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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그럴 리가 없어

굉음이 울리자 맹혁은 세 걸음 후퇴했고 돼지는 한 걸음 후퇴했다.

맹혁은 이 살찐 돼지의 공포스러운 실력에 의아해했고 돼지는 약간 흥분해했다.

"나를 한 걸음 물러설 수 있게 만들다니, 어쩐지 원중 당신이 이렇게 우쭐대더라니, 원래 밑에 이렇게 대단한 고수가 있었구나. 재밌는걸."

말이 끝나자 돼지는 다시 맹혁 쪽으로 달려들었다.

옆에 있던 도경은 허리춤에서 비수를 꺼냈다. 돼지와 맹혁이 대결하는 찰나, 도경의 손에 있는 비수는 이미 돼지를 향해 벴다.

돼지는 처음부터 도경을 무시했기 때문에 도경의 실력도 의외로 강하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비수가 날아오자 돼지는 급한 마음에 몸을 피했지만, 그의 몸은 너무 뚱뚱했기 때문에 도경의 비수는 여전히 그의 몸에 상처를 냈다.

"살찐 돼지, 네 도경 형님이 여기에 계시는데, 네가 행패를 부릴 차례는 아니지."

돼지는 자신의 팔에 생긴 핏자국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고수가 둘이야? 그럼 둘 다 죽어."

이 순간, 돼지는 분명히 화가 났다. 그는 한 사람의 힘으로 도경과 맹혁 두 사람을 상대했지만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정원에서 격렬한 싸움 소리가 울렸다. 이 돼지는 비록 몸이 뚱뚱하지만 그의 속도는 조금도 느리지 않았고 솜씨도 아주 좋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경과 맹혁 두 사람은 돼지에 의해 호되게 얻어맞았다.

주먹을 내리치자 도경은 가슴에 주먹을 맞으며 멀리 날아갔고, 손에 든 비수도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동시에 맹혁은 전력을 다해 1초 동안 돼지의 몸에 예닐곱 주먹을 날렸지만, 그 주먹은 내리칠 때마다 마치 솜에 부딪힌 것처럼 상대방의 비계에 맞아 대부분의 힘이 빠져나갔다.

"너의 주먹은 단단하지 못해, 그러니 나의 방어를 돌파할 수 없어. 이제 내 차례야."

말이 끝나자 돼지는 주먹을 휘둘러 맹혁의 태양혈을 내리쳤다.

쾅...

그 한방의 주먹을 맞은 맹혁은 마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는 것처럼 머리가 윙윙 거리며 터지는 것만 같았고 곧이어 머리가 텅 비었다.

그는 도경과 똑같이 날아가며 땅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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