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정말 나 흑무교 호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구나?"등에 칼을 맞았지만 성두꺼비는 껍질이 거칠고 살이 두꺼워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 같다.그는 몸을 돌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하천을 노려보았다."누구지? 감히 우리 흑무교와 맞서다니?"말이 끝나자 성두꺼비는 갑자기 대광주리 안의 그 항아리를 꺼내 하천을 향해 던졌다.하천은 단칼에 베더니 안에는 대량의 검은 연기가 엄습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아무런 상처도 주지 못했다.성두꺼비는 깜짝 놀라 도망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해 하천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사실 이 성두꺼비는 흑무교의 5대 호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었건 것은 실력이 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확실히 고수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연씨 왕족의 은연자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은연자는커녕, 하천의 손안에서 금연자도 너무 약했다.쌍방은 맞붙은 지 겨우 몇 수 만에 하천의 손에 든 용궐은 성두꺼비의 몸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었고, 마지막 칼은 하천이 직접 이 녀석의 목을 찔렀다.이때 임수연 그들도 쫓아왔다. 흑무교 신도들이 검은 연기를 뿌리지 않아 그들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성두꺼비는 하천에 참살되었고, 다른 흑무교도들은 이때 낭패하여 청석파 안으로 도망쳤다.이 장면을 보고 그 민강 사람들은 두 대장로를 포함하여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천은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솜씨도 너무 무서웠다.일행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장 빠른 속도로 청석파 안을 향해 쫓아갔다.이때 민소무 그 사람들은 여전히 청석파에 갇혀 도대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몰랐다.이때 이 청석파의 가장 안쪽에서 민소무와 코브라 그들의 전투는 이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민소무의 신변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이때 민소무 혼자만 남아 애타게 지탱하고 있었다. 그는 온몸이 상처투성이였다. 피는 그의 온몸을 덮었고 마치 피투성이 같았다."코브라, 오늘 난 죽더라도 당신을 데리고 함께 죽을 거야."민소무는 두 눈이
잠시 후 임수연의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그 병을 열고 그 녹색 고충을 풀어 민소가 몸에 있는 고독을 제거하는 것을 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민소의 안색도 많이 좋아졌다.이때 그 두 장로는 이미 그 민강 사람들을 데리고 코브라 무리와 함께 싸웠다.코브라는 매우 분노했고 심지어 폭발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방금 그 작은 금뱀이 그녀의 큰 흑뱀을 죽인 것을 보았을 때, 그녀는 하늘이 무너진 것만 느꼈다."그것은 금뱀 고독. 마찬가지로 민강 고술에 기록된 전설중의 고술에 속하는데. 아주 대단하지. 도리로 말하면 이런 고술은 이미 민강 고문에서 사라졌을텐데, 무엇때문에 지금 다시 나타났을까?»코브라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도 더 이상 이해할 시간이 없었다.그 민강 사람들은 자신의 이렇게 많은 동료들이 그 흑무교도들의 손에서 죽는 것을 보고 자연히 벌컥 화를 냈다. 그들은 손에 든 민강칼을 휘두르며 미친 듯이 코브라 일행의 몸에서 분노를 발산했다."화나 죽겠네."코브라는 온몸을 떨고 있었다. 그녀는 손목을 떨더니 구불구불한 뱀 모양의 장검 한 자루가 그녀의 손에 나타났다.장검을 휘두르자 그 자리에서 민강 사람 두 명을 베었다.코브라는 흑무교 5대 호법 중 하나로서 전투력이 성두꺼비와 비슷했다. 이런 고수를 상대하면 이 민강 사람들은 틀림없이 그녀의 상대가 아닐 것이다.바로 이때, 하천은 이미 용궐단검을 들고 돌진했다. 단검을 던지더니 코브라 손에 있는 그 뱀 모양의 장검은 바로 하천의 용궐단검에 의해 두 동강이 났다.코브라는 심지어 반응을 하지 못했고, 하천의 비수는 이미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이 속도는 너무 빨라서 코브라는 반응할 시간이 전혀 없다.그러나 바로 이때, 그 뒤쪽의 한 장로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하천 형제, 살려둬요."하천은 바로 손을 떼고 공격의 방향을 바꾸어 코브라의 손목을 향해 공격했다.두 줄기의 피줄기가 코브라의 손목 위에서 터지더니 하천은 순식간에 코브라의 두 손을 페기시켰다.곧이어 발목
세 사람은 먹기 시작했고, 한동안 이 분위기는 다소 침울하고 어색했다. 마치 쌍방이 모두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도 주동적으로 입을 열지 않았다.결국 하천이 주동적으로 입을 열었다."촌장님, 이번에 나와 수연을 단독으로 이곳에 초청한 것은 우리에게 감사하기 위해서만은 아니겠죠?"이때 민근석은 그의 그 담뱃대 안에 담뱃잎을 넣고 있었다. 가득 채운 후 불을 붙인 다음 그는 깊이 한 모금 들이마신 후 웃기 시작했다. 나름 어색했다."허허, 하천 형제는 역시 총명한 사람이군요, 정말 속일 수 없네요."민근석은 담배를 몇 모금 꿀꺽꿀꺽 빨았는데, 한동안 온 방에 그의 담배 냄새가 풍겼다."무슨 할 말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세여.""음."민근석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표정이 심각해졌다."이번에 두 분을 모신 이유는 확실히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래요. 지금 우리는 두 분께 도움을 청하고 싶네요.""네?" 하천과 임수연은 사실 이미 이 민근석이 도대체 자신을 찾아 무엇을 하려는지 알아맞혔지만 그들은 모두 밝히지 않았다."촌장님 우리 둘과 상의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민근석은 담배를 내려놓은 뒤 자신의 언어를 정리하며 말했다."이틀 후에 흑무교 총단을 공격하는 일에 대해서 말인데요." "이 일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죠?" 하천은 눈알을 굴리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민근석이 말했다."이 흑무교는 원래 우리 마을에서 진화한 거예요. 그 흑무교주는 전에 우리 마을의 장로였어요. 그가 어디에서 사악한 고서를 찾았는지, 그 사악한 고술을 연마했고, 요 몇 년 동안 그는 이런 사악한 고술로 교도를 모집하고, 사람들을 해쳤으니 이 사람, 죽어도 마땅할 사람이 아닌가요.""확실히요." 하천과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민근석은 계속 말했다."이번에 흑무교와 흑무교주를 없앨 수 있다면 백성을 위해 해를 제거하고 좋은 일을 한 셈이죠. 두 분의 능력은 나도 장로들에게 이미 들었고, 하천 형제는 체질이 특수하여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했죠? 그뿐만
그래서 하천은 민근석이 이전에 했던 말을 믿지 않았다.역시 민근석은 처음부터 하천에게 거짓말했다. 그는 수성빙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하천은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말했다."촌장님, 수성빙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하셨잖아요. 왜 갑자기 말 바꾸죠?"“설마 저희를 보고 흑무교를 공격하라고 일부러 거짓말을 한 거 아니죠?"민근석은 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하천씨, 저는 아주 착한 사람이 아니지만, 촌장으로서 신용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확실히 수성빙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하지만 저는 수성빙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의 비밀 장소에 있기 때문에 흑무교를 없애야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이때 민근석은 매우 엄숙해 보였다. 마치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 같았다. 사실 민근석도 어쩔 수 없어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들어가서 얘기하죠."하천은 몸을 돌려 민근석과 함께 다시 방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하천이 말했다."촌장님, 제 아내는 저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하지만 만약에 저한테 사기를 친다면 후회할 것입니다."하천은 농담하거나 협박하는 게 아니었다. 단지 진심을 말한 것이다.만약에 하천이 진짜로 화난다면 민근석은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민근석은 고개를 끄덕였다."안심하세요. 제가 성수빙잠을 본 적이 있고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우리를 도와 흑무교를 없애주신다면 수성빙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하지만 이미 30년이나 지나서 수성빙잠을 찾을 수 있는지 보장 못 합니다."하천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알겠습니다. 알려주시기만 돼요. 남은 거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네."민근석은 또 하천에게 술 한 잔을 따랐다."그럼 이렇게 합시다.""네."하천은 민근석과 같이 건배하고 원샷했다.두 사람은 협약을 맺었다.하천은 민근석을 도와 흑무교를 없애고 민근석은 그에게 수성빙잠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줘야 한다.이틀
총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낫지 않은 민소무는 벌떡 일어나 이 전투에 참가하려 했다.민소무는 직접 흑무교를 소탕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그러나 민근석은 허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민소무는 아직 다 낫지 않아서 전투력이 별로 없다.민소무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그는 동포들과 함께 싸우고 싶지만 어쩔 수 없었다."수연 누나, 이리 와봐요."정오가 되자 민소무는 큰 용기를 낸 듯 임수연을 조용한 곳으로 데려갔다.임수연은 이해 못 했지만 민소무를 따라갔다.이곳은 산언덕이다. 뒤에는 바로 연산이고 앞에는 잔디밭이다."소무야, 너 뭐 하려고?" 이 순간, 임수연은 조금 긴장했다.민소무가 몸을 돌려 임수연을 바라보았다. "수연 누나, 앞에 잔디밭을 봤어요?""응?"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민소무가 말했다."우리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해마다 여기서 경기를 해요. 자기 힘을 남에게 보여 주려고 해요.""그래서?"임수연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민소무가 계속 말했다."그때 마을의 젊은 여자들도 와서 구경해요. 경기가 끝나면 여자들은 자기 맘에 드는 남자에게 꽃을 줘요."임수연도 다소 민소무의 말을 이해했다.민소무의 얼굴도 빨개졌다.그는 흑무교와 싸울 때 매우 용감하지만 연애에 대해서 1도 모른다."수연 누나, 하천형과 우리 마을을 도와줘서 고마워요, 흑무교 걔네들 다 미친놈이라서 꼭 조심해요.""알아요."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수연 누나, 이거 줄게요."민소무는 갑자기 목걸이 하나를 꺼냈다.호박으로 만든 목걸이고 안에 하트모양인 나뭇잎도 있다."수연 누나, 이게 우리 엄마가 저한테 주는 건데 선물로 줄게요. 꼭 조심해야 해요."임수연은 다급하게 거절했다. "안 돼, 소무야. 이게 너의 어머니의 유물인데 남에게 주면 안되지.”그러나 민소무는 임수연의 손을 잡고 강제로 그녀에게 목걸이를 주었다.사실 민소무의 어머니는 나중에 민소무가 결혼할 때 이 목걸이를 아내에게 주라고 했다.하지만 민소무가 감히 이것을
흑무교가 민강 마을에서 분리되었기 때문에, 연북 일대에 이렇게 큰 화를 초래한 것은 분명하다. 이것은 연씨 왕족 그쪽의 사람들도 매우 분노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대부분의 책임을 민강 마을에 귀결시켰다.이번 흑무교의 출현은, 연씨 왕족이 아직 용인할 수 있고 민강 마을을 책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절대 다음이 있어서는 안된다.민근석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안심하세요. 이런 일은 절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만약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 연씨 왕족은 인정사정없이 너희 민강 마을을 연북에서 완전히 쫓아낼 것이다!” 그 금연자는 냉담하게 코웃음을 쳤다. 그런 말투는 마치 한 장교가 자신의 부하들에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민근석과 이 금연자의 대화를 통해, 하천은 이미 그 속에서 약간의 실마리를 발견했다.민강 마을과 연씨 왕족은 현재 협력 관계에 속하지만, 사실상 연씨 왕족은 자신과 민강족을 대등한 위치에 두지 않았다.그 당시 연구광이 고문의 마지막 성화를 받아들여 이곳에 정착하고, 이곳에서 편안하게 살면서 즐겁게 일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연씨 왕족 사람들은 이미 자신들을 까마득히 높은 위치로 구분하였다. 그들은 민강 마을을 깔보았고, 심지어 그들을 자신의 수하나 노예로 여겼다.이 백년의 시간 동안, 민강 마을은 매년 연씨 왕족에게 공물을 바쳤고, 동시에 때때로 연씨 왕족의 억압을 받았다. 그러나 민강 마을의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을 울분을 참으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사람은 남의 밑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민근석은 어떤 언짢은 내색도 하지 않고, 황급히 말했다.“안심하세요, 금연자님, 절대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됐어, 시간이 다 되었으니, 너희 사람들을 모아라. 우리는 즉시 흑수곡으로 출발한다.”“알겠습니다.”민근석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민강 마을의 정예를 소집해서, 연씨 왕족의 사람들과 함께 흑수곡 쪽으로 갔다.민강 마을의 이쪽에도 7,8대의
“그건 그래요.”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 하천은 천왕궁을 이끌고 정글에서 싸웠는데, 그곳의 위험은 이곳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몰랐다.하천은 한 차례 사방을 둘러보며, 동시에 이 주위의 환경을 자세하게 느꼈다. 그는 어떤 부적절한 점을 느끼지 못했고, 어떤 강렬한 위기감도 들지 않았다.본대는 곧 이 숲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바로 그때, 맨 앞에 있던 그 파견대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앞쪽의 땅 위에 썩은 낙엽이 두껍게 깔려 있는 것이 보였는데, 누군가가 낙엽 위를 밟아서 위쪽의 함정을 건드린 것 같았다. 다음 순간, 그 낙엽 안에서 갑자기 대량의 독충들이 기어 나왔다.지네, 전갈, 뱀과 이름 모를 벌레들인데, 그것들은 아주 강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모두 아주 빠른 속도로 본대 쪽을 향해 공격했다.사실상 이것들은 이미 무슨 벌레라고 할 수 없었고, ‘고’인 것이다!“모두 조심하세요.”앞의 민강 마을 사람들은 순식간에 당황했는데, 뒷쪽의 연씨 왕족 사람들은 형세가 심상치 않자 바로 멈추고, 뒤쪽에 숨어서 조용히 그 변화를 지켜보았다.각종 고충들이 민강 마을 사람들 쪽을 공격하면서, 순식간에 민강 마을 사람들 여럿이 고통스럽게 땅에 쓰러졌다.그러나 민강 장로들은 신속하게 자신들의 비전의 솜씨를 발휘해서, 그들이 기르는 독충을 풀어서 그 독충들과 싸우게 했다.모든 과정은 몇 분이나 지속되었다. 현장이 평온을 회복한 후 민강 마을 쪽에서는 이미 10여 명이 사망했고, 또 많은 고충에 당해 부상을 입었다.민근석은 급히 대열의 다른 고독사에게 해독을 분부했고, 임수연도 달려가 그 도자기병 속의 녹색 고충을 이용해서, 이 민강 마을 사람들 몸의 고독을 없애도록 도왔다.10여명의 일족들이 비명횡사하는 것을 보면서, 민근석 등은 시작할 때의 그런 가벼운 마음은 이미 없어졌고,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고독를 푸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 뒷쪽의 연씨 왕족 사람들은, 민강 마을 사람들이 그들의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
그리고 이때, 하천 일행이 숲 속의 위험들을 없앤 뒤에, 민근석과 다른 사람들도 가장 빠른 속도로 따라왔다.이와 동시에 이 흑무교의 본거지 안.넓은 광장 위에는 높은 대를 세웠는데, 높은 대 아래에는 흑무교의 교인들 수백 명이 가득 서 있었다.그리고 이 높은 대 위에는, 온몸을 검은 두루마기로 감싼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었는데, 마치 영화나 드라마 속의 무당과도 같았다.이때 이 남자는 높은 대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아래 교인들의 절을 받았는데, 이 사람이 바로 흑무교 교주였다.“그들이 왔다!”흑무교 교주의 입에서 이런 말이 들려왔다. 그의 말투는 아주 나지막했고, 목소리가 쉰 것이 마치 숯불에 탄 것 같았다.“그들을 죽여라.”사람이 모질게 할 때는 말이 많지 않다. 이 한 마디에 아래쪽의 흑무교도들은 한바탕 높은 함성을 질렀다.“그들을 죽여라!”일시에 이런 소리가 흑무교 총단 전체에 가득 찼다. 원래 흑무교의 이 사람들도, 오늘 민강 마을에서 그들을 총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도 이미 준비를 마쳤다.“흑무교 사람들은, 일찌감치 우리가 올 줄 알고 있었어.”하천과 임수연은 이 흑무교 안에 몰래 잠입해 이쪽 사정을 알아보려 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 보였다.이때 그들 두 사람은 흑수하의 그 나무다리 앞에서 멈추었다. 맞은편의 흑무교 총단 안에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왔다.그리고 뒤쪽의 숲 앞쪽에서 민근석도 사람들을 데리고 달려왔다. 맞은편의 상황을 보고 민근석 등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민강 마을과 흑무교 사이에는,결국 일전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그들도 대대적으로 왔고, 기습을 할 생각도 없었다. 그렇다면, 진짜 승부를 한 번 해는 것이다.“모든 사람들은 명령을 듣거라. 저들을 죽이고, 흑무교를 멸망시키자.”“네!”100여 명의 민강족 정예들이, 모두 허리춤에 매달린 민강칼을 뽑고, 앞의 나무다리를 건너서 맞은편의 흑무교 총단을 향해 돌진했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