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자, 나씨 집안의 일은 내가 너희들에게 3일의 시간을 주고, 모두 나에게 똑똑히 처리해 주겠다.""지금부터 사당가 한리는 이당가의 모든 사물을 전담하고 산회한다."간단한 몇 마디 설명을 분명히 한 후, 나공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떠났다.그의 이 결정에 대해 현장에 있던 누구도 감히 다시 반박하지 못했다. 나공이 지금 모든 권리를 박탈당했는데 앞으로 다시 나가의 2인자로 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똑똑히 말하지 못했다.뇌공은 홀을 떠난 후 바로 하천 그들이 있는 그 별장으로 갔다.그리고 하천 그들은 이미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렸고, 일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을 때, 모든 것이 이미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천 그들은 이미 다음 협력에 관한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하천 형제, 백운 형제, 오적 녀석, 이전에 내가 뇌공이 너희들을 잘못 탓했는데, 지금 내가 여기에 있으니 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뇌공은 문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자태를 최소화했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효웅이다. 굽힐 수도 있고 펼 수도 있다. 확실히 사람을 존경하게 한다.기왕 다른 사람의 뇌공이 이미 주동적으로 배상한 이상 하천과 백운탐화는 자연히 안색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오적은 비록 마음속으로 나공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있었지만 시종 사리에 밝은 사람이였다.그러므로 오적도 절대 이 일로 나킬로그람과 따지지 않을것이다."나다가 집안일을 맡아 사양했다. 이 일은 모두 진가가 중간에서 방해한 것이다. 나다가 집안일을 맡아 너를 탓하는 것은 아니다.""우리로 바꾸려면, 아마 똑같이 이렇게 할 것이다."하천과 백운탐화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나공에게 계단을 내려주었는데 이른바 일소에 은혜를 잊고 인차 쌍방은 하하 웃기 시작했다.그날 저녁, 나공은 전문적으로 한 호텔연회를 찾아 하천과 백운탐화 이 사람들을 초청했는데 주연에서 모두 아주 유쾌하게 이야기했다.결국 쌍방은 이 주연을 빌어 직접 다음 협력을 확정하였고 나공 및 나가의 기타 당주들은
이 말이 나오자 금오의 마음조차도 갑자기 뽑혔다. 왜냐하면 금신단이 남방에 이름을 날린 이후로 그는 금신단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지금 이 하천은 금신단의 말처럼 시원스럽다.'너무 나이보다는?'한참이 지나자 금오만은 이런 질문을 했다."나는 태세와 싸운 적이 없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그러나 그 하천, 절대적으로 태세와 싸울 자격이 있다."여기까지 온 금신단은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도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고 단숨에 마셨다.금오도"네가 이번에 스튜어디스를 죽이고 동영상이 찍혔는데, 이 일에 대해 설명해 줘."금신단은"해명하지 않았다. 내가 사도청을 죽이는 것은 절대 비밀이다. 우리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 알 수는 없다. 이 동영상이 도대체 누가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금신단은 분명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뜻이 분명해졌다. 그들 금씨네 집에는 마찬가지로 내귀가 나타났다."알아볼래?" 금신단이 물었다.금오는 또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라주며"그래서 이제 레이네 집은 하천 그들 진영에 합류하기로 확정했지?"라고 물었다."맞아!""네가 내부 귀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면, 가서 그를 해치워라. 차라리 잘못 죽일지언정 가만두지 마라.""그래!"금신단이 일어서자 소매 끝에 있는 금패도 따라 미끄러져 나와 그의 손에 쥐어졌다.이때, 이 장원에서 멀지 않은 다른 별장 안에 있었다.뤄융은 돌아와서 방금 목욕을 하고 소파에 엎드려 시녀의 마사지를 받고 있다.뢰씨네 집에서 한차례 대전을 겪으면서 나용은 정말 기진맥진한 느낌을 받았다. 지금 이런 마사지를 받으면서 오히려 온몸을 많이 느슨하게 했다.바로 이때 문밖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가죽 부츠가 눈밭을 밟는 소리였다."천자!"문 밖의 경비원은 공손하게 천자라는 두 글자를 외쳤고, 천자는 금신단의 특별한 호칭이었다.나용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소파에서 일어났다. 금신단과 같은 강자에 대해 비록 상대방이 후배라고 할
"금신단, 당신 사람을 너무 얕잡아 보는군."나용은 금신단의 세 번째 승부수에 맞서 피하지 않았다. 지금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그가 닥치는 대로 옆에 있는 탁자를 잡았는데, 백여 근의 탁자가 뜻밖에도 그에게 가볍게 잡혔다.차탁자가 금신단에서 밀려온 금패 위를 가리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차탁 전체가 직접 터져 온 하늘에 유리 찌꺼기가 흩날렸다.이때 라용의 몸에 쪼개진 목욕가운은 이미 완전히 미끄러져 떨어졌고 많은 유리찌꺼기가 그의 몸에 떨어졌는데 이는 금신단의 이 비장의 힘이 도대체 얼마나 큰가를 충분히 보아낼수 있다.호호...나용은 분노의 포효를 질렀고, 그는 온통 분노의 사자 같았다."금신단, 노자가 너와 싸웠다."격노한 나용의 몸에는 근육이 급격히 조여지기 시작했고 온몸에 폭발적인 힘이 넘쳤다.그의 두 주먹은 마치 망치처럼 정신없이 금신단을 향해 돌진했다.김가의 4대 금강 중 하나인 나용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매우 강하다.그는 비록 금신단에 밀렸지만 금신단과 많은 수법을 쓸 수 있었다.원래 인테리어가 호화롭고 사치스러웠던 별장 로비는 곧 부서져 썩었고, 옆 벽에도 많은 균열이 생겼다.수십 수 끝에 금신단의 손에 든 금패가 나용의 가슴을 쳤다.쾅 하는 소리만 들렸고 라용의 그 200여근의 몸은 연처럼 금신단에 의해 날아갔다.착지하는 순간 별장 전체가 떨리는 것 같았다.나용의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오자 그는 새하얀 얼굴로 땅바닥을 두 바퀴 굴린 뒤 별장 정문으로 굴렀다.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나용은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았고, 그는 몸을 돌려 황급히 문밖으로 달려갔다.금신단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건보로 쫓아갔다.나용이가 별장 밖의 철문으로 막 달려가자 금신단은 이미 쫓아왔다.또 하나의 승부수였다. 라용의 등을 세게 두드렸고 억지로 라용을 몇메터 두드렸다.라용은 개똥을 먹으러 넘어졌다. 그는 땅에 엎드려 몸을 돌려 금신단을 바라보았다. 입에서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금신단, 당신이...
박운생, 소항 나아가서는 전반 남방에서 유명한 대선인이 자선사업에 종사한지 근 20년이 되는 기간에 이 20년간 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는지 몰랐다.만약 이 세상에 정말 천도의 윤회가 있다면, 박운생의 말로는 이렇게 비참해서는 안 된다.그러나 이 인생은 정말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많은 일들이 운명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당신이 태어났을 때 이 한평생의 운명이 이미 다 썼다고 한다.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네 인생이 아무리 대단하고,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풍광스럽더라도...인생의 마지막 시간에도 병상에 누워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하천에 병원에 와서 박운생을 만났는데 얼마전에 비해 많이 말랐고 전반 사람의 정신상태도 아주 나빠 보였다.박운생은 가정도 처자도 없이 이렇게 여러 해 동안 그 혼자 살았다.지금 그는 암 말기에 병상에 누워 있는데, 그를 돌보는 것은 그의 조수 이 비서뿐이다.이 조수는 이 비서이라고 하는데 대학을 졸업한후 줄곧 박운생의 성광성에서 사업해왔으며 박운생을 대하는것은 마치 자신의 아버지를 대하는것과 같았다.그녀가 이렇게 된 것은 그녀도 일찍이 박운생이 지원했던 가난한 대학생이었기 때문이다.하천이는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이때 이 비서 한창 박운생에게 죽을 좀 먹이려 했지만 금방 한입 먹자마자 토해냈다.그는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진통 주사를 맞아도 가슴이 찢어지는 통증을 마비시킬 수 없을 것 같았다."하 선생님, 오셨어요."하천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 군은 가장 먼저 하천에게 인사를 했다."음."하천에 고개를 끄덕이고 손에 든 과일을 한쪽에 놓았다.박운생의 상황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당했고, 심지어 하천에는 원래 그의 손에 들었던 과일이 그렇게 어색해 보였다."이 비서, 너... 먼저 나가..."박운생은 힘이 없는 소리를 끌며 이 비서에게 말했다."하지만 박 씨, 당신은..."이 비서는 계속 남아서 박운생을 돌보려 했다. 필경 그의 현재 상황은 너무 나쁘다."하 씨에게
박운성이 이미 이렇게 입을 열었으니 하천에도 더 이상 물어볼 필요가 없다."그럼, 잘 누워, 내가 주사를 놓을게!"말하면서 하천에는 직접 가지고 있던 편작침을 꺼내 소독했다."부선생, 당신은 잘 생각해야 한다. 폐쇄침이 일단 당신에게 시행되면 당신의 생명은 하루 이틀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당신이 갈 때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자, 하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박운성의 깊숙이 움푹 들어간 두 눈에는 확고함이 가득 적혀 있었고, 입가에는 옅은 호도가 그려져 있었다."그럼!"박운성의 마음이 이미 결정되었으니 능력 내의 일은 하천에도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그리고 하천부터 그 편작침 세트를 이용해 박운성에게 폐쇄침을 놓았다.침을 폐쇄하는 것은 결코 어떤 깊은 침법이라고 할 수 없다. 사실 많은 중의학자들은 그 혈자리를 찾은 후에 모두 침을 놓을 수 있다.그러나 이런 침법은 아주 오래전에 일종의 금기침법에 속했다. 필경 이 물건은 말하면 렌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런 침법은 비록 줄곧 전설이 있었지만 많은 중의들은 사실 어떻게 구체적으로 시전해야 할지 몰랐다.하천을 전후하여 모두 15분도 안되는 시간을 들여 박운성을 도와 페쇄침을 완성했다.그리고 이런 침법은 매우 특수하기 때문에 그 모든 금침이 혈중 한 손가락 깊이에 박혀야 폐쇄마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그래서 이때 박운성 혈을 찌른 이 금침들은 많은 것이 바늘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모습은 정말 공포스러워 보인다.주사를 놓은후 박운성의 얼굴색은 아무런 호전도 없었지만 그의 고통스러운 신음은 뚜렷이 많이 줄어들었다.이때 그는 이미 잠들었다. 암이 철저히 발작하여 입원한후 박운성은 이미 오래동안 지금처럼 착실하게 자지 못했다.하천에는 박운성이 왜 자신에게 이런 페쇄침을 줄것을 요구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아직 소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는 생명의 마지막 순간에 좋은 잠을 자고 싶었을 것이다.하천에 그를 깨우지 않았는데, 그는 그를 방해하고 싶지
박운성은 마을에서 그의 죽마고우인 여자애 양수빈과 결혼했으며 또 한 아이를 낳아 부가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그는 자신이 한평생 큰 산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박자준이 10살이 되던 해에 박운성의 인생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당시 산속에는 사냥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와서 박운성 그들이 종래로 보지 못했던 지프차를 몰았는데 한눈에 보면 부잣집 자제였다.그리고 이 부잣집 자제들 중에는 아주 예쁘게 생긴 젊은 여자도 있었다.당시 이 사람들은 산에 들어가 사냥을 하려고 했지만 산속의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마을에서 한 사람을 찾아 길을 안내하려고 하다가 결국 박운성을 찾았다.박운성은 그들을 데리고 산 속에서 적지 않은 사냥감을 찾아 가득 싣고 돌아왔다.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야수의 습격을 받았고 후에 박운성은 자신의 절반의 목숨을 걸고 그 젊은 여자의 생명을 구했다.그 여자 박운성을 구하다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여자는 직접 운성을 큰 산에서 끌어내어 큰 병원에 가서 치료했다.그리고 후에 박운성이 입원한 그 기간 동안 그 여자는 그를 세심하게 보살펴 주었고, 두 사람은 이로 인해 오랫동안 정이 들었다.그 후 그 여자는 운성을 상대하여 그녀가 그에게 더 나은 삶을 줄 수 있고,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으며, 유일한 요구는 그가 양수빈과 이혼하고 그녀와 결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운성이 그의 이야기를 여기까지 했을 때, 그는 멈추었다.그는 이 캐딜락의 뒤에 누워서 숨을 헐떡였다.이미 움푹 들어간 그의 두 눈에는 약간의 눈물이 어려 있었다."그래서 너는 그때 집을 버리고 자식을 버리고 그 여자와 시내에 가서 금의옥식하는 삶을 살았어."하천이 물었다.박운성의 이 이야기를 들은 후, 하천의 마음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세상에 확실히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었다."네!"박운성은 조금도 꺼리지 않고 자신의 당시의 행동을 인정했다."어렸을 때 가난하고 무서워서 꽃다운 세상이 괜찮은 것을 본 적이 없다. 정말
그리고 요 몇 년 동안 이곳에서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시멘트 길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박운성의 자선 단체가 돈을 기부하여 건설한 것이다.그러나 설사 이런 길이 있다 하더라도 안의 사람들이 생각해내려면 길이 좀 걷기 좋을뿐만아니라 여전히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필경 청하촌에는 차를 살수 있는 사람이 없다.하천에는 차를 몰고 이 산길을 배회했고 뒷좌석의 박운성은 줄곧 창밖을 바라보았다.바깥의 질주하는 풍경은 그로 하여금 적지 않은 옛일을 생각나게 하는 것 같다.박운성의 얼굴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묻어 있지만, 때때로 또 담담하게 웃는데, 이런 느낌은 사실 매우 슬프다.자동차는 산길을 30분 넘게 달려 마침내 청하촌에 도착했다.이것은 큰 산 위의 산촌이다. 이때는 여전히 지난 세기 90년대의 광경이다. 많은 집들이 여전히 토담이다.비록 이곳은 박운성 기금회의 기부를 받은 적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돈은 도로 보수, 학교 건설 및 마을에 수도와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다.하천에 차를 세우고 리용이 박운성을 부축하여 줄곧 청하촌안의 한 농가정원을 향해 걸어갔다.그곳은 박운성의 집이다.그때는 흙담이었지만 지금은 붉은 벽돌로 쌓은 단층집이다.집 앞 정원의 진흙 울타리는 변하지 않았고, 또 정원 안의 그 규동은 당시 박운성이 양수빈과 결혼할 때 친 것이다.정원의 대문은 잠겨 있고 안에는 사람이 없다.박운성은 정원 밖에 서서 안의 익숙하고 낯선 장면을 보면서 매우 쓸쓸해 보였다."집에 아무도 없어!" 옆에 있던 하천이 말했다."응." 박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바로 이때 피부가 까무잡잡한 두 부인이 이쪽으로 걸어왔다."누구를 찾으세요?" 그 중 한 부인이 물었다.이 두 부인은 모두 이 청하촌의 본지방 사람으로서 이전에 틀림없이 박운성을 알았을 것이다.그러나 이 운생은 이미 20여 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고, 게다가 그는 질병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들은 박운성을 알아보지 못했다.리룽은"실례지만, 양수빈 양 아주머
박자준이 이 글을 반쯤 읽었을 때, 그는 갑자기 멈추었다. 그는 마치 무슨 일이 생각난 것 같았다. 한동안 그는 약간 문득 느꼈다.이 글은 의미가 너무 깊다. 박자준의 경력에 따르면 그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박자준의 침묵은 갑자기 교실 전체를 조용하게 만들었다. 교실 안의 모든 학생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박자준 쪽을 바라보았다. 이것이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이런 침묵은 무려 10초 가까이 침묵한 후에 박자준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창문 쪽을 보았다.그리고 그는 익숙하고 낯설고 말라 죽은 사람처럼 서 있는 것을 보았다.이 순간, 박자준의 머리는 먼저 공백이었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는 반응했다.청하촌의 다른 사람들은 부운생을 알아보지 못할수도 있지만 박자준은 절대적으로 알아볼수 있다. 필경 이는 그의 아버지이다."학생 여러분, 먼저 자습을 하세요."박자준은 한마디 자백한 후에 교과서를 내려놓고 교실을 나갔다.교실 밖의 그 야생 잔디밭에서 박운성은 매우 힘들게 서 있었지만, 그는 열심히 서 있었다.리룽은 그를 부축하러 가려고 했지만, 박운성에게 거절당했다.박운성은 곧 그의 아들을 만날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고 싶지 않다. 그는 꼿꼿이 서서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는 자세로 자신의 아들을 대하고 싶다.아마도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아들에게 위대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을 것이다.이때 박자준은 이미 그곳에서 걸어왔고 마지막에는 부운생으로부터 약 5메터 떨어진 거리에 서서 멈추었다.쌍방은 이렇게 눈을 마주친 지 약 1분이 되었는데, 이 1분 동안 시간 공간은 마치 전부 고정된 것 같았다."안아줄 수 있어요?"결국 부운생이 먼저 입을 열고 박자준에게 말했다.박자준은 대답도 하지 않았고 너무 격동된 정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기쁨도 슬픔도 없었고 얼굴에도 운성을 상대하는 원한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그의 눈빛은 매우 낯설어 부운생을 볼 때 마치 낯선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심장이 철렁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한애와 사람들은 모두 모진남의 이 말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보세요, 도사님. 우리 형님이 지금까지 죽을 고비를 얼마나 많이 겪은 지 아십니까? 그것들 모두 번번이 다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말도 안 됩니다.” 천왕궁의 성원들은 전부 감정이 격해졌고 이에 모진남은 머리만 가로 저을 뿐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조경운이 입을 열었다. “지금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여기 남은 일부터 처리합시다. 형님이 깨어날지 말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한 차례 신령 간의 결전이 끝났다.결국 신령이 되어 돌아온 하천은 마신을 참수하고 동시에 천문을 열어버렸다. 하지만 하천은 인간 세상을 지키고 3천여 년 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운과 수행을 다해 강제로 천문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그는 깊은 잠에 들어버렸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마신이 멸망한 후 1년 동안 GPE는 전 세계 세력들의 질타를 받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1년 후, 세계의 질서는 다시 회복되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도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오직 이 세상의 구세주인 하천만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시, 만월 산장. 방 안에서 하천은 두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옆에는 주가을이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하천의 몸을 닦고 있었다. 지금의 하천은 마치 식물인간 같았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심지어 정말 깨어날 수 있을 지도 말이다. 하천이 깊은 잠에 빠진 후 주가을은 하을 그룹의 모든 직무를 그만 두고 매일 같이 집에서 하천과 함께 했다. 주가을은 많은 시간을 하천의 곁을 지키는 데 썼고 그의 몸을 닦아주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하천과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고
하천은 바로 마신의 앞에 서 있었고 손에 든 천궐도를 휘두르기만 하면 마신은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그런데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분명 단칼에 마신을 참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천은 감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 “허허허허.” “하하하하하.” 이때 하천의 귓가에는 갑자기 마신의 험상궂은 웃음소리가 울려 펴졌고 두피가 저린 느낌이 들었다. 마신 뒤의 허공에는 블랙홀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 블랙홀에 균열이 생기면서 흰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흰 빛 안에서는 누군가 매우 공포스러운 눈길로 이 모든 것을 엿보고 있는 듯했다. “저게 뭐지?” “무슨 일인 겁니까?” 멀리서 보고 있던 조경운 등도 모두 이 장면이 깜짝 놀랐다. 방금 하천은 마신이 만들어냈던 그 천사를 단칼에 베었고 동시에 그 뒤의 허공도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도 힘이 너무 셌던 탓인지 허공은 갑자기 균열을 일으키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무언가 매우 공포스러운 것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쿵- 쿵-쿵- 어디선가 엄청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건 마치 괴물 같았다. “안 돼.” “안 돼!” 한순간 조경운과 하행풍 그리고 연무명이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러는 겁니까?” 하곤륜이 물었다. “천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무명이 온몸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방금 하천의 그 일격으로 천문이 열린 겁니다.” “무슨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러자 연무명은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당시 인황이 신령을 봉인했던 그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3천여 년 전, 신령이 이 세상에 강림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침 인족 중에서 대능력자가 나타났고 그가 신령들을 물리친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신령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 혼란을 주지 못하도록 자신의 수명을 이용하여 신계와 인간계의 공간을 봉인했습니다.”
이때 금색 신용은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며 그 손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포효를 하더니 그 거대한 천사의 손을 물었다. 동시에 하천도 다시 손에 천궐도를 들었다. “절세간.” 하천은 칠식도의 주의 제6식은을 어렵지 않게 시전했다. 이것은 원래 신령의 기술이었고 지금 신령이 된 하천은 자연히 이 칠식도의의 위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천의 이 일격은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며 마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이 공포스러운 일격에 마신 또한 방심할 수 없었고 곧바로 장벽을 만들어내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하천의 이 일격은 마신의 장벽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마신조차 뒤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다시 몸을 일으키는 마신은 몸이 약간 떨려왔고 그의 얼굴색조차 약간 굳어졌다. 그리고 다시 하천을 바라보는 마신의 마음은 처음처럼 홀가분하지 않았다.... 한편 하행풍과 연무명 그리고 모진남 등도 모두 신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저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늦진 않았나 봅니다. 신령들의 전쟁이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행풍 등은 조경운 근처에 착륙했고 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진남 선배님.” 용조의 성원이 돌아온 모습에 조경운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고 동시에 옆에 있는 연무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묘아, 당신 선대 왕조의 묘지에 있던 거 아닙니까?” “젠장, 누가 묘아야. 난 연무명이라고 해.” 연무명은 용조의 성원들을 한번씩 노려보며 매우 불쾌해했다. 이와 동시에 하곤륜도 하행풍의 앞으로 가서 자신의 손자를 살폈다. “할아버지.” 하행풍은 곧장 하곤륜에게 절을 했다. “행풍아, 너 어떻게 이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거냐?” “할아버지, 말하자면 길어요.” 하행풍이 웃으며 말했다. “하천이 저 신령을 해치운 뒤 다시 이야기합시다.” “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하천과 마신의 싸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 두 신령의 싸움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
마신은 공포가 그에 달하는 두 번째 에너지를 응축하여 아래로 발사했는데 그 느낌은 마치 거대한 운석이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것 같았다. 삽시간에 눈 앞은 온통 흰 빛으로 가득했고 기 공포스러운 에너지는 반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들도 순식간에 죽여버릴 듯했다. 이 순간 반신이든 일반 고수든 모두들 죽음이 눈 앞에 닥쳤음을 인식했고 이 죽음을 피해갈 방법은 전혀 없음을 뼈 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망했네.” 조경운 또한 눈을 감았다. 주신대진은 마신의 두 번째 공격 전부터 완전히 붕괴되었고 모두가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고 있었다. 쾅- 두 번째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이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식간에 모조리 파괴되진 않았고 오히려 어떠한 공간 속에 들어선 듯했다. 그들은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전방에 확산되고 있는 게 분명 눈에 보였지만 몸에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죽지 않았고 모두 살아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을 주위에 황금빛 에너지 장벽이 그들을 감싸고 있음을 발견하고 완전히 멍해졌다. 이 장벽은 대체 누가 만든 것이고 어디서 나타난 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누가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마신의 파멸적인 일격을 막아낼 수 있는 지 또한 의문이었다. 이때 하늘에서는 용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황금색 용 한 마리가 공중에 나타났는데 그 용의 머리 위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온몸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그 기운은 마신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바로 하천이었다. “형님.” “형님!” “하천!” “하천 선생.” 아래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 먼저 침묵을 깼고 순간적으로 열렬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의 희망이자 마지막 의지이고 이 세계의 구원자인 하천이 드디어 돌아온 것이었다. “형님.” 조경운이 고개를 들어 금빛 용의 머리 위에 서 있는 하천을 바라보았고 이 순간 온몸의 힘이 다 빠진 채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하천이 돌아
지금 이 순간, 거의 절반 이상의 고수들이 마신의 위압감에 목숨을 잃었고 천왕궁에도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신은 다시 앞으로 1킬로미터 전진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의 머리 위에 떠 있었다.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천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백리와 하곤륜 모두 피를 토했고 마신이 뿜어내는 압박감에 당장이라도 몸이 부서질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조경운은 더 이상 천기판을 바라보지 않았고 주신대진에만 집중했다. 조경운음 마치 무언가 이 진법에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 보였는데 곧이어 주위에 미약해졌던 빛기둥이 다시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다. “모두들 진법을 다시 가동시켜야 합니다.” 조경운이 소리 쳤다. “하천은 이미 신령이 되어 돌아오는 중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지막 반 시간만 버팁니다.” 하천이 신령이 되어 돌아왔다는 말이 전해지자 이미 절망했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되찾았고 일시에 전력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실었다. “기린!!!” 조경운의 고함과 함께 하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생물이 나타났다. 양의 머리에 늑대의 발톱, 사슴의 몸과 용의 꼬리를 가진 이 기린은 온몸이 새하얗기 그지없었다. 거대한 기린은 족히 20미터는 넘어 보였는데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후 마치 거대한 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의 포효소리에 하늘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기린에 아래에서 진법에 힘을 쏟고 있던 여러 고수들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신수는 비록 주신대진에 의해 현화된 허상이었지만 진짜 신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고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마신 또한 이 장면을 보고 흠칫 놀라고 말았다. “동방의 신수 기린?” “음!! 좀 재밌네.” 말이 끝나자마자 마신의 손에는 다시 자주색의 광선검이 나타났고 그 기린을 향해 거침없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마신의 검기는 수
“마신이 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늘가로부터 휩쓸고 오는 극한의 힘에 에베레스트 쪽의 모든 사람들은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진법을 가동합시다.” 이때 조경운이 한 마디 외쳤고 이에 모든 사람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쏟아부었다. 삽시간에 무수한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하늘 위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이어졌다. “검기 종횡, 삼천리.” 슈슈슉- 순간 수십 만 개의 검기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빽빽이 차올랐고 홍수처럼 마신을 덮쳤다. 이 순간 허공은 미친 듯이 진동했고 검기 또한 십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순식간에 날아갔다.“주신검.” 마신은 공중에 뜬 채 마구 밀려드는 그 검기를 보면서 얼굴에는 약간 흥분한 듯한 웃음이 떠올랐다. “이런 대진으로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다니, 재밌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신은 순식간에 자주색의 장벽을 만들어냈고 그 수많은 검기들은 끊임없이 그의 몸을 강타하며 탁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검기가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마신이 만들어낸 그 장벽을 전혀 뚫을 수는 없었고 단지 장벽에 조금의 흔적만 낼 뿐이었다. 그 후 마신은 자주색 장벽은 점점 커지더니 한 마디 포효소리와 함께 그 많은 검기를 순식간에 소멸해 버렸다. 마신은 에베레스트와 5킬로미터 더 가까워졌고 방대한 실력으로 검기를 전부 밀어낸 순간 조경운과 수많은 고들은 한 줌의 피를 토해냈고 심지어 거의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 짧은 찰나 죽고 말았다. “약해, 정말 너무 약해.” 검기를 전부 밀어버린 마신은 공중에 뜬 채로 연신 고개를 저었다. “다시!!!” 이때 조경운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창백해진 얼굴로 다시 손을 들었고 주위의 고수들도 다시 한번 주신대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둥둥둥- 허공의 그 소용돌이 안에서는 갑자기 북을 치고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는 마치 옛날 전장에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소리 같았다. 이어 천군만마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뛰쳐나왔고 그들은 방대한 힘으로 집결되었는데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한 그
극한의 땅, 하늘 높이 솟은 수정탑 위에 마신의 몸은 마치 자색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온몸이 자줏빛으로 가득 찼다. 그 아래에는 십자교황과 어둠의 신부를 비롯한 수많은 GPE의 고위층들이 마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늘 위에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소용돌이는 극한의 땅 전체의 영기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때 마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큰 입을 벌리고 그 소용돌이를 향해 맹렬히 빨아 마셨고 삽시간에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그의 체내로 빨려 들어갔다. 크악- 하늘에 울려 퍼지는 커다란 고함 소리와 함께 허공에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쳤다. 잠시 후 마신의 등에는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겨나더니 곧이어 황금색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두 개의 날개, 네 개, 여섯 개...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16개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나타났고 그 모습은 아주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웠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십자교황 등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했다. 허공 위에 떠있던 마신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천천히 고공에서 내려왔다. “일은 어떻게 됐어?” 마신은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고 허공에서 나고 있었다. 그러자 십자교황이 바로 대답했다. “주인님, 지금 대부분 세계의 세력들은 전부 우리의 손에 장악되었지만 아직 H국과 R국만이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에 저희 쪽에서는 이미 M국과 각 국의 연합 세력을 이용하여 그 두 나라에게 군사적 진압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알아보니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신령에 걸고 있다고 합니다.” “신령?” 마신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이 세상의 유일한 신령이야.” 이때 어둠의 신부가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펼치며 말했다. “주인님, 그 H국 고대 무림계는 하늘의 선택한 자를 찾았다는 소문이 돕니다. 때문에 줄곧 그 자가 5서를 찾아 신령이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현재 H국과 R국의 반신들이 에베레스트에서 우리 세력을 막고 있는데
이때 하천은 비록 모진남 등과 1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은 하천에 대해 넘치는 경배심을 참을 수 없었다. 심지어 선대 왕조 황제의 환생인 연무명조차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오는 느낌이었다. 크오오- 황금빛 용의 포효소리는 천지에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잠시 후 하천은 황금용을 타고 허공 위에서 내려왔고 신용은 공중을 맴돌았다. “하천, 신령이 된 걸 축하해.” 하행풍 등이 모두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지 모하고 하천을 향해 걸어왔다.“네.” 말하면서 하천은 몸의 강력한 기운을 거두어 들였고 몸을 감싸고 있던 황금빛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때 하천은 완전히 다시 태어난 듯 온몸에는 힘이 넘쳤고 마치 환골탈태한 느낌이었다. “하천, 신령이 된 건 어떤 느낌이야?” 연무명이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정말 천계로 사라진 줄 알았잖아요.” 하천은 연무명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고마웠습니다.” “허허, 고맙긴.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 걸.” 몇 사람은 한바탕 인사를 나누었고 잠시 후 하천은 연하산의 방향을 돌아보았다. 그 9번의 천뢰가 가진 위력은 정말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연하산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고 허공 속의 그 블랙홀 또한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듯 보였다.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인 강릉평이 자신이 아들이 신령이 되는 걸 돕기 위해 스스로 연하산에서 희생했고 모자 상봉을 하고도 몇 마디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천의 머릿속에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남긴 그 말들이 끊임없이 메아리 쳤다. 결국 하천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연하산의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절을 세 번 올렸다. “어머니, 부디 편히 가세요. 어머니의 말씀대로 반드시 가족들을 지켜낼 겁니다.” 말이 끝나자 하천은 다시 몸을 일으켜 공중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곳에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GPE의 마신은 이미 신령이 되었을 지도 모르니 빨리 가서 그 재난을 막아야 합니다
“아잇, 참!” 연무명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모진남 같은 용조의 고수까지 자신의 별명을 알고 있다니, 자신의 별명이 용조에서 이렇게 많이 퍼져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전 묘아가 아니라 연무명이라 합니다.” 그러자 모진남은 다시 연무명을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연무명 형제, 소문에 우리 용조가 전에 당신을 요청하여 하천과 함께 선대 왕조의 묘지를 탐험하게 했는데 그 안에서 당신은 백만 대군들과 함께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하천 형제가 나중에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선대 왕조의 황제가 환생한 후 그 백만 대군을 데리고 천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천계는 무슨.” 연무명은 투덜거리더니 아홉 번째 뇌겁을 기다리고 있는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허공을 깨뜨리고 사라진 건 다 저 녀석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모진남과 하행풍 모두 멍해졌다. 그러자 연무명이 대답했다. “약 3천년 전, 신족이 세상에 강림하여 백성들이 편히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엄청난 실력을 가진 대능력자가 나타나 그 신족을 몰아냈고 이 세계를 봉인하여 다시는 신족이 이 세계에 얼씬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하지만 그 대능력자는 먼 훗날 이 세계에 또다시 재난이 닥치고 신족이 강림할 것을 대비하여 그 자는 후세에 대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주었답니다.” “그는 천지의 기운을 이용하여 5서를 만들고 이 세계 각 지에 숨겨두었습니다.” “만약 신족이 다시 나타난다면 하늘이 선택한 자가 나타나 이 5서를 이용하여 신령이 되고 세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나 세계를 봉인해버린 뒤로 영기가 고갈되어 사람이 신령이 되는 건 매우 어려워졌고 9번의 뇌겁을 견뎌내는 것 또한 말이 안 되는 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능력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한 수를 남겨두었답니다.” “설마 저 용?” 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