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3화 진수의 죽음

진수는 깜짝 놀라 털썩하고 운비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도련님, 하늘에 대고 맹세합니다. 저는 절대로 도련님과 고 씨 가문에 그 어떤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운비는 계속 그 물티슈로 자신의 두 손을 닦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하 집사한테 아들 둘에 딸 하나가 있지? 큰딸은 외국에서 장사를 하고 있고. 작년에 꽤 많은 돈 잃은 것 같던데."

"둘째 아들은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있으니 매년 적지 않은 돈이 들 테고."

"하 집사의 막내아들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아주 도박꾼이던데. 이 2년 동안 아마도 하 집사가 모은 돈 전부 잃어버렸겠지?"

여기까지 말한 운비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 집사, 당신은 어째서 이렇게 병신 같은 세 자식을 낳았데?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당신의 세 자식은 1년에 적어도 수십억을 쓸 거 아니야, 그럼 당신한테 이렇게 많은 돈은 도대체 어디서 났을까?"

진수는 가슴이 떨렸다. 그는 운비가 뜻밖에도 사람을 보내 그를 조사하게 할 줄은 몰랐다. 그는 요 십몇 년 동안 운비의 집사로서 암암리에 적지 않은 돈을 건졌다.

그러나 고 씨 가문은 돈이 많아서 이런 것을 전혀 개의치 않았기에 운비도 줄곧 진수와 따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운비는 진지했다.

"하 집사, 내가 추측이 하나 있는데, 한 번 들어볼래?"

진수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도... 도련님 말씀하세요."

운비는 그 물티슈를 쓰레기통에 버리며 말했다.

"내가 이번에 당신을 원 씨네 집안에 보내서 원중을 찾으라고 했잖아. 하 집사가 그에게 쫓겨났다고 한 후, 나는 그를 죽이려고 돼지를 보냈어. 이 모든 일에 대해 하 집사는 잘 알고 있겠지?"

"네, 도련님."

"그럼 만약 원중이 당신에게 큰돈을 주고 당신을 매수했다면, 당신이 그를 도와 우리 가문을 상대하게 했다면 말이야, 하 집사는 그 조건을 승낙할까?"

이 말이 나오자 진수는 놀라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도련님, 저 정말 억울합니다. 저는 간이 백 개라도 감히 이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