Все главы 재벌 사위면 될까?: Глава 3661 - Глава 3664

3664

3661장

그 시각, 무성 국술당.차 한 잔을 기울이던 하현은 하마터면 마시던 차를 맞은편에 앉은 구양연의 얼굴에 뿜을 뻔했다.구양연은 용문 무성 지회 부지회장이다.그리고 천정국은 장로회 중 유일하게 인도인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천 장로님, 구양연 지회장님.”“두 분의 이런 제안은 저한테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나 혼자서도 충분히 인도인을 제압할 수 있는데 뭐 하러 나머지 세 사람을 들러리로 만들겠습니까?”두 사람이 하현을 칭찬하는 말을 늘어놓은 뒤 조심스럽게 제안을 하자 하현은 예의를 깍듯이 차리며 사양하지는 않았다.그의 눈앞에는 세 사람에 대한 자료가 놓여 있었다.세 사람의 나이와 신상 정보들을 보면서 하현은 의아한 듯 눈을 치켜세웠다.인도인을 상대하는 것은 그가 보기엔 아주 손쉬운 일이었다.손바닥 하나면 충분한 일이었기 때문에 쓸데없는 힘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그런데 어디서 나왔는지도 모르는 이 세 청춘들을 데리고 인도인을 맞선다면 뜻밖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그래서 하현은 세 사람을 데리고 나가는 걸 거절한 것이다.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아직 할 일이 많아서 어린 세 청춘들의 보모를 자처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그리고 하현이 입으로는 말하지 않았지만 자료를 보면 이 젊은이들은 모두 젊은 세대들의 자존심이었다.하나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입지를 다졌고 그 안에서 충분히 인정을 받는 사람들 같았다.이런 우물 안 영웅들은 여간 함께하기 쉽지 않다.하현은 그들의 시중을 들며 뒤치다꺼리를 자처할 마음이 없었다.“하현, 자네 이러면 안 돼!”구양연이 괴로운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용문 쪽에서는 자네가 이번 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간에 자네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거야. 단지 젊은 세대 실력자들을 몇 명 데리고 함께 가서 승률을 좀 높이라는 것뿐이야.”“전국의 용문에서 다 이렇게 생각해 주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어?”“자네가 거절하면 나와 천
Читайте больше

3662장

구양연과 천정국이 이 정도로 설득하고 나오자 하현도 더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두 분이 걱정하시는 건 이해합니다만 문제는 제가 지금 그들의 뒤치다꺼리를 할 마음이 정말 없다는 겁니다.”“하현, 우리는 자네를 뒤치다꺼리나 하라고 보내는 게 아니야.”구양연이 빙그레 웃었다.“그 젊은이들을 자네가 특별히 데려온 교관들이라 생각해.”“어쨌든 자네 명의로 국술당이 있으니 사업이 점점 번창하면 교관이 부족할 거야.”“이 세 젊은이들은 모두 무학의 실력자들이네. 그들이 있으면 자네 사업에도 훨씬 도움이 될 거야.”천정국도 웃으며 입을 열었다.“다만 앞으로 7일만 그들과 함께 싸워 줘.”“이 젊은이들도 아주 대단해. 천부적인 재능과 실력이 아주 출중해.”“하지만 딱 하나, 경험이 좀 부족해. 그래서 만약 인도인의 계략에 넘어간다면 곤란해져.”“그러니까 이번 일의 주축은 자네가 되는 건 확실해. 자네가 꼭 필요하다 싶으면 기용하고 아니다 싶으면 안 하면 돼.”천정국은 한숨을 내쉬며 잠시 숨을 골랐다가 말을 이었다.“안타깝게도 이번에 우리가 소식을 너무 늦게 접했어.”“그렇지 않았더라면 벌써 인도인들을 막았을 텐데. 미리 막았더라면 이렇게 궁지에 몰린 채 실력자들을 모으지 않아도 되었을 거야.”“하현, 자네도 잘 알겠지만 이번 싸움은 나라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거나 마찬가지야. 만약 지면 우리 용문은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자네도 마찬가지고.”천정국이 이렇게까지 말을 꺼내자 하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좋습니다. 그럼 7일 동안 내가 그들을 책임지고 이끌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아, 괜찮아. 자네 하고 싶은 대로 하게.”천정국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참, 이 세 젊은이는 전당의 천심낙, 암당의 남선, 그리고 외오당이 합작해서 키운 나정봉이야.”“그들의 자료를 잘 훑어봐. 그들이 무성에 도착하면 국술당으로 바로 가라고 할게.”“그리고
Читайте больше

3663장

그날 밤, 하현은 모처럼 밤을 새우며 용문 내외 팔당에 있는 세 사람의 자료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다 훑어보고 난 하현은 세 사람에 대해 생각보다 흡족한 마음이 들었다.그도 오랜만에 누군가를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그러나 이런 일도 기회가 있어야 하고 인연이 따라줘야 한다.어쨌든 그는 이제 당도대 총교관도 아니며 이 세 사람은 자신의 병사도 아니기 때문이다.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난 하현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남궁나연이 놀란 얼굴로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왜 그래?”하현이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물었다.지금은 국술당 학생들에게 아침 수업을 가르칠 시간인데 왜 여기 온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대표님, 이 세 사람이 어제 구양연 부지회장이 말씀하신 그 실력자들인가요?”남궁나연은 헐레벌떡 숨을 몰아쉬며 핸드폰을 꺼내 하현에게 CCTV 화면을 보여주었다.화면에는 스무 살도 채 되어 보이지 않는 세 남녀가 있었다.여자에게서는 신선 같은 기질이 느껴졌다.남자 중 한 명은 매우 수줍어하는 듯 보였지만 다른 한 명은 검은 표범처럼 매우 강건한 얼굴이었다.세 사람은 지금 동시에 국술당 앞마당으로 들어섰다.어젯밤에 이미 자료를 살펴보았기 때문에 하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 여자는 남선, 용문 암당 사람이야.”“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이 남자는 천심낙, 용문 전당 사람이고.”“마지막으로 피부가 검은 친구는 나정봉이야. 용문 외오당이 연합해서 키워낸 사람이지.”“그런데 이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온 거야?”“날 찾아?”남궁나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대표님을 찾았다면 다행이게요.”“세 사람은 하나같이 무학적 소양과 실력이 뛰어납니다.”“국술당에 와서 우리 기수들이 기본기를 익히는 걸 보고 몸이 근질근질한지 앞장서서 학생들을 지도해 주었어요.”하현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지도했는데? 뭐 문제 생겼어?”“아, 아닙니다.”“지도도 잘하고 식견도 독특해요. 우리
Читайте больше

3664장

하현은 한숨을 내쉬며 진주희에게 전화를 걸어 얼른 세 사람을 뒤뜰로 데려오라고 지시했다.진주희가 사람들을 데리러 발걸음을 뗐을 때 도요타 엘파 한 대가 굉음을 내며 국술당 입구를 거의 박을 듯 사납게 달려와 멈춰 섰다.곧이어 문이 열리더니 화려한 옷을 입은 십여 명의 남녀가 위풍당당한 얼굴로 내렸다.경비원의 호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은 주변 사람들을 밀치고 안으로 돌진했다.“선생님들!”얼굴이 까칠하고 사납게 생긴 서른 중반의 여자가 주위의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사람들 앞을 헤쳐 나가더니 남선과 상담을 하고 있던 여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이어 여자는 큰소리로 말했다.“방금 인터넷에서 소식 들었어요. 국술당에 대단한 선생님들이 오셨다면서요!”“재주를 타고난 천재가 오셨다는 소문 들었어요!”“더욱 대단한 건 무학의 비법을 전수하는 데 돈도 받지 않았다면서요!”“안 그래도 우리 세 살짜리 귀염둥이 아들에게 집에서 무술을 가르쳐 줄 교관 두 명을 찾고 있었어요.”“그래서 이렇게 달려왔어요. 교관님들을 우리 집으로 모시려구요!”“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귀염둥이 아들은 분명 천부적인 재능이 있을 거예요!”“당신들이 우리 아들의 교관이 된 건 정말 행운인 거예요!”여기까지 말한 여자는 주머니에서 지폐 다발을 꺼내 탁하고 소리를 내며 탁자에 내려놓았다.“여기 이천만 원인데 등록금이라고 칩시다!”“우리 집안은 모두 도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당신들이 돈을 안 받는다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안 줄 수는 없죠!”남선은 눈살을 찌푸리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아, 아주머니, 우린 교관이 아닙니다.”“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뿐이에요.”“혹시 질문이 있으시면 줄을 서서 문의해 주시겠어요?”“그리고 세 살배기 아이는 무술을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세 살배기는 무술을 배우기에 적합하지 않다구요?”얼굴이 까칠한 여인의
Читайте больше
Предыдущий
1
...
362363364365366367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