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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장

뜰 안의 사람들이 놀라 멍해졌다.

이 목각은 가장 단단하다는 느릅나무나무로 만든 것으로 매우 단단해 두 명의 남자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러뜨리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 자식은 그저 엿가락처럼 이걸 부서 버리다니?!

『구현보감』으로 단련한 이후 은시후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졌기에 이런 경호원들은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은시후를 보고 김상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사위가 이렇게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알지 못했다. 아마 자신과 딸은 무사히 WS 그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WS 그룹의 별장 내에 있는 경호원들은 모두 김창곤이 배치한 것으로 그 모두가 김창곤의 심복이었다. 하지만 경호원들은 지금 은시후가 너무 강하여 모두 당황한 상태였다.

김창곤은 이를 갈며 “은 서방! 자네가 좀 싸움을 하는 것 같구만? 하지만 자네 혼자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 어서 저 자식을 잡아와요!”

“맞아! 다 같이 저 놈을 때려 죽여버려요!” 김혜준도 이를 갈며 힘차게 외쳤다.

그는 일찍이 은시후에게 창피를 당했으니 오늘 기회로 복수할 작정이었다!

명령이 떨어지자 보디가드 여러 명이 은시후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은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중으로 발길질을 하자 몇 명의 경호원들이 저 멀리로 날아가버렸다.

그는 또 이번에도 가볍게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것이다!

그의 뒤에 서 있던 유나는 아연실색했다. 그녀는 매일같이 자신과 지낸 남편이 이렇게 몸놀림이 빠르다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딸이 놀란 것을 본 김상곤은 “네가 평소 출근했을 때 은 서방이 집에서 TV를 보며 무술을 익혔다고 하더라..”며 얼른 설명을 해주었다.

“네?? 무술까지 배워요??”

유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김상곤은 “네 남편이 집에서 노는 것 같아 보여도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더라! 지난 번에 진원호 씨가 부탁을 하기도 했지!”라며 지난 번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김상곤은 은시후가 혼자서 보디가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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