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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3화 전쿤의 죽음

그러나 맹사해는 그전과 다른 태도로 말했다.

"진 동생, 조급해하지 말게. 아직 지지 않았네."

"무슨 뜻입니까?"

진천양은 이해하지 못했다.

맹사해는 웃으며 말했다.

"임형이 돌아왔다!"

"언제 이런일이?"

진청양은 얼굴빛이 인차 좋아졌다. 순식간에 줏대를 찾은 것 같았다.

"그럼 임형은 뭐라고 그래?"

"우리에게 아무것도 상관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동성상맹의 선거는 평소대로 진행하고. 무슨 일이 발생하든 그는 우리를 도와 해결할 수 있다.”

"정말요?"

진청양이 감격에 겨워 물었다.

맹사해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임형은 언제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있습니까?"

......

둥근 달이 높이 걸려 밤하늘이 고요해졌다.

그 짙은 밤 평범해 보이는 승용차 한 대가 저쪽에서 달려와 육선문 앞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모퉁이에 멈추었다.

차문이 열리자 위에서 검은색 야행복을 입은 남자가 내려왔다. 온몸을 검은 옷 속에 싸고 두 눈만 새어나왔다, 마치 동영의 닌자처럼 보였다.

그의 등에는 긴 물건이 메어져 있다.

물건은 검은 천으로 싸여 있는데, 칼 한 자루 같았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야음을 맞으며 육선문 본부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

이때 육선문 본부 쪽 대다수 성원들은 이미 잠들었지만 문어귀에는 여전히 야간당직을 서는 사람이 있었다. 죄수실 저쪽에도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다.

그 외에도 주변에는 소대가 순찰을 돌았다, 육선문의 방어는 여전히 엄밀했다.

남자는 육선문 본부의 대문 앞에 와서 멈추었다. 그는 고개를 들고 앞의 대문을 바라보았다. 그는 인차 대문을 차버리고 들어가고 싶었다.

그러나 나중에 무슨 생각이 났는지 멈추었다.

결국 남자는 다른 쪽을 택했다. 저쪽 담장을 통해 육선문 본부 안으로 넘어갔다.

그의 동작은 매우 가볍웠고, 속도도 매우 빨랐다. 연속 동작은 내려갔는데, 심지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이 사람은 마치 밤의 유령처럼 매우 무서운 느낌을 주었다.

곧 그는 어둠속에서 더듬으며 감방 쪽으로 왔다.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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