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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나욱과 대결

지금은 특수한 시기이기 때문에 오적도 불의의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그는 나가네 집안에 가지 않고 택시에서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는 나욱에게 거는 것이었다. 서촉의 어린 장원이 나욱의 전화를 알아내려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곧 전화가 연결되었고, 맞은편에서 중기가 넘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하하하, 나욱아, 내가 누군지 맞혀 봐?"

다소 흥분했는지 오적은 말이 좀 거칠었다.

"미친놈."

상대방은 이 말 한마디만 남기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나…..."

오적은 멍한 표정으로 다시 나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 그는 진지해졌다.

"나는 오적이야.”

수화기 너머의 나욱은 분명 멍해졌다.

"서촉의 어린 장원 오적?"

"맞아, 바로 나야."

나욱이 물었다.

"갑자기 나에게 전화를 한 이유가 뭐지? 설마 나를 설득해서 우리 아버지더러 당신들 장원부의 편에 서서 금가네와 맞서게 하려고? 오적, 당신 미친 거 아니야?"

나욱이 말한 아버지는 바로 나주군이었다. 그는 그의 아들이고 나가네의 작은 도련님이었다.

오적이 말했다.

"나야말로 이런 일에 끼어들 그런 한가한 마음이 없다. 나욱, 내가 이번에 너를 찾아온 것은 너와 겨루고 싶어서 그래."

"나랑 싸우려고?"

"그래, 나 지금 해변으로 가는 길인데, 이따 위치 보내줄게. 이리 와."

수화기 너머의 나욱은 오히려 탄식했다.

"오적, 넌 무치라서 온 세상의 무림 고수에 도전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미안하지만, 난 당신과 소란을 피울 시간이 없어.”

이 말을 다 한 후, 전화기 너머의 나욱은 직접 전화를 끊었다.

오적은 어리둥절해졌다가 욕설을 퍼부었다.

"젠장, 시뚝하긴, 내가 아주 멀리서 달려와서 너와 싸우자는데, 뜻밖에도 이런 태도로 나를 대하다니?"

"정말 무도 정신이 하나도 없네. 응전하지 않는다 이거지? 내가 직접 네 집까지 찾아가주지."

말하면서 오적은 힘껏 차 문을 내리쳤고, 운전하던 택시 기사는 가슴이 떨리며 다급하게 말했다.

"젊은이, 무슨 일이든 무력으로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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