며 “아버지, 은시후라는 놈, 별 문제없어요? 전 꽤 오랫동안 놈과 관련된 뒷조사를 했는데, 쓸 만한 정보를 하나도 알아내지 못했다고요.. 이거 좀 구리지 않아요?”임 대표는 잠시 고민하다가, “네 큰 아버지는 총명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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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장

신 회장이 별장에 묵을 생각에 기뻐하자, 김창곤은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 조만간 여빈이와 네오플램 그룹 식구들을 초대해서 손님으로 모시려고 하거든요.. 그 때 여빈이 부모님들께 여빈이와 우리 혜준의 혼사를 좀 언급해주시면 안 될까요..? 괜찮으시겠어요?”“흠.. 네오플램..?” 신 회장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지난 번에 혜준이 여빈이 위험에 빠졌을 때 혼자 두고 혼자 도망갔는데.. 그 일로 꽤 충격이 큰 것 같더구나..”김창곤은 “저는 그런 사소한 일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일은 가문과 가문이 서로합의 하는 것이니, 그들도 앞으로의 미래를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겠어요? 우리 WS 그룹이 비록 네오플램보다 조금 규모가 작지는 않지만.. 최근 엠그란드 그룹과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매우 유망한 기업이라고 판단할 근거가 충분하죠. 그러니 네오플램도 별로 이 혼사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신 회장을 설득했다.신 회장은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네오플램 그룹을 한 번 초대해보자!”라며 고개를 끄덕였다.“네, 어머니!” 김창곤은 다급히 “그럼.. 네오플램이 대가족이니.. 우리가 변변한 별장이 없어 그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면 큰일이죠!!”라며 “만약 어머님께서 은시후에게 그 별장을 받아오시면 그때 네오플램 그룹을 그곳으로 초대한 뒤 손님 대접을 제대로 하면 어떻겠어요? 아마 그쪽에서도 그 별장을 보면 우리 WS 그룹을 얕볼 수는 없겠죠 어머니?”신 회장은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은시후의 별장을 손에 넣을 수 있고 혜준의 혼사도 치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자 신 회장은 “그럼, 내일 네 동생네 가족을 여기로 불러와라! 내가 이 일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테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김혜준 남매는 서로 눈을 마주치며 뛸 듯이 기뻐했다.지금 김상곤 일가는 자신들의 WS 그룹에 의지해 살고 있고, 신 회장은 집안의 권력자이니 할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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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장

김상곤은 이 광경을 보고는 고개를 반쯤 숙인 채 어깨를 살짝 움츠리고 떨며 ‘어머니’, ‘형님!’이라며 인사를 건넸다.하지만 김창곤은 못 들은 척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신 회장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김상곤은 “어머니, 오늘 저를 왜 찾으신 겁니까?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슬쩍 떠보았다.“ 별장.. 무슨 일인 지 설명해야 하지 않겠니?” 신 회장은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김상곤은 “아~~~ 그 별장이요?? 그게.. 로이드 그룹의 임 대표가 우리 사위에게 선물했대요! 사위가 얼마 전에 그쪽 집안의 풍수를 봐줬다고 하더라고요?”라며 해명했다.“풍수?? 풍수~~??!” 김혜준은 비웃으며, “이야~~~ 요즘에는 풍수를 봐주면 개나 소나 저 큰 별장을 선물 받을 수 있나 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앞으로는 출근하지 말고 모두 그냥 주역책이나 읽으러 다닐까요?!”곳곳에서 나지막하게 킥킥대는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친척들의 비아냥거림에 김상곤은 잠시 머쓱해져 겸연쩍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그 말을 들은 김창곤은 몇 번 웃으며 “어머니~ 은 서방이 어떻게 이걸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 대표가 이미 확실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별장은 은 서방에게 주는 선물이라고요.. 더 이상 상곤이도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김상곤은 자신의 편을 드는 큰형을 보고 약간 감동받았다.평소에 형님은 자신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웬일로 그를 다 도와 주다니..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그였다.뒤이어 김창곤은 빙긋이 웃으며 돌아서서 신 회장에게 말했다. “어머니, 별장이 어떻게 저 은 서방의 손에 들어왔는지는 더 이상 따질 필요 없습니다. 아무튼 로이드 그룹에서 주는 것이라고 했으니, 우리가 더 이상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없어요.”“그래..” 신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김상곤에게 “그렇다면 상곤아 네 형님이 요즘 네오플램 그룹과 혼담이 오가고 있는 거 알고 있지? 혜준이랑 여빈이 일 말이다.. 너 이 일에 대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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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장

김상곤은 당황하며 “어머니, 그 별장은 엠그란드 그룹이 우리 사위에게 준 거고, 저에게 준 게 아니에요.”라며 그녀를 설득하려 했다.신 회장은 짜증이 나서 더 이상 좋게 말하기 싫다는 듯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은 서방은 WS 그룹의 사위가 아니냐?! 그러니 로이드 그룹에서 준 별장도 WS 그룹에 속하는 거야! 내가 명색이 WS 그룹 회장인데, 내가 우리 그룹이 가진 별장에 살 권리도 없어? 내가?”옆에 있던 은시후가 이 모습을 보며 조소했다. 역시.. 조금 전 그가 이곳에 들어서기 전 오늘 이 가족 모임은 틀림없이 좋은 일이 없을 것 같다고 했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신 회장이 내가 가진 별장을 원했던 것이로군...김상곤은 이제서야 신 회장의 말을 알아듣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말을 더듬기만 하다 시후를 돌아보았다. 그는 굉장히 난처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김창곤이 옆에서 재수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야, 상곤아.. 네가 은 서방의 장인 어른이 맞기는 하냐?? 네 집에서 네 말도 안 들으면 사위가 너무 날뛰는 거 아니냐?? 네 지위가 있기는 한 거야?”“그래, 맞는 말이다!” 신 회장은 탐욕에 가득 찬 표정으로 에 묵을 생각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그녀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퍼져 나오는 설렘을 참지 못했다.하지만, 그 때 유나가 앞으로 나서며 큰 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할머니!! 그 별장은 WS 그룹의 것이 아니에요! 그 별장을 가지고 싶으시거든 제 남편 시후 씨의 의견을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시후 씨가 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거라고요!!”신 회장은 눈살을 찌푸린 채 유나를 바라보며 내심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시끄러워!”신 회장은 서늘한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며 별로 미안해한 기색도 없이 말을 꺼냈다. “이 별장은 로이드 그룹에서 보내준 거고.. 은 서방 자네는 그저 우리 그룹의 데릴사위일 뿐이야. 그러니 그런 큰 선물은 누릴 자격이 없어!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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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장

게다가 이곳에 모여 있는 WS 그룹의 사람들 모두 데릴사위라는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저 안중에도 없었기 때문이다.다만 자신의 장인 어른 김상곤만이 자신을 걱정하여 차마 해를 끼치지 못했을 뿐..유나 역시 늘 WS 그룹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아무리 엠그란드 그룹과 협업을 하는 이사의 신분으로 직급이 올랐지만, 항상 WS 그룹 사람들이 그녀를 눈엣가시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매번 마음에 걸렸다!WS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머리를 죽기 살기로 짓누르고 있었고, 괴롭힘을 당연시했다!은시후는 아내 유나 때문에, 잠시동안 자신의 분노를 참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사람들이 이렇게 파렴치하게 자신의 별장을 강탈하려 할 줄은 몰랐다!그 사이, 김혜준이 화난 목소리로 시후를 닦달했다. “은시후, 어이 은 서방! 지금 감히 우리 할머니에게 이렇게 대들어? 아무래도 오늘 내가 너에게 참교육이 뭔 지 한 번 보여줄게..!”“네가 감히? 김혜준.. 나에게 넌 저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개미보다 나은 게 없어!”“이 건방진 놈이?!” 신 회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 분노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은 서방! 당장 내 앞에서 정중하게 사과하고 별장을 내놔~! 그렇다면 오늘 일은 조용하게 넘어가고, 나도 자네를 용서해 줄 테니..! 하지만.. 자꾸 그렇게 나에게 대들면, 유나와 이혼하게 만들고 WS 그룹에서 쫓아내 길거리에서 노숙자처럼 살게 만들어 버릴 거야! 그럼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을 사는 거지!! 알아들어?!!”그 전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유나가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고, 은시후의 앞을 막아섰다. “무슨 소리예요? 진짜 제 할머니가 맞기는 해요? 그리고 WS 그룹의 회장님은 맞긴 해요?! 제가 이렇게 클 때까지 당신들은 매 번 이렇게 우리 아버지를 업신여기고, 시후 씨를 업신여겼죠.. 그리고 우리 집 식구들을 단 한 번이라도! 한 가족으로 생각하기는 했냐고요?!!!”그리고는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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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장

김창곤은 어젯밤 신 회장과 함께 이 모든 것들을 정성껏 계획했다.오늘을 위해서 그는 WS 그룹에서 고위급 간부들을 초청하여 테이블에 앉혀 놓은 뒤, 반은 회유 반은 협박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김상곤과 은시후에게서 그 별장을 빼앗을 생각이었다.스스로 내놓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내놓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의 생각에 김상곤은 평소에 겁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꾸짖는 말 한마디에도 온몸을 부들부들 떠는 놈이니, 아마 분위기를 잘 만들기만 한다면 그때는 별장을 얌전히 두 손으로 바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하지만, 딸 유나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자에게 무슨 발언권이 있겠는가? 더군다나 데릴사위인 쓰레기와 결혼했으니, 창피해서라도 말도 못 꺼낼 것이 분명했다!그 쓰레기 은시후는 말할 것도 없었다!데릴사위는 우리 WS 그룹 내에서 전혀 지위가 없으니 한 마디도 못 꺼낼 것이다. 그러니 별장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내놓아야 하는 것이었다.그러나 김창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동생 상곤이 뜻밖에 어머님께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면서 김유나가 할머니에게 반기를 들었고, 심지어 그 쓰레기 은시후까지 감히 어머니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뻔뻔하게 헛소리를 해댄 것이다!“저 자식들.. 정말 골 때리네 이거?!” 김창곤은 이를 갈며 “어머니, 이렇게 물러서시면 안 돼요. 이렇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이대로 내버려두면 앞으로도 저것들이 우리 WS 그룹을 우습게 보지 않겠어요?”신 회장의 안색이 몹시 나빠졌다.그녀는 평생 소유욕이 대단했다. 전 회장이 돌아가신 후, 그녀의 말은 줄곧 WS 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해왔다. 그러니 그룹 내에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사람은 여태껏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김상곤 일가가 연이어 그녀의 말을 거역한 일은 그녀를 몹시 분개하게 만들었다.“WS 그룹이 불행하게도 이런 망나니 같은 놈들과 함께 살아야 하다니! 우리 WS 그룹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내가 죽기 전에는 내 말을 들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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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장

뜰 안의 사람들이 놀라 멍해졌다.이 목각은 가장 단단하다는 느릅나무나무로 만든 것으로 매우 단단해 두 명의 남자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러뜨리기 어려울 정도였다.하지만.. 이 자식은 그저 엿가락처럼 이걸 부서 버리다니?!『구현보감』으로 단련한 이후 은시후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졌기에 이런 경호원들은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은시후를 보고 김상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사위가 이렇게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알지 못했다. 아마 자신과 딸은 무사히 WS 그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WS 그룹의 별장 내에 있는 경호원들은 모두 김창곤이 배치한 것으로 그 모두가 김창곤의 심복이었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지금 은시후가 너무 강하여 모두 당황한 상태였다.김창곤은 이를 갈며 “은 서방! 자네가 좀 싸움을 하는 것 같구만? 하지만 자네 혼자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 어서 저 자식을 잡아와요!”“맞아! 다 같이 저 놈을 때려 죽여버려요!” 김혜준도 이를 갈며 힘차게 외쳤다.그는 일찍이 은시후에게 창피를 당했으니 오늘 기회로 복수할 작정이었다!명령이 떨어지자 보디가드 여러 명이 은시후를 향해 달려들었다.하지만 은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중으로 발길질을 하자 몇 명의 경호원들이 저 멀리로 날아가버렸다.그는 또 이번에도 가볍게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것이다!그의 뒤에 서 있던 유나는 아연실색했다. 그녀는 매일같이 자신과 지낸 남편이 이렇게 몸놀림이 빠르다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딸이 놀란 것을 본 김상곤은 “네가 평소 출근했을 때 은 서방이 집에서 TV를 보며 무술을 익혔다고 하더라..”며 얼른 설명을 해주었다.“네?? 무술까지 배워요??”유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김상곤은 “네 남편이 집에서 노는 것 같아 보여도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더라! 지난 번에 진원호 씨가 부탁을 하기도 했지!”라며 지난 번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김상곤은 은시후가 혼자서 보디가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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