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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하천의 폭주

"어떻게?"

나진수가 말했다.

"형님의 잠재력도 자극될 수 있어. 하지만 그의 컨디션은 다른 고수들과 좀 달라. 구체적으로 어디가 다른지 나도 말할 수 없어. 형님의 피인 것 같아."

"그의 피?"

나진수의 말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나진수가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나진수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튼 형님은 지지 않을 테니 너희들도 절대 그를 방해하지 마."

바로 이때 옆에서 어떤 사람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저쪽 태세와 하천의 대전을 가리켰다.

"빨리 봐, 상황이 역전됐어."

이 목소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곧이어 모든 사람들이 뜨거운 눈빛으로 저쪽을 바라보았다.

이때, 태세는 이미 하천에 의해 반격할 힘이 없었다. 그러나 하천은 여전히 쓰러지지 않았다. 이것은 태세를 매우 미치게 했다.

동시에, 하천의 온몸의 피부는 마치 불꽃에 오랫동안 구워진 것처럼 약간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체내의 피는 급속히 뒤집히기 시작했고, 동시에 뜨거워졌다.

"후후..."

마찬가지로 짐승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하천의 입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의 두 눈은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것은 방금 태세처럼 핏발이 가득 찬 것이 아니라 붉은 빛을 뿜고 있었다.

이 장면을 보고 이쪽의 많은 사람들이 멍해졌다.

이것은 전혀 어떤 잠재력이 자극된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일종의 신들린 변이에 가깝다.

하천은 입을 벌리고 모골이 송연해지는 미소를 지었다.

이때 태세의 주먹이 다시 한번 그를 향했지만 하천은 손을 들어 순식간에 태세의 주먹을 잡았다.

이때의 하천은 온몸의 피가 미친 듯이 끓기 시작했고, 전체 사람의 전투력도 마치 여러 배 향상된 것 같았다. 방금 태세의 그런 변화보다 이때 하천의 이런 변화는 더욱 무섭고 불가사의해 보였다.

"내 차례예요!"

하천은 입이 찢어지더니 입안의 피가 흘러나왔다. 원래 그 준수한 얼굴은 매우 험상궂고 공포스러워 보였다.

광포한 상태의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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