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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내 몸에 상처 냈어 대단한 거야

조호가 이선우 곁에 다가와 보고했다.

“차?”

“이 좋은 차를 아깝게! 전해줘, 복종하러 온 거면 문 앞에서 무릎 꿇고만 있으면 된다고. 그런 거 아니면 일단 일부만 죽여, 하지만 네 경지를 티 내지는 마.”

“알겠습니다.”

조호가 돌아서 나가고 금방 문 앞에 나타났으며 자신의 경지를 팔품무왕으로 낮췄다.

“이 선생님이 당신들 복종하러 온 거면 문 앞에 무릎 굻으면 되고 애를 먹이러 온 거면 내가 당신들 일부를 죽이면 된다고 했다.”

“하하하, 건방지네! 우리가 몇 백 명이나 되고, 무려 내가 팔품무왕인데! 네가 뭘로 날 죽인다는거야?!”

주재현이 미친 듯이 비웃으며 바보 보듯이 조호를 보고 있었다. 조호는 말없이 허공으로 장품을 날리자 순간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사람들을 뒤덮었고 경지가 낮은 사람들은 바로 피투성이가 되었다.

장풍 한 방에 수행자 열 명의 목숨을 뺐았고 나머지는 주재현 빼고 모두 다쳤다.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내 앞에서 감히 내 사람을 죽여? 네 목숨이 몇개냐?!”

주재현은 화나서 그림자처럼 쏜살같이 조호한테 달려들었다.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조호를 뒤덮었다.

쿵!

조호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온 힘을 다해 장풍을 날렸다. 그러자 기가 두 사람 사이에서 사방을 흩어졌다.

두 사람 모두 100미터 뒤로 밀려났고 소천희 외 사람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다.

이때 주재현은 이미 살인할 마음이 생겼고 낯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 방금 공격 한 번으로 조호의 실력을 떠보았는데, 강했다. 아주 강했다!

조호를 죽이려면 엄청 어렵지만 다행히도 조호가 그를 죽이기도 마찬가지로 어렵다.

두 사람 실력이 막상막하다.

다만 그는 조호가 스스로 경지를 낮춘 걸 몰랐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를 바로 고깃덩이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었다.

“어때? 더 건방지게 쓸 수 있는 수를 다 써봐!”

조호는 담담했다. 맞아본 지 너무 오랜만이라 오늘 한번 즐겨보기로 했다.

주재현이 조호를 뚫어지게 노려보며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 새끼가 그렇게 건방진 이유가 너였냐?”

“네가 그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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