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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화 꼭 이겨라

양도를 해치운 뒤 중상을 입은 진욱은 풍덩 무릎을 꿇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눈물에는 피가 맺혔다.

이와 동시에 다른 한쪽의 나진수도 마찬가지로 3대 에이스의 주구를 해치웠다. 진수가 대량의 포커로 주구를 공격했을 때 주구는 이미 멘붕 직전이었다.

수많은 황금 포커가 주구의 검수를 완전히 교란시켰다. 결국 나진수는 그를 죽이는 데 거의 큰 힘을 쓰지 않았다. 게다가 나진수의 전력은 원래 주구 위에 있었다. 그래서 결국 주구는 나진수의 황금 포커에 의해 죽었다.

이때부터 전 결전은 거의 두 시간 동안 지속되었는데, 이제 이 대전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적과 니욱도 손잡고 금신단을 상대하는데 족히 한시간 남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금신단을 물리치지 못했다.

금신단 남천자의 이름은 명실상부하여 오적과 나욱이 손을 잡더라도 결국 금신단의 손에 패했다.

오적과 나욱도 중상을 입었고 금신단도 마찬가지로 심하게 다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금신단은 나욱과 오적을 해치울 기회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뒤로 물러났다.

결국 금신단은 손에 든 금패를 거두고 나욱과 오적을 향해 아주 이상한 미소를 지었다.

웃은 뒤 금신단은 곧바로 몸을 돌려 오적과 나욱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마치 고의로 미리 도망가려는 것처럼 매우 바쁘게 걸었다.

사실도 마찬가지였다. 금신단은 전쟁에서 물러난 뒤 가장 먼저 금억을 찾았다.

"떠나요."

금억을 만난 금신단은 간단하게 말했다.

금억은 비록 대부대와 함께 이 무명도에 왔지만, 그는 결코 이 결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는 늙었다. 비록 약간의 무공이 있지만, 스스로 알고 있는 것도 있다. 몸으로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 이 젊은 굶주린 늑대들과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다.

금억은 겁이 많다고 할 수도 있고, 똑똑하다고 할 수도 있다.

살아있어야 모든 걸 얻을 수 있지 죽으면 설령 이 대결전에서 그들이 이겼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금억은 눈살을 찌푸리며 금신단의 말에 납득이 안 갔다.

"결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왜 떠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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