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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8화 각자의 운명

"우리 조주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여러 가지 해산물이 유명한데다 맛도 좋은데, 하 형제도 한 번 맛보시죠?"

"하하, 그래야죠."

그리하여 사도청은 조주 이쪽의 여러가지 유명 요리를 주문하고 하천과 백운탐화더러 맛보게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리가 나왔고 동시에 하천이 특별히 종업원에게 부탁한 좋은 술도 올라왔다. 세 사람은 한동안 마시며 분위기는 그런대로 화기애애했다.

하천은 사도청에게 술 한 잔을 권하며 말했다.

"사도 형님, 우리가 이번에 온 목적은 백운 형님이 이미 말씀드렸을 거예요."

사도청은 술잔을 비운 뒤, 나름 엄숙해졌다.

"거짓말 아니지만, 당신들이 오기 전에 금 씨네 집안에서 이미 사람을 보내왔어요. 한 달 후 서호 무명도에서의 그 결전은 이미 남방 전역에 퍼졌죠."

"지금 당신들은 비록 서촉 장원부의 지지가 있지만, 금가네와 태세궁과 싸우려면 승산이 크지 않아요."

이 말이 나오자 하천과 백운탐화의 안색이 모두 어두워졌다.

사도청의 말은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지금 하천 그들은 태세와 금가네와 싸우려고 했고 쌍방은 이미 죽을 때까지 맞서려는 국면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전쟁은 전체 남방의 미래 구도와 관련이 있었으니 조주 나 씨 가문은 독선적일 수 없었기에 이때 모든 남방의 일류 호족은 이미 선택을 마쳤고, 이 관건적인 나가네만 남았다.

나가네는 이때 절대로 선택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됐다. 왜냐하면 일단 잘못 선택하면 모든 일이 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천이 말했다.

"금 씨네 집안에서 보낸 사람은 금웅과 금신단이죠? 그들은 누구를 찾았죠?"

사도청이 대답했다.

"그들이 찾은 사람은 우리 나가네 둘째 가장 나전이에요. 지금 우리 가주 나주군은 이미 60이 넘었고 일찍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몸이 줄곧 좋지 않았어요."

"요 몇 년 동안 가주는 이미 가족의 일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일들은 둘째 가장이 관리하고 있죠."

"그리고 금 씨네 집안은 처음부터 둘째 가장을 찾았고, 그는 이미 금 씨네 집안과 협력하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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