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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사회자의 말이 떨어지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4억 2천만!"

"4억 4천만!"

"5억!"

"…"

그 자리에 있던 많은 거물들이 물건들이 남의 손에 떨어질까 봐 값을 불렀다.

C룸 안의 최우빈은 형세를 보고 소리 내어 가격을 외치려고 했다.

"급하지 않아."

최서준이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너무 일찍 가격을 제시하면 가격이 더 비싸지고 역효과를 낼 뿐이었다.

동시에, A룸에서 남화도 사람들이 일어섰다.

"빨리, 경매해주세요! 지금이에요!"

영필의 가격은 이미 8억 원까지 올랐다. 조규빈은 주저할 수 없어서 "10억 원 !"을 외쳤다.

그가 이 입찰가를 올리자마자 억지로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한순간에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조씨 집안 사람들이에요, 방금 그들이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조씨 집안에서도 이 물건이 마음에 들 줄은 몰랐네요."

조규빈 등의 신원을 알아봤지만 그래도 입찰자가 속출했다.

예를 들면 D룸에 있는 오주현은 주저하지 않고 경매를 계속했다.

"12억!"

조규빈이 눈살을 찌푸렸다.

"13억!"

"14억!"

"15억!"

쌍방이 서로 값을 부르면서 가격은 순식간에 15억으로 올랐다. 이 가격은 이미 매우 높아서 방금까지 경매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이 경매를 포기했다. 조씨 가문과 D룸의 사람들이 이 영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16억!"

조규빈이 다시 가격을 제시하자 그의 얼굴빛은 끔찍할 정도로 어두워졌다.

비록 많은 돈을 가지고 나왔지만 너무 많은 헛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이에 조규빈은 자기도 모르게 방을 나와 신분을 밝히며 말했다.

"D룸 친구, 저는 조씨 집안의 조규빈입니다. 이 물건은 조씨 집안에서 마음에 들어 하니 편의를 봐주시면 안 되겠나요?"

"역시 조씨 집안 사람이야!"

"한쪽은 남강 제일의 가문이고, 한쪽은 현재 신원이 분명치 않으니, 누구의 실력이 좋은지 두고 보자."

"…"

아래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기대 섞인 표정을 짓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조씨 가문이 뭔데요? 이건 경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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