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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고운비의 계획

돼지는 손으로 얼굴의 살을 비비며 간단하게 대답한 뒤 별장을 떠났다.

돼지가 떠난 후 운비는 계속 물었다.

"염소는 어떻게 됐어?"

진수는 인차 대답했다.

"아직 병원에 있지만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은 그가 깨어나도 평생 수액을 받으며 생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

운비는 얼굴에 어떤 감정도 나타내지 않고 대답했다.

"내 그 동생은 갔어?"

운비는 계속해서 물었다.

"방금 떠났습니다."

진수가 대답했다.

아무런 감정 변화가 없는 운비의 얼굴에는 갑자기 음흉한 웃음이 나타났다.

"그한테 전화해. 병원에 가서 염소의 에어 호스 뽑으라고."

고운비는 정말 악랄한 사람이었다. 그 누구든 그가 이용할 가치를 잃으면 그는 철저히 그 사람을 버릴 수 있었다.

염소는 아직 살아 있지만 이미 이용 가치가 없었다. 운비에게 있어 이용 가치가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살 자격이 없었다.

근데 아무래도 염소는 고 씨 가문의 십이지신 중 하나였으니 만약 그의 사람이 염소의 에어 호스를 뽑았다면 다른 사람들은 무조건 험담을 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영광스럽고 어려운 임무를 자신의 사생아 동생인 운성에게 맡겼다.

"네, 도련님."

진수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운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운성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수화기 너머에서 브레이크 소리까지 전해왔다. 수화기 너머에서 운전하고 있던 운성은 놀란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형님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그는 승낙했지만, 말할 때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이 사생아는 결국 큰일을 할 사람이 아닙니다."

"허허, 내가 너무 걱정했나 봐."

운비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태양혈을 몇 번 문지르며 말했다.

"이 모든 일의 경위를 알아냈어?"

"자료는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진수는 한 묶음의 자료를 전부 운비에게 건네주었다. 이 자료에는 전에 하천과 스타 엔터테인먼트의 일들을 모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심지어 처음에 하천 그들이 강동에서 돌아와 양석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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