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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호랑이

진혜는 일어서서 몸을 돌려 주방으로 갔고 지영은 침착하게 도경과 맹혁 그들에게 상처를 처리해 주었다. 그리고 원 씨네 집안의 기타 고수들 중 사상자가 있었다.

원중은 이미 전화로 강동 쪽의 사람들더러 와서 처리하라고 연락했다.

원중과 같은 사람은 줄곧 칼날 위에서 사는 존재였다. 그나 진혜 심지어 지영도 이미 이런 장면에 익숙해졌다.

죽은 사람들 무리에서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은 이미 그리 희한한 일이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혜는 볶은 채소를 들고나오며 동시에 순정한 고량주 한 단지를 열었다. 두 테이블 정도 되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천아, 내가 먼저 한 잔 마실게. 네가 우리 가족을 벌써 몇 번째로 구했는지 모르겠구나."

원중은 술잔을 들고 진심으로 하천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천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별말씀을요. 게다가 이 일은 나 때문에 일어났으니, 나만 아니었으면 아저씨도 고 씨 집안사람들하고 충돌이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아니, 네가 나타나지 않았어도 그들은 마찬가지로 우리 원 씨네 집안과 충돌을 일으킬 거야."

원중은 잔에 든 술을 반쯤 마시며 말했다.

"그 고 씨네 집안은 향성에서 제일 큰 가문이야. 경제적 실력이든 능력이든 모두 매우 강대해서 남방의 호족이라 불릴 정도야."

"하지만 그들은 향성이라는 한 성만 차지하고 있어서 각종 경제 산업은 외부로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가문의 실력은 아무리 강대하더라도 여전히 남방의 일선 호족으로 될 수 없어."

"그래서 요 몇 년 동안 그들 집안은 줄곧 대외 확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방 전체를 보면 우리 삼강도는 가장 어지러운 성이라고 할 수 있어. 요 몇 년 동안 우리 남북 두 강이 서로 견제해서 줄곧 삼강왕을 뽑지 못하고 삼강도를 주도할 수 없게 됐지."

"그래서 고 씨 집안은 오래전부터 이미 삼강에 손을 내밀었어. 내가 추측한 것이 맞는다면 삼강의 10여 개 지급시는 지금 적어도 절반이 이미 그들의 앞잡이가 되었어."

하천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럼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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