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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양도 vs 오진욱

진욱은 직접 등에 짊어진 그 용두칼을 떼어낸후 그 용두칼우에 싸여있는 검은 천을 뜯고 용두칼을 손에 쥐었다.

"진욱, 싫어..."

수영은 또 막으려 했지만 모든 것이 이미 늦었다. 진욱이 태세장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이미 늦었다.

이때 태세도 태사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는 손을 들었다. 원래 시끄러웠던 현장은 갑자기 쥐 죽은 듯이 변했다.

태세가 태사의 의자 옆을 향해 한 자루를 잡았고, 두 자루의 칼이 그에게 잡혔다.

이 두 자루의 칼은 바로 양도의 두 칼인데, 그가 이 두 자루의 칼을 양도 쪽을 향해 던지는 것이 보였고, 바로 양도에게 손에 잡혔다.

태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양도를 바라보며 말했다."너의 아내는 네가 지켜라."

태세가 던진 칼을 받은 양도의 몸에는 순간 살기가 감돌았다.

그가 다시 진욱을 보았을 때, 눈에는 이미 정망이 어지럽게 달아났다.

10여년전, 양도와 진욱은 순풍정에서 일전을 벌렸는데 진욱은 대패하고 가슴에 양도에 의해 충격적인 x형의 칼자국을 남겼다.

양도와 다시 일전할 수 있도록 진욱은 10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 목적은 바로 양도를 다시 대파하고 이전의 수치를 설욕하는 것이다.

아마도 진욱과 양도는 10년 후의 일전을 떠나 그들이 뜻밖에도 이런 방식으로 다시 싸울 줄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10년 전에 너를 살려두었는데 너는 소중함을 모르는데, 오늘 네가 감히 내 양도의 아내를 빼앗으러 오다니, 나의 이 칼은 반드시 너를 황천에 보낼 것이다."

말이 여기까지 오자 양도는 이미 쌍칼을 휘두르며 진욱을 향해 돌진했다.

진욱도 안색이 굳어지자 손에 든 용두칼을 꽉 쥐었다.

땡땡땡...

한 사람이 얼굴을 비추자 양도는 련속 진욱을 향해 6칼을 베었는데 매 칼마다 극히 강대한 힘이 내포되여있었다.

그의 손에 든 쌍칼이 진욱의 용두칼에 쪼개져 진욱이 연이어 후퇴하게 되었다.

이 두 사람은 남방 전체의 최고의 칼잡이라고 할 수 있다. 10년 전에는 그들의 칼잡이가 남방에서 왕이 될 수 있었다. 지금은 10년 후에 이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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