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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화 중도

다른 한쪽의 운성은 화봉과 함께 마치 지옥에서 나온 악마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운비를 향해 걸어왔다.

"도련님을 놓아주십시오."

피투성이가 된 호랑이는 포효하며 절뚝거리며 궁기 쪽으로 걸어왔다.

"그를 불구로 만들어."

운성이 담담하게 분부하자 뒤에 있던 화봉도 인차 호랑이 쪽을 향해 돌진했다.

한밤중의 그녀의 붉은 긴 머리는 마치 핏빛 폭포처럼 밤하늘에서 핏빛을 발했다.

쾅...

화봉의 원킥에 호랑이는 바로 몇 걸음 물러났다.

이때 호랑이는 비록 큰 부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 씨 가문 십이지신 중 상위권의 고수였다.

그는 이를 악물고 혼신의 힘을 다해 화봉과 싸웠다.

그러나 그는 중상을 입은 데다 이 빨간 머리의 여자는 너무 강했다.

그래서 호랑이는 그녀의 공격에 몇 번 밖에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당신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이상 내가 완전히 불구로 만들어 줄게."

화봉은 호랑이를 향해 매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 순간, 그녀는 호랑이의 팔을 덥석 잡고 힘껏 비틀었다.

우두둑!

그것은 호랑이의 뼈가 마디마디 부러지는 소리였다. 밤하늘에서 호랑이의 가슴이 찢어지는 비명이 울렸다.

아무리 기개가 굳센 사나이라도 절대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

10초 후, 호랑이는 힘없이 땅에 쓰러졌다. 그의 예리하기 그지없던 눈빛은 이미 어두워졌고, 얼굴 전체는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운비는 모든 장면과 과정을 똑똑히 지켜보았다.

이 순간, 그는 무서웠다. 철저한 공포를 느꼈다.

그는 온몸을 떨면서 온몸의 힘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궁기가 손을 놓자 한때 도도하기 그지없었던 이 고 씨 가문 큰 도련님은 바로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뜻밖에도 놀라서 울었다.

운성은 운비의 앞에 다가왔다. 그는 흉악한 눈빛에 올백 머리를 하고 있어 전혀 전에 연약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우리 좋은 형님, 왜 이렇게 됐어요?"

"당신 지금 무서워하는 거예요? 아니면, 지금 나를 무서워하는 거예요?"

운비는 이빨 까지 부들부들 떨며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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