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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장난해?

강호는 놀라서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옆에 있던 그의 애인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다.

강호와 같은 사람은 연예계에서 오랫동안 굴러먹으며 사회관계가 무척 복잡했다. 그는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는 당연히 지금 자신의 처지와 맞은편 하천 등 사람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아래층의 보디가드와 크고 검은 개들을 쓰러뜨리고 이렇게 많은 노잣돈을 그의 방에 놓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그의 애인까지 깨우지 않았다니.

이것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일까?

전 창별시에서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고 씨네 가문의 십이지신밖에 없을 것이다.

"당신... 대체 뭘 하려는 거죠?"

하천은 일어나서 방긋 웃으며 손을 산더미처럼 쌓인 노잣돈 위에 올렸다.

"말했잖아요. 1200억으로 당신의 스타 엔터테인먼트 60%의 지분을 사겠다고요."

"그... 근데 이건..."

강호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말을 더듬었다.

하천이 손을 들자 옆에 있던 노잣돈는 와르르 무너져 땅에 흩어졌다.

"이게 노잣돈이라고요?"

하천의 얼굴에는 갑자기 비웃음이 떠올랐다.

"하하하. 우 대표와 장난 좀 친 거예요."

말하면서 하천은 옆에 있는 영옥의 손에서 서류 봉투 하나를 받아 강호에게 던졌다.

"당신이 원하는 물건은 모두 이 안에 있어요. 내가 당신에게 3분 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겠어요."

말을 마친 후 하천은 더 이상 강호를 쳐다보지 않고 몸을 돌려 소파에 앉아 손에 든 와인잔을 계속 흔들었다.

그 봉투 안에는 강호의 스타 주식 계약서와 1200억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다. 그 외에 또 한 장의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 표 한 장이 있었다.

오늘 오후, 하천은 이미 전문적인 수단을 통해 강호에 관한 정보를 찾아냈다. 하천이 돈을 내기를 원한다면 이런 정보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가 찾은 정보에 의하면, 강호는 싱가포르에 가정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와 딸은 모두 거기에 있었다. 그러므로 지금 그는 완전히 강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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