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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4화 청석파

하천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촌장님,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민소무는 진심으로 우리를 대하고, 우리를 친구로 여겼으니 이렇게 된 이상, 그는 지금 어려움이 있고 나와 수연도 자연히 가서 그를 구해야 하죠."

"상황이 긴급하니, 촌장님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어요. 빨리 우리 두 사람에게 말을 준비해 주세요."

이런 상황에서 민근석도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하천과 수연이 주동적으로 청한 이상 그도 거절하기 어려웠다. 하물며 그도 하천과 수연의 실력을 좀 알고 그들을 보내면 틀림없이 큰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좋아요, 그럼 먼저 여기서 두 분께 감사드릴게요."

"말을 준비해라!"

두 민강 사람은 하천과 임수연을 도와 말을 끌고 왔고, 두 사람은 말에 올라 다른 사람들을 따라 청석파 쪽으로 걸어갔다.

청석파도 마찬가지로 연산 기슭에 위치해있지만 연산은 아주 크며 그곳과 민강 마을 이쪽은 여전히 이 짧지 않은 거리가 있다.

이때 청석파 이쪽에서 한차례의 대전은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

민근석이 받은 통보처럼 청석파 대전에서 민강 마을 이쪽의 손실은 상당히 막심하다.

이 대전이 시작했을 때, 쌍방은 모두 50~60명이었다. 처음에는 쌍방이 여전히 팽팽히 맞섰지만, 후에 흑무교 쪽은 각종 사악한 고술을 사용했고, 심지어 일종의 독가스를 방출했다. 죽은 민강 마을 쪽은 이런 독가스에 휩싸여 짧은 시간 내에 전투력을 상실한 후에 흑무교의 학살을 당했다.

50여 명 중 거의 절반이 죽었고, 두 명의 장로가 이 전투에서 죽었다.

민소무는 일행 10여명을 데리고 필사적으로 겹겹의 포위를 뚫고 나왔는데 이때 흑무교의 추격을 받고 있었다.

청석파는 매우 커서 그 지명처럼 이곳 도처에 이끼가 낀 난석이다.

이와 동시에 특수한 지리 원인으로 한낮에 화창한 태양이 비칠 때에도 이 청석파는 여전히 태양을 쬐지 못하여 전반 안개가 가라앉아 보인다.

이때 이 청석파가 방금 대전한 곳에는 아직도 검은 기운이 가득 차 있다. 이것이 바로 흑무교 쪽에서 방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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