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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꺼져

이때 회사에는 이미 적지 않은 직원들이 출근했다. 유비와 양석이 들어오기 전에 그들은 한창 이 일을 토론하고 있었다. 회사는 마치 시장처럼 떠들썩했다.

대다수 사람들의 얼굴에는 모두 고소하다며 웃고 있었고 말투도 경멸과 풍자로 가득했다. 유비는 회사에서도 인성이 확실히 별로 좋지 않았다.

유비와 양석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누군가가 헛기침을 하자 떠들썩하던 회사는 이내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그들도 할거 하러 갔다.

예전 같으면 유비는 분명 벌컥 화를 내며 뒤에서 자신을 의논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그들을 호되게 욕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 유비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양석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강호의 사무실을 향해 걸어갔다.

"우강호,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문을 열자마자 유비는 참지 못하고 포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순간 그들 두 사람은 모두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은 강호가 아니라 하천이었다.

"왔어요?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이때 하천은 강호의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있었다. 컴퓨터 위에는 영상 하나가 방영되고 있었다.

하천은 그 영상을 한 번 보고 고개를 들어 웃으며 유비에게 물었다.

"궁금했어요. 이유비 씨는 한 번에 정말 36개의 백덤블링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유비는 순식간에 울화가 터지며 험상궂은 얼굴로 하천을 향해 달려들었다.

"무슨 헛소리야?"

영옥은 창문 저쪽에 줄곧 서 있었다. 유비가 하천을 향해 달려드는 것을 보고 영옥은 순식간에 앞으로 다가오며 그녀의 얼굴에 뺨을 내리쳤다.

유비는 그 자리에 멍해졌다. 그녀는 회사에서 감히 그녀의 따귀를 때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전혀 믿을 수 없었다.

"네가... 감히 나를 때리다니."

"이봐요!"

평소 이 회사에서 유비는 언제 어디에서 사람을 부르면 사람들은 항상 빠르게 그녀의 곁에 왔지만 오늘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유비는 여러 번 소리쳤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양석조차도 지금 이 상황이 매우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천의 얼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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