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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꿇어

"뭐라고? 다시 말해 봐."

제니의 이 말은 순식간에 상대방의 많은 사람들의 야유를 샀고, 동시에 저쪽의 사람들 속에서 한 무리의 거한들이 이쪽으로 몰려왔다.

남자는 눈살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10분 줄게. 당장 여기서 나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몰라."

"너..."

제니는 화가 났고, 한쪽에 있는 설리와 장리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비록 마음에는 울화가 치밀었지만 상대방은 많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있었다.

이때 하천과 주가을이 인기척을 보고 다가왔다.

"어떻게 된 거에요?"라고 주가을이 물었다.

제니는 다급하게 "주 아가씨, 이쪽은 '오빠, 앞으로 돌진해' 제작진인데…"라고 말했다.

제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뒤에서 "와… 이런 인연이, 또 너희야?!"라고 놀리는 듯한 하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천이 말을 할 때, 장운호와 나비도 이쪽으로 다가왔고, 이 사람들을 보고는 그들 둘도 웃었다.

"너... 너라니..."

그 남자의 얼굴에는 순간 공포의 빛이 짙게 스쳐 지나갔고, 그 뒤에 있던 스타들도 숨을 헐떡였다.

하천의 이 얼굴은 확실히 그들에게 너무 큰 그림자를 드리웠다.

심지어 그날 이후, 몇 밤 동안 이 스타들은 한밤중에 악몽을 꾸기도 했다.

그 짐승 같은 변태들은 아직도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 무리들은 바로 그날 하천 그들이 강동에서 돌아왔을 때, 그들의 차와 부딪힌 사람들이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하천은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맞은편 남자를 힐끗 쳐다보더니 그의 뒤에 있는 그 스타들을 하나하나 훑어 보았다.

그 바로 다음 하천의 눈에는 음산함이 스쳤다.

"나비, 장운호"

하천이 소리치자 뒤에 있던 나비와 장운호는 바로 앞으로 나섰다.

이 한 걸음만 앞으로 나아갔을 뿐인데 두 사람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강한 기운이 그 남자 뒤에 있는 모든 사내들을 짓눌렀다.

사실 그 사내들은 지금 모두 패닉에 빠졌다.

지난번에 그들은 하천과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눈으로 보았다.

장운호는 한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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