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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끝까지 발뺌하기

작가: 방콕수석
하천의 말은 마치 전쿤의 상처를 찌른 듯이, 그의 감정은 갑자기 격동되기 시작했다.

그는 앞의 철제 난간을 쥐고 하천을 매섭게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 당신 하천이 주범이야."

"우리 전씨네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네가 한 것이 아니냐?"

"허허, 네가 내 가족을 망쳤는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너를 도와달라는 거야, 너는 이것이 우습다고 느끼지 않니?"

"맞아, 정말 우습지."

하천은 기지개를 켜더니 무척 음침해졌다.

"하지만 전쿤, 네 놈이 잊지는 않겠지, 이 모든 근원은 역시 네가 자업자득이야."

"오늘 자신의 집이 망하는 것을 보고 매우 괴로워하지. 그러나 그 당시 너희들

엄씨네를 망하게 했을 때 내 형제가 어떤 심정이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니?"

"그 집 30여 식구가 하나둘씩 너희들에게 당해 죽었고, 그 중에는 그의 부모, 형, 누나, 동생도 있었지......그가 멀리서 가족들이 엄가빌딩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보고 있을 때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전쿤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이기면 충신이지. 하천, 나 전쿤이 오늘 너의 손에 걸렸어. 패배는 인정하지만 내가 너를 대신해서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마."

"네 뜻데로 될수는 없을것."

하천은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전쿤, 잘 기억하라. 오늘은 내가 너를 저승길에서 끌고왔다."

"그럼 어때?"

전쿤은 손에 쥔 담배를 다 피웠다.

"네가 나를 구한 것도 목적이 있는 거지."

"설마 내가 정말 당신들을 도와 증거를 제공한다고 해도 내가 살 수 있을까, 엄생 그 녀석이 방금 어떤 태도였는지 너도 보았고, 너도 그 당시 우리 4대 가문이 엄가를 멸망시켰을 때 그 녀석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말했잖아. “

“지금 내가 어떻게 해도 그 녀석은 나를 가만두지 않을거야."

"그래, 확실히 살 수 없지."

이런 상황에 하천이 엄생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 당시 엄씨네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었는데, 하천이 엄생을 설득하여 그들을 놓아줄 수는 없다. 4대 가족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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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맹사해는 그전과 다른 태도로 말했다."진 동생, 조급해하지 말게. 아직 지지 않았네.""무슨 뜻입니까?" 진천양은 이해하지 못했다.맹사해는 웃으며 말했다."임형이 돌아왔다!""언제 이런일이?"진청양은 얼굴빛이 인차 좋아졌다. 순식간에 줏대를 찾은 것 같았다."그럼 임형은 뭐라고 그래?""우리에게 아무것도 상관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동성상맹의 선거는 평소대로 진행하고. 무슨 일이 발생하든 그는 우리를 도와 해결할 수 있다.”"정말요?"진청양이 감격에 겨워 물었다.맹사해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임형은 언제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있습니까?"......둥근 달이 높이 걸려 밤하늘이 고요해졌다.그 짙은 밤 평범해 보이는 승용차 한 대가 저쪽에서 달려와 육선문 앞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모퉁이에 멈추었다.차문이 열리자 위에서 검은색 야행복을 입은 남자가 내려왔다. 온몸을 검은 옷 속에 싸고 두 눈만 새어나왔다, 마치 동영의 닌자처럼 보였다.그의 등에는 긴 물건이 메어져 있다.물건은 검은 천으로 싸여 있는데, 칼 한 자루 같았다.차에서 내린 남자는 야음을 맞으며 육선문 본부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이때 육선문 본부 쪽 대다수 성원들은 이미 잠들었지만 문어귀에는 여전히 야간당직을 서는 사람이 있었다. 죄수실 저쪽에도 마찬가지로 전문적인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다.그 외에도 주변에는 소대가 순찰을 돌았다, 육선문의 방어는 여전히 엄밀했다.남자는 육선문 본부의 대문 앞에 와서 멈추었다. 그는 고개를 들고 앞의 대문을 바라보았다. 그는 인차 대문을 차버리고 들어가고 싶었다.그러나 나중에 무슨 생각이 났는지 멈추었다.결국 남자는 다른 쪽을 택했다. 저쪽 담장을 통해 육선문 본부 안으로 넘어갔다.그의 동작은 매우 가볍웠고, 속도도 매우 빨랐다. 연속 동작은 내려갔는데, 심지어 소리도 내지 않았다.이 사람은 마치 밤의 유령처럼 매우 무서운 느낌을 주었다.곧 그는 어둠속에서 더듬으며 감방 쪽으로 왔다."누구냐?

  • 천왕궁   제874화 절반의 종사

    그는 임천걸의 몸에 묻은 혈흔을 보았고, 순간 좋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잡아라."라도가 고함을 지르자 뒤에 있는 육선문 성원들이 모두 무기를 꺼내 임천걸 이쪽을 향해 돌진했다.그러나 그들이 어디 임천걸의 적수인가, 임천걸의 손에 긴 칼이 끊임없이 쪼개지고. 한 칼 베어질 때마다 육선문 성원이 그에게 쪼개져 날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일곱 여덟 명의 성원이 임천걸에게 해결 되었다.동성의 제1강자, 북방의 제3위의 슈퍼고수는 절대 허명이 아니다. 임천걸의 강대함은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에 이르렀다.피식피식!긴 칼이 난무하여 비록 맞은편에 천군만마가 있더라도 여전히 임천걸의 적수가 아니였다."너는 임천걸 이구나!"이때 라도도 칼을 들고 돌진했다. 그는 남자의 동작에서 상대방의 신분을 알아맞혔다.그러나 임천걸은 대답하지 않고 라도를 향해 손짓만 했는데 이는 도발이였다.라도도 매우 강대한 고수로서 전반 북방에서도 앞자리를 차지하고있지만 그럼에도 그가 임천걸의 앞에서는 여전히 좀 모자라 보였다.라도는 임천걸과 겨루었고 라도가 손에 든 칼은 임천걸의 칼에 의해 두 동강이 났다. 그 후 임천걸은 라도의 가슴 위에 내리쳤다, 거대한 힘은 라도를 쪼개서 날아갔다.그의 가슴에 피투성이가 된 상처가 하나가 뚫렸다, 그의 몸이 강하지 않았다면 그는 틀림없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한 칼에 라도가 죽지 않은 것을 보고 임천걸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손에 든 긴 칼을 들고 다시 라도 쪽으로 걸어갔다.주위에 육선문 멤버들이 돌진하려고 했지만 모두 그의 손에 든 칼에 의해 물러섰다.이 녀석은 정말 미친 듯이 강했다.쾅!임천걸이 라도에게 두 번째 칼을 내리치려 할 때 총소리가 울리고 총알 하나가 날아왔다.총을 쏜 사람은 진병이였다.그동안 진병과 라도는 줄곧 육선문 본부 쪽에 남아 있었고 평일에는 육선문 조련을 전담했다. 이 며칠은 특수한 시기였다. 하천도 다른 3대 가족이 사람을 보내 전쿤을 암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그래서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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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왕궁   제876화 연비의 죽음

    이 순간의 전승은 머리가 아파났다. 그는 고개를 돌려 연비의 험상궂은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전승은 멍했다. 그의 마음속의 어떤 특수한 부위는 이때 마치 건드린 것 같았다. 그는 눈앞의 이 육선문의 대대장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알을 막을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만약 방금 건물에서 뛰어내릴 때 연비가 자신의 몸으로 그를 도와 힘을 빼준것이 단지 그를 놀라게 했다면, 이때의 전승은 진정으로 연비의 이런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그들은 원래 대립면에 처해 있는데, 그는 오히려 대립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려 하다니.이 모든 것은 잠간 사이에서만 일어났을 뿐, 모든 것은 연비의 본능에 처해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그는 무의식적으로 전승의 뒤를 가로막고 총을 막아주었다.。선혈이 끊임없이 연비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의 얼굴에는 고통 외에 아무런 표정이 없었다.그리고 그는 자신의 품에서 작은 빨간색 상자를 더듬어 전승의 손에 넣었다. 그는 마치 자신의 마지막 한 가닥 힘을 다해 말했다."소.....소아에게!""소아? 소아가 누구야?"전승은 좀 어리둥절했다. 이때 연비는 이미 땅에 쓰러져 철저히 생기를 잃었다.전승이 다이아몬드 반지 상자를 들고 어찌할 바를 모를때 또 한 발의 총성이 밤하늘에 울렸다.총알 하나가 전승의 몸에 박히자 그는 두 눈을 부릅뜨고 꼿꼿이 땅에 쓰러졌다.병실 이쪽에서 그 사람이 전승을 향해 총을 쏘려고 했지만 총알은 더이상 없었다.“내려가서 그가 죽었는지 봐라.”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가지 마. 나에게 두 발을 맞았다. 그중 한 발은 심장을 때렸으니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빨리 가자. 그들의 지원이 도착했다."밑에, 추풍은 한 무리의 육선문 성원들을 데리고 다급하게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연비와 전승이 피바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추풍은 멍청해졌다."씨발, 씨발."추풍이 격노하는 동시 3층 병실에 검은 옷

  • 천왕궁   제877화 신도 잘못을 범할 때가 있어

    "아아악!"이 사람을 해치운 후에도 추풍은 여전히 마음속의 그 감정을 발산할 수 없는 것 같 아 하늘을 향해 우러러 포효했다.온 거리가 추풍의 포효소리이다.연비는 그의 좋은 형제였다. 게다가 연비는 이전에 추풍 손아래의 대대장이였다.다만 이 2년 동안 육선문이 완전히 썩었고, 추풍도 한 명의 주사자의 직책을 더 이상 수행하기 귀찮았기 때문에 그의 일부 형제들도 이전처럼 다시 모이는 일이 거의 없었다.그러나 하천이 왔기 때문에, 그들은 육선문 성원의 책임을 다시 짊어졌다.연비도 일찍이 추풍과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이상과 포부가 있었지만, 바로 오늘 밤, 연비는 전승을 보호하기 위해 죽었다!승용차 한 대가 멀지 않은 곳에서 와 추풍앞에 멈추었다.차문이 열리고 하천이 차에서 내려왔다. 다음 추풍앞에 서자 그는 자신의 손을 내밀어 추풍의 어깨를 토닥했다.그러나 추풍은 하천의 손을 치웠다."연비가 죽었어! 그 외에도 우리 육선문의 형제 여러 명도 독수를 당했다.""응." 하천은 매우 평온하게 행동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맏이여서 당황할수 없었다.추풍은 계속 말했다."두 명의 킬러, 나는 단지 한 명만 따라잡지 못했다.""이건 네 탓이 아니야."하천이 말했다.추풍이 갑자기 일어나서 하천을 바라보니 두 눈이 붉어졌다."이 모든 것도 네 계획 속에 있는 거지?"추풍의 갑작스러운 한마디에 하천은 어리둥절해졌다. "추풍, 그게 무슨 소리야?""허허허!"추풍은 다소 처량하게 웃었다."전쿤은 육선문을 도와 당시 그들 4대 가문이 엄가를 박해했다는 증거를 제시할수 없지. 설사 맹사해와 임천걸이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하더라도 그는 그런 일을 할수 없다.”"그래서 전쿤이 협조하지 않으니 당신은 전승에게 생각을 돌렸다. 전승은 전쿤의 아들이기 때문이고 틀림없이 많은 비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마찬가지로 전쿤을 대체하여 육선문을 도와 증인이 될 수 있지.""그리고 너도 오늘 밤 임천걸과 그의 수중에 있는 사람이 손을 쓸 것이라고 일찌

  • 천왕궁   제878화 두려움

    그러나 하천은 끝내 늙은 거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가 줄곧 흥미를 느낀 것은 의술이 아니라 무도였다.지금 그 메스를 다트로 삼아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늙은 거지는 그 자리에서 화가 나서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 수도 있다.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중요하지 않다. 비록 하천에 의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술 방면의 조예도 여전히 최고급이라고 할 수 있다.편작침 한 세트를 소독한 뒤 하천은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전승 쪽으로 향했다.먼저 금침으로 지혈한 후에 그의 몇 개의 중요한 급소를 막은 후에 총알을 꺼냈다.하천이 전 과정을 거치는데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이 두 시간 동안 하천은 모든 주의력을 전쿤에게 집중했다. 단지 총알을 뽑는 것은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하는 것은 다른 어떤 큰 수술보다 더 어렵다.그 총알은 전승의 심장에서 센티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목숨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만약 그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총을 쏠 때 옆을 향해 1센티미터라도 움직였다면 전승은 이미 죽었을 것이다.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하천도 좀 두려웠다.동시에 이 과정에서 추풍 그들의 말들이 하천의 머릿속에 끊임없이 맴돌았다.추풍은 이 모든 것이 하천이 계획된 것이라고 했다......정말 사실인가?진짜 하천이 짜서, 아니면, 하천은 이미 이런 상황에 알고 일부러 막지 않았는지.그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심지어 그들의 이전의 모든 노력이 거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알았지만, 하천은 여전히 막지 못했다.그는 정말 연비를 희생함으로써 자신의 가장 좋은 형제에게 가문의 원수를 갚으려 하는것인가?이것이 맞는지 아닌지 누구도 모른다. 심지어 하천 자신조차도 분명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 자신이 말했듯이, 신도...오산할 때가 있다.추풍의 말, 연비의 죽음은 모두 하천의 수술에 영향을 주었다.심지어 이 과정에서 하천은 집중을 해도 마음을 가라앉히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마치 그의 체내의 그 조동

  • 천왕궁   제879화 이 모든 것은 그가 한 짓이냐

    원장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아 전승에게 전문적인 계기검사를 배합했는데 검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전승은 죽었고 모든 생명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이 순간 원장의 얼굴에는 오히려 이상한 웃음이 떠올랐다.그는 가장 빠른 시간에 핸드폰을 꺼냈다.그러나 그가 휴대전화를 연결하기도 전에 수술실 대문은 또 한 번 누군가에 의해 밀렸다.추풍과 낙초가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원장님, 당신도 계시군요."낙초가 제일 먼저 물었다.이 원장은 깜짝 놀라 급히 휴대전화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대답했다."그래, 하문주 수술이 실패했어. 내가 들어와서 수습할 준비를 하고 너희 육선문에 맞춰 시신을 보내줄게.""네가 귀찮게 할 필요 없어, 우리 하자."추풍과 락초는 걸어갔다. 그들은 모두 매우 실망스러워 보였다. 특히 전승의 시체를 볼 때 그 상실감은 더욱 뚜렷해졌다.그리고 이 모든 것은 원장님께 한눈에 들어왔다."정말 우리 병원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요?" 원장이 물었다.추풍은 고개를 가로저었다."다른 다친 형제들을 잘 봐줘. 꼭 최선을 다해 치료해 줘. 부탁해.""응, 안심해. 그게 우리 역할이야. 다른 일이 없으면 내가 먼저 나갈게.""응!"추풍과 락초는 연락하여 전승의 시체를 운반하기 시작했고 원장은 수술실을 떠난후 가장 빠른 시간내에 이 입원부의 천대에 왔다.옥상이 텅 비자 원장님은 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전화번호를 돌렸다."어떻게 됐어요?"수화기 너머에서 낮은 소리가 들려왔다."죽었다." 원장은 "그 총알 중 하나가 전승의 심장에 맞을 뻔했다. 총알을 쉽게 꺼내지 못했는데 하천에 꺼내다가 심장을 다쳤다. 결국 전승은 죽었다.""확실해?"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갑자기 약간 흥분되기 시작했다."너는 나를 속이지 마라. 만약 감히 나를 속인다면, 결과는 네가 알고 있을 것이다.""이런 일을 내가 어찌 감히 허튼소리를 할 수 있겠는가. 절대적인 확신이 없다. 나는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없다. 나는 그의 숨결과 맥박을 검사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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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심장이 철렁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한애와 사람들은 모두 모진남의 이 말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보세요, 도사님. 우리 형님이 지금까지 죽을 고비를 얼마나 많이 겪은 지 아십니까? 그것들 모두 번번이 다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말도 안 됩니다.” 천왕궁의 성원들은 전부 감정이 격해졌고 이에 모진남은 머리만 가로 저을 뿐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조경운이 입을 열었다. “지금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여기 남은 일부터 처리합시다. 형님이 깨어날지 말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한 차례 신령 간의 결전이 끝났다.결국 신령이 되어 돌아온 하천은 마신을 참수하고 동시에 천문을 열어버렸다. 하지만 하천은 인간 세상을 지키고 3천여 년 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운과 수행을 다해 강제로 천문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그는 깊은 잠에 들어버렸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마신이 멸망한 후 1년 동안 GPE는 전 세계 세력들의 질타를 받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1년 후, 세계의 질서는 다시 회복되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도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오직 이 세상의 구세주인 하천만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시, 만월 산장. 방 안에서 하천은 두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옆에는 주가을이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하천의 몸을 닦고 있었다. 지금의 하천은 마치 식물인간 같았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심지어 정말 깨어날 수 있을 지도 말이다. 하천이 깊은 잠에 빠진 후 주가을은 하을 그룹의 모든 직무를 그만 두고 매일 같이 집에서 하천과 함께 했다. 주가을은 많은 시간을 하천의 곁을 지키는 데 썼고 그의 몸을 닦아주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하천과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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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은 바로 마신의 앞에 서 있었고 손에 든 천궐도를 휘두르기만 하면 마신은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그런데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분명 단칼에 마신을 참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천은 감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 “허허허허.” “하하하하하.” 이때 하천의 귓가에는 갑자기 마신의 험상궂은 웃음소리가 울려 펴졌고 두피가 저린 느낌이 들었다. 마신 뒤의 허공에는 블랙홀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 블랙홀에 균열이 생기면서 흰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흰 빛 안에서는 누군가 매우 공포스러운 눈길로 이 모든 것을 엿보고 있는 듯했다. “저게 뭐지?” “무슨 일인 겁니까?” 멀리서 보고 있던 조경운 등도 모두 이 장면이 깜짝 놀랐다. 방금 하천은 마신이 만들어냈던 그 천사를 단칼에 베었고 동시에 그 뒤의 허공도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도 힘이 너무 셌던 탓인지 허공은 갑자기 균열을 일으키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무언가 매우 공포스러운 것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쿵- 쿵-쿵- 어디선가 엄청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건 마치 괴물 같았다. “안 돼.” “안 돼!” 한순간 조경운과 하행풍 그리고 연무명이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러는 겁니까?” 하곤륜이 물었다. “천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무명이 온몸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방금 하천의 그 일격으로 천문이 열린 겁니다.” “무슨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러자 연무명은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당시 인황이 신령을 봉인했던 그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3천여 년 전, 신령이 이 세상에 강림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침 인족 중에서 대능력자가 나타났고 그가 신령들을 물리친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신령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 혼란을 주지 못하도록 자신의 수명을 이용하여 신계와 인간계의 공간을 봉인했습니다.”

  • 천왕궁   제2062화 이럴 리가 없어

    이때 금색 신용은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며 그 손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포효를 하더니 그 거대한 천사의 손을 물었다. 동시에 하천도 다시 손에 천궐도를 들었다. “절세간.” 하천은 칠식도의 주의 제6식은을 어렵지 않게 시전했다. 이것은 원래 신령의 기술이었고 지금 신령이 된 하천은 자연히 이 칠식도의의 위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천의 이 일격은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며 마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이 공포스러운 일격에 마신 또한 방심할 수 없었고 곧바로 장벽을 만들어내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하천의 이 일격은 마신의 장벽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마신조차 뒤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다시 몸을 일으키는 마신은 몸이 약간 떨려왔고 그의 얼굴색조차 약간 굳어졌다. 그리고 다시 하천을 바라보는 마신의 마음은 처음처럼 홀가분하지 않았다.... 한편 하행풍과 연무명 그리고 모진남 등도 모두 신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저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늦진 않았나 봅니다. 신령들의 전쟁이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행풍 등은 조경운 근처에 착륙했고 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진남 선배님.” 용조의 성원이 돌아온 모습에 조경운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고 동시에 옆에 있는 연무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묘아, 당신 선대 왕조의 묘지에 있던 거 아닙니까?” “젠장, 누가 묘아야. 난 연무명이라고 해.” 연무명은 용조의 성원들을 한번씩 노려보며 매우 불쾌해했다. 이와 동시에 하곤륜도 하행풍의 앞으로 가서 자신의 손자를 살폈다. “할아버지.” 하행풍은 곧장 하곤륜에게 절을 했다. “행풍아, 너 어떻게 이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거냐?” “할아버지, 말하자면 길어요.” 하행풍이 웃으며 말했다. “하천이 저 신령을 해치운 뒤 다시 이야기합시다.” “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하천과 마신의 싸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 두 신령의 싸움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

  • 천왕궁   제2061화 신령의 전쟁

    마신은 공포가 그에 달하는 두 번째 에너지를 응축하여 아래로 발사했는데 그 느낌은 마치 거대한 운석이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것 같았다. 삽시간에 눈 앞은 온통 흰 빛으로 가득했고 기 공포스러운 에너지는 반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들도 순식간에 죽여버릴 듯했다. 이 순간 반신이든 일반 고수든 모두들 죽음이 눈 앞에 닥쳤음을 인식했고 이 죽음을 피해갈 방법은 전혀 없음을 뼈 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망했네.” 조경운 또한 눈을 감았다. 주신대진은 마신의 두 번째 공격 전부터 완전히 붕괴되었고 모두가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고 있었다. 쾅- 두 번째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이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식간에 모조리 파괴되진 않았고 오히려 어떠한 공간 속에 들어선 듯했다. 그들은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전방에 확산되고 있는 게 분명 눈에 보였지만 몸에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죽지 않았고 모두 살아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을 주위에 황금빛 에너지 장벽이 그들을 감싸고 있음을 발견하고 완전히 멍해졌다. 이 장벽은 대체 누가 만든 것이고 어디서 나타난 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누가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마신의 파멸적인 일격을 막아낼 수 있는 지 또한 의문이었다. 이때 하늘에서는 용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황금색 용 한 마리가 공중에 나타났는데 그 용의 머리 위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온몸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그 기운은 마신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바로 하천이었다. “형님.” “형님!” “하천!” “하천 선생.” 아래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 먼저 침묵을 깼고 순간적으로 열렬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의 희망이자 마지막 의지이고 이 세계의 구원자인 하천이 드디어 돌아온 것이었다. “형님.” 조경운이 고개를 들어 금빛 용의 머리 위에 서 있는 하천을 바라보았고 이 순간 온몸의 힘이 다 빠진 채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하천이 돌아

  • 천왕궁   제2060화 하천의 귀환

    지금 이 순간, 거의 절반 이상의 고수들이 마신의 위압감에 목숨을 잃었고 천왕궁에도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신은 다시 앞으로 1킬로미터 전진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의 머리 위에 떠 있었다.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천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백리와 하곤륜 모두 피를 토했고 마신이 뿜어내는 압박감에 당장이라도 몸이 부서질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조경운은 더 이상 천기판을 바라보지 않았고 주신대진에만 집중했다. 조경운음 마치 무언가 이 진법에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 보였는데 곧이어 주위에 미약해졌던 빛기둥이 다시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다. “모두들 진법을 다시 가동시켜야 합니다.” 조경운이 소리 쳤다. “하천은 이미 신령이 되어 돌아오는 중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지막 반 시간만 버팁니다.” 하천이 신령이 되어 돌아왔다는 말이 전해지자 이미 절망했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되찾았고 일시에 전력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실었다. “기린!!!” 조경운의 고함과 함께 하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생물이 나타났다. 양의 머리에 늑대의 발톱, 사슴의 몸과 용의 꼬리를 가진 이 기린은 온몸이 새하얗기 그지없었다. 거대한 기린은 족히 20미터는 넘어 보였는데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후 마치 거대한 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의 포효소리에 하늘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기린에 아래에서 진법에 힘을 쏟고 있던 여러 고수들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신수는 비록 주신대진에 의해 현화된 허상이었지만 진짜 신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고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마신 또한 이 장면을 보고 흠칫 놀라고 말았다. “동방의 신수 기린?” “음!! 좀 재밌네.” 말이 끝나자마자 마신의 손에는 다시 자주색의 광선검이 나타났고 그 기린을 향해 거침없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마신의 검기는 수

  • 천왕궁   제2059화 마신의 위력

    “마신이 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늘가로부터 휩쓸고 오는 극한의 힘에 에베레스트 쪽의 모든 사람들은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진법을 가동합시다.” 이때 조경운이 한 마디 외쳤고 이에 모든 사람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쏟아부었다. 삽시간에 무수한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하늘 위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이어졌다. “검기 종횡, 삼천리.” 슈슈슉- 순간 수십 만 개의 검기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빽빽이 차올랐고 홍수처럼 마신을 덮쳤다. 이 순간 허공은 미친 듯이 진동했고 검기 또한 십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순식간에 날아갔다.“주신검.” 마신은 공중에 뜬 채 마구 밀려드는 그 검기를 보면서 얼굴에는 약간 흥분한 듯한 웃음이 떠올랐다. “이런 대진으로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다니, 재밌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신은 순식간에 자주색의 장벽을 만들어냈고 그 수많은 검기들은 끊임없이 그의 몸을 강타하며 탁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검기가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마신이 만들어낸 그 장벽을 전혀 뚫을 수는 없었고 단지 장벽에 조금의 흔적만 낼 뿐이었다. 그 후 마신은 자주색 장벽은 점점 커지더니 한 마디 포효소리와 함께 그 많은 검기를 순식간에 소멸해 버렸다. 마신은 에베레스트와 5킬로미터 더 가까워졌고 방대한 실력으로 검기를 전부 밀어낸 순간 조경운과 수많은 고들은 한 줌의 피를 토해냈고 심지어 거의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 짧은 찰나 죽고 말았다. “약해, 정말 너무 약해.” 검기를 전부 밀어버린 마신은 공중에 뜬 채로 연신 고개를 저었다. “다시!!!” 이때 조경운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창백해진 얼굴로 다시 손을 들었고 주위의 고수들도 다시 한번 주신대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둥둥둥- 허공의 그 소용돌이 안에서는 갑자기 북을 치고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는 마치 옛날 전장에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소리 같았다. 이어 천군만마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뛰쳐나왔고 그들은 방대한 힘으로 집결되었는데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한 그

  • 천왕궁   제2058화 주신대진

    극한의 땅, 하늘 높이 솟은 수정탑 위에 마신의 몸은 마치 자색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온몸이 자줏빛으로 가득 찼다. 그 아래에는 십자교황과 어둠의 신부를 비롯한 수많은 GPE의 고위층들이 마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늘 위에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소용돌이는 극한의 땅 전체의 영기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때 마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큰 입을 벌리고 그 소용돌이를 향해 맹렬히 빨아 마셨고 삽시간에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그의 체내로 빨려 들어갔다. 크악- 하늘에 울려 퍼지는 커다란 고함 소리와 함께 허공에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쳤다. 잠시 후 마신의 등에는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겨나더니 곧이어 황금색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두 개의 날개, 네 개, 여섯 개...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16개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나타났고 그 모습은 아주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웠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십자교황 등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했다. 허공 위에 떠있던 마신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천천히 고공에서 내려왔다. “일은 어떻게 됐어?” 마신은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고 허공에서 나고 있었다. 그러자 십자교황이 바로 대답했다. “주인님, 지금 대부분 세계의 세력들은 전부 우리의 손에 장악되었지만 아직 H국과 R국만이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에 저희 쪽에서는 이미 M국과 각 국의 연합 세력을 이용하여 그 두 나라에게 군사적 진압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알아보니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신령에 걸고 있다고 합니다.” “신령?” 마신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이 세상의 유일한 신령이야.” 이때 어둠의 신부가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펼치며 말했다. “주인님, 그 H국 고대 무림계는 하늘의 선택한 자를 찾았다는 소문이 돕니다. 때문에 줄곧 그 자가 5서를 찾아 신령이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현재 H국과 R국의 반신들이 에베레스트에서 우리 세력을 막고 있는데

  • 천왕궁   제2057화 돌아가다

    이때 하천은 비록 모진남 등과 1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은 하천에 대해 넘치는 경배심을 참을 수 없었다. 심지어 선대 왕조 황제의 환생인 연무명조차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오는 느낌이었다. 크오오- 황금빛 용의 포효소리는 천지에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잠시 후 하천은 황금용을 타고 허공 위에서 내려왔고 신용은 공중을 맴돌았다. “하천, 신령이 된 걸 축하해.” 하행풍 등이 모두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지 모하고 하천을 향해 걸어왔다.“네.” 말하면서 하천은 몸의 강력한 기운을 거두어 들였고 몸을 감싸고 있던 황금빛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때 하천은 완전히 다시 태어난 듯 온몸에는 힘이 넘쳤고 마치 환골탈태한 느낌이었다. “하천, 신령이 된 건 어떤 느낌이야?” 연무명이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정말 천계로 사라진 줄 알았잖아요.” 하천은 연무명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고마웠습니다.” “허허, 고맙긴.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 걸.” 몇 사람은 한바탕 인사를 나누었고 잠시 후 하천은 연하산의 방향을 돌아보았다. 그 9번의 천뢰가 가진 위력은 정말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연하산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고 허공 속의 그 블랙홀 또한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듯 보였다.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인 강릉평이 자신이 아들이 신령이 되는 걸 돕기 위해 스스로 연하산에서 희생했고 모자 상봉을 하고도 몇 마디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천의 머릿속에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남긴 그 말들이 끊임없이 메아리 쳤다. 결국 하천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연하산의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절을 세 번 올렸다. “어머니, 부디 편히 가세요. 어머니의 말씀대로 반드시 가족들을 지켜낼 겁니다.” 말이 끝나자 하천은 다시 몸을 일으켜 공중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곳에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GPE의 마신은 이미 신령이 되었을 지도 모르니 빨리 가서 그 재난을 막아야 합니다

  • 천왕궁   제2056화 신령이 되다

    “아잇, 참!” 연무명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모진남 같은 용조의 고수까지 자신의 별명을 알고 있다니, 자신의 별명이 용조에서 이렇게 많이 퍼져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전 묘아가 아니라 연무명이라 합니다.” 그러자 모진남은 다시 연무명을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연무명 형제, 소문에 우리 용조가 전에 당신을 요청하여 하천과 함께 선대 왕조의 묘지를 탐험하게 했는데 그 안에서 당신은 백만 대군들과 함께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하천 형제가 나중에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선대 왕조의 황제가 환생한 후 그 백만 대군을 데리고 천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천계는 무슨.” 연무명은 투덜거리더니 아홉 번째 뇌겁을 기다리고 있는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허공을 깨뜨리고 사라진 건 다 저 녀석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모진남과 하행풍 모두 멍해졌다. 그러자 연무명이 대답했다. “약 3천년 전, 신족이 세상에 강림하여 백성들이 편히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엄청난 실력을 가진 대능력자가 나타나 그 신족을 몰아냈고 이 세계를 봉인하여 다시는 신족이 이 세계에 얼씬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하지만 그 대능력자는 먼 훗날 이 세계에 또다시 재난이 닥치고 신족이 강림할 것을 대비하여 그 자는 후세에 대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주었답니다.” “그는 천지의 기운을 이용하여 5서를 만들고 이 세계 각 지에 숨겨두었습니다.” “만약 신족이 다시 나타난다면 하늘이 선택한 자가 나타나 이 5서를 이용하여 신령이 되고 세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나 세계를 봉인해버린 뒤로 영기가 고갈되어 사람이 신령이 되는 건 매우 어려워졌고 9번의 뇌겁을 견뎌내는 것 또한 말이 안 되는 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능력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한 수를 남겨두었답니다.” “설마 저 용?” 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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