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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장

“사위, 이거.... 진짜 로이드 그룹에서 자네에게 선물한 별장인 건가 그럼??” 김상곤은 그제서야 반응하여 입을 쩍 하니 벌렸다.

“네 아버님, 맞습니다.” 은시후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이..게.. 자네...” 김상곤은 말을 더듬으며, 자신이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았다.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대는 김상곤을 옆에 있던 유나가 붙잡았다. 그리고는 “아빠! 옆에 가서 앉아서 좀 쉬세요. 별장의 일은 임 대표님께서 설명해 주셨으니 이제 모두가 잘 알게 되었네요. 이건 시후 씨가 정당하게 얻은 소득이에요!” 유나는 ‘정당하게 얻은 소득’을 특히 강조하여 말했다.

채화영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머리를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이 로이드 그룹은 이렇게 비싼 별장을 아무에게나 선물로 주질 않나.. 이렇게 돈을 물 쓰듯이 쓰면서, 왜 우리 집안에는 연락도 없는 거야? 임현우랑 약혼한 게 맞기는 한 거지 혜빈아?”

이 일을 이해할 수 없는 건 비단 채화영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준도 짜증이 나 눈이 벌개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런 호화로운 곳을 그들은 평생 가져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하늘에서 떨어진 돈벼락이 왜 하필이면 은시후 같은 쓰레기 자식에게 간 것인지?!

무슨 이런 개똥 같은 경우가 다 있어?

채화영과 혜준의 뒤에 서있던 김창곤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임 대표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었지만, 이 별장이 원래 자신의 딸이 물려받을 것이었는데, 중간에서 은시후란 놈이 가로챘으니..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곁에서 울고 있는 딸을 보니, 은시후에게 더욱 화가 치밀었다.

지금까지 그는 김상곤을 업신여겨왔는데, 그런데 저 데릴사위라는 놈이 생각보다 수완이 좋은 것 같았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갑자기 김창곤은 시후를 쳐다보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 설마 WS 그룹의 권위를 내세워 임 대표의 일을 처리한 건 아니겠지?”

은시후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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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O
주인공이 끝판왕 도련님인거는 마지막화쯤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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