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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삼강도 일인자, 흥미롭지 않은가!

원중은 하천이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을 미리 짐작한 듯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그가 전혀 당황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하천을 자극할 만한 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천, 네 말이 맞네, 네가 나를 도와 강북 일인자 양원을 무너뜨려줬으면 하네."

"그래, 사실 이 일은 완전히 자네랑은 관련이 없지, 하지만 하천, 사실 이건 자넬 위한 거야."

"자네는 확실히 해외에서 적지 않은 세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 한국 삼강도 같은 작은 곳을 전혀 눈여겨보지 않겠지만, 자네도 북방 하가를 우습게 여기면 안될 거야."

이 말이 나오자 하천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동시에 그의 몸에서는 순간적으로 사악한 기운이 터져 나왔고, 말투는 더더욱 차가워졌다.

"저를 뒤에서 조사한 겁니까?"

그러나 원중은 하천의 살기에도 끄떡없이 "맞아, 내가 자네를 조사했어, 네가 내 부인의 병을 고친 후부터 내 모든 관계와 인맥을 동원해 자네가 누군지 찾아봤지."라고 말했다.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젊은 나이에 이런 강력한 의술을 가졌는지 알아보려 했네, 그런데 나중에 조사하다가 정말 놀라 죽을 뻔했지."

“하천, 자네가 해외에서 어떤 세력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어마무시 하다는 건 알지.

이 점은 자네가 미국에서 내 부인을 손 쉽게 구해준 것만 봐도 알 수 있네."

"자네의 국내 신원에 대해 말해보자면 북방의 초호족인 하가의 셋째 도련님이지. 하지만 자네는 이미 하가와 결별했고, 서로 적잖은 원한이 있을 거야. 맞지?"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난 하씨 집안을 정말 증오해."

원중소는 "하천, 자네는 해외에서는 대단하지만 우리 한국의 호족, 강북의 하가, 그것이 바로 북방의 거대한 용이네."라고 말했다.

"해외는 어디까지나 해외이고 해외 세력을 끌어들여 하가를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야."

하천은 원중을 보며 "어디,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라고 흥미로워했다.

원중도는 "한국에는 각 대가족의 세력이 천하에 퍼져 있으며 남북 위에는 3대 도가 있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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