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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화 임신한 주가을

가을은 하천의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전혀 몰라 망연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하천은 웃으며 바로 가을을 소파에서 안고 일어섰다.

"가자, 여보, 지금 시간도 이미 늦었으니까 우리 방에 들어가서 쉬자."

그리고 하천은 가을을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거의 두 시간 동안의 격전을 벌인 후, 가을과 하천은 함께 껴안고 나란히 꿈나라로 들어갔다.

그들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날은 이미 훤히 밝았다.

가을은 눈을 뜨자마자 부랴부랴 침대에서 일어나 밖에 나가려고 했다.

하천은 그녀를 덥석 붙잡고 말했다.

"여보, 어젯밤에 그렇게 늦게 잤으니 오늘 출근하지 마."

"하지만…..."

"안 돼."

하천은 명령조로 말했다.

"앞으로 이런 일에 있어 내 말 들어야 해. 건강이 최우선이야."

"근데 여보….."

"내가 말했잖아, 출근은 안 된다고."

“나 출근하러 가는 게 아니라 화장실에 가려는 건데.”

하천: "…..."

하천이 약간 뻘쭘하게 가을을 놓아준 후, 가을은 가장 빠른 속도로 화장실로 돌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천은 가을이 화장실에서 토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깜짝 놀라 급히 화장실로 따라갔다.

가을은 화장실에서 끊임없이 토했고 이를 본 하천은 잔뜩 긴장해지더니 급히 가을의 등을 두드려줬다.

"여보, 왜 이래, 괜찮아?"

"괜찮아,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 아마 찬바람 쐐서 그런 가봐."

가을은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고 속이 많이 좋아졌다.

하천은 손으로 그녀의 이마를 만졌지만 열은 없었다.

그리하여 하천은 가을에게 죽을 만들어 주었고 가을은 겨우 한 모금밖에 마시지 않았지만 다시 화장실로 달려가 토하기 시작했다.

"설마…..."

하천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니 무언가를 떠올린 듯 화장실로 급히 따라갔다.

가을이 토하고 화장실에서 나오자 하천은 그녀의 얼굴을 안고 뽀뽀를 했다.

"왜 그래?"

가을은 그를 노려보았다.

"하하하."

하천은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아이처럼 기뻐했고 바로 가을의 손을 잡고 맥을 짚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천은 또다시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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