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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강적이 들이닥치다

이 중 절반의 고수는 도경이 데려온 사람들이었고 모두 강동 지하 세계의 엘리트였다. 나머지 절반은 맹혁의 사람이었고 모두 원가네가 큰돈을 들여 먹여살리고 있던 강자였다.

그들 하나하나는 마치 시위처럼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고 밖에 서서 시시각각 주위의 동정을 살피며 파리 한 마리가 안으로 날아드는 것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 들여보내서 같이 먹어요. 이 시골에서 무슨 위험이 있겠어요. 밤새 밖을 지킬 필요가 없잖아요."

진혜는 차마 참지 못하고 옆에 있는 원중에게 말했다.

예전 같으면 원중은 틀림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밤, 원중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그들더러 밖에서 지키게 해, 이것은 그들의 일이야."

"그래요."

진혜는 일어서서 떡을 가득 안고 문밖으로 나가 일일이 그 경호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사모님 감사합니다."

일행의 경호원들은 모두 매우 감동하여 연거푸 감사를 표했다.

"얼른 먹어요. 이번 추석에 떡 먹으면서 명절 분위기 느껴야죠."

말하면서 진혜는 또 가방 하나를 꺼냈다. 가방 안에는 수많은 용돈 봉투가 들어있었다. 그녀는 또 그 용돈 봉투를 이 경호원들의 손에 하나하나 쥐여주며 말했다.

"즐거운 추석 보내요."

사람들은 무척 감동을 받았다. 그들 같은 사람들은 대다수 모두 칼날의 피를 핥는 위험한 직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아무런 근심도 없었고 더욱이는 가족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진혜의 행동은 그들로 하여금 마음이 따뜻해지며 가족이란 느낌을 주었다.

"천만에요, 음식은 내가 데워줄 테니까 이따가 다들 들어와서 먹어요."

"네, 사모님."

진혜는 몸을 돌려 정원으로 들어가 원중과 계속 달 구경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은 이미 저녁 9시가 되었고 이때 둥근 달은 더욱 크고 밝았다. 달 앞에 구름 몇 가닥이 걸려 있어 매우 아름다웠다.

문밖의 경호원들은 여전히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고 주위를 지키며 시시각각 사방을 경계하고 있었다.

"누구시죠?"

바로 이때, 경호원 한 명이 갑자기 호통을 치자 순간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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