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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누가 하천인가

차 문이 열리고 위에서 십여 명의 사람들이 내려왔는데, 선두에 선 사람은 바로 호랑이 나리 곁에 있던 그 사내였다.

“가서 좀 놀아줘.”

하천은 호텔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십여 명의 사람들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제가 가겠습니다."

나비는 가볍게 대답하고 돌아서서 옥상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그리하여 옥상에는 장원호와 하천 두 사람만 남았다.

"이 사람들 누가 보냈는지 알아?"하천이 물었다.

장운호는 "그 스타들이겠죠"라고 대답했다.

"그 스타들은 금주이고 그들이 보낸 이 사람은 호랑이 나으리 라는 사람으로 최근에 막 홍성 쪽에서 부상한 거물이야."

"네?"

장원호는 좀 이해가 안 됐다.

하천은 이어 "그 호랑이 나으리는 예전에 지하 세계에 싸움꾼 이었는데, 한 번은 자신의 매니저에게 팔려 다리가 부러지고 폐인이 되어 거리의 거지가 된 적이 있어"라고 전했다.

"나와 조진원은 너와 나비를 찾은 날, 동시에 그 호랑이 나으리도 찾았었어, 본명은 나대호로, 그때는 그냥 폐인이 되어 있었지만 나중에 내가 그를 도와 뼈를 맞춰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지.”

“아이러니한 것은 너와 나비는 나의 은혜를 입고 기꺼이 늑대 소굴에 들어왔는데 그놈은 약속을 저버렸어.”

"그가 다시 일어서서 회복하는 데에는 한 달이 걸렸고, 회복된 후에 늑대굴에 오지 않고 그 포악한 기력과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홍성 쪽에서 지하왕의 자리에 앉았지."

이쯤 되자 장원호는 하천의 뜻을 바로 이해했다. 또한 하천이 왜 늑대 굴의 사람들을 모두 홍성 쪽으로 보냈는지 모든게 이해되었다.

그 쓰라린 대가를 감당할 수 없다면 아무도 하천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

"가자, 가서 이 일을 해결해라. 이것이 아주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일은 일이다."

그러고는 하천은 장원호의 뒤를 따라 옥상에서 내려왔다.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주가을과 설리가 허둥지둥 방에서 뛰어나와 "여보, 아래에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말했다.

"오빠 앞으로 돌진 제작진들이 찾아온 거 아니야?"

하천은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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