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그룹은 일본 국내에서는 인정받는 최고의 재벌가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끊임없이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었다.이들과 마찬가지로 영향력 축소에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일본의 또 다른 재벌가, 다카하시 그룹이 있었다. 현재 이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은 모두 맞닥뜨린 혼란을 해결하고자 돌파구를 찾고 있었고, 약속이나 한 듯 한국의 세계적 대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두 기업의 눈에 들어온 건 한국의 떠오르는 대기업, 엘에이치 그룹이었다. 왜냐하면 엘에이치 그룹의 영향력과 자산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한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규모가 점점 불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엘에이치 그룹은 내수 시장을 공략하여 자신들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그들은 한국에서 TOP 3 안에 드는 등 성과를 얻었고, 2년 만에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일본 기업들과 재벌가들은 엘에이치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간절히 희망해왔다.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수출입 무역은 계속 증가해왔고, 세계의 해운 수요도 점점 더 증가 추세에 있었다. 전세계 수출입 물동량 세계 10위 안에 드는 부산항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여 물류 자동화를 시도하면서 더 많은 물류를 운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었다. 현재 세계 무역은 해운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석유와 광석 등을 포함한 각종 화물들은 대부분 원양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석유의 경우 대부분 어마어마한 유조선에 의해 중동에서부터 운송되며, 철광석 역시도 호주와 브라질에서 거대한 화물선에 의해 여러 국가들로 수출입 되고 있었다.엘에이치 그룹은 이와 같이 세계의 해운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이르자, 여러 해 동안 항만 사업에 주목했고 발빠르게 국내의 각 항구에 자체 지분을 선점했다. 이로써 지금은 아시아 최대의 해운 회사를 설립했고, 아시아 최초로 컨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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