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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은영 씨, 오랜만이에요

민 어르신이 밖으로 나오자마자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긴박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 어르신 제가 금방 병원에 둘째 삼촌 병문안 다녀왔는데 어떤 의사가 발병 원인을 알아낸것 같아요!”

“지금 홍 씨 가문 전체가 홍설련을 찾고 있어요! 셋째 어르신이 저한테 장담하셨잖아요. 누구도 둘째 삼촌이 미인화 중독인걸 모를거라고.”

민 어르신이 깜짝 놀랐다.

“그래? 알겠어. 내 소식을 기다리고 있게나.”

통화가 끝난 후 민 어르신이 손을 들자 부하가 곁에 다가왔다.

“병원에 가서 홍천산 한번 떠보게나!”

“네!”

부하가 떠난 후 민 어르신도 본가를 떠났다.

한편 이선우 등 일행은 이미 새로운 별장에 들어섰고 김소희와 그녀들은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다. 하지만 이선우는 사부님의 문자를 받고 홀로 옥상에서 생각에 잠겼다. 사부님이 은영이가 그곳에 이미 도착했다고 알려주었다.

이제 그가 적당히 반격해도 된다.

또 그에게 접점이 홍씨 가문에 있고 주요 포인트가 홍슬비한테 있음을 알려주었다.

“상황을 보아하니 홍슬비랑 더 만나야 하는데 그 여자 너무 도도하단 말이지.”

이선우는 핸드폰을 꺼내 들고 기억 속의 번호를 입력 후 전화를 걸었다. 통화 연결음이 두 번 울린 후 전화가 통했다.

“지금부터 풍영진을 다시 이르키겠습니다!”

이선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승용차 한 대가 별장 앞에 멈춰 섰고 중년 남성이 차에서 내렸다.

양서안이었다.

“빨리 오셨네요.”

이선우가 위층에서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양서안 앞으로 다가갔다.

“이선우 씨 군요. 저는 양서안입니다.”

양서안은 이선우의 신분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예의를 갖췄다.

“양 어르신 너무 정중하십니다. 어르신인데 이선우 혹은 선우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이선우는 양서안을 처음 본다. 단지 사부님 사람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그래요. 그럼, 앞으로 선우씨라고 부르겠어요.”

양서안도 한숨을 돌렸다. 이선우가 최은영의 약혼자이자 유동백의 제자로서 꼭 오만할 것이라 여겨 혼쭐을 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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