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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진서준 일행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광의 아버지는 전화를 받고 즉시 진광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왜 내 아들이 너희 가게에서 기절했을까?”

진광 아버지 진명철이 매니저를 향해 호통쳤다.

매니저도 어쩔 수 없어서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사건의 자초지종을 들은 진명철의 안색이 갑자기 돌변했다.

“내 아들이 다른 사람의 협박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매니저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 당시 소룡 도련님도 자리에 계셨습니다. 나중에 세 명의 여자가 더 왔는데 모두 지역 가문의 사람이었고 소룡 도련님도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하지 않으셨습니다.”

진명철이 이를 악물며 말을 이었다.

“비록 아들의 잘못도 있지만, 상대방도 너무 했어!”

이들은 체면을 제일 신경 쓰고 있었다.

이 일이 밖에 퍼진다면 진씨 가문 사람들은 틀림없이 다른 가문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었다.

“그 청년 이름이 뭐라고?”

진명철은 체면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제가 알아요. 진서준이라고 합니다. 남주성 사람이에요.”

오인혁이 얼른 답했다.

그는 진씨 가문이 가만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진명철을 따라 병원으로 왔다.

상대방도 진씨라는 말에 진명철은 미간을 찌푸렸다.

“남주성? 설마...”

예전에 중부 삼성의 소년 진 마스터에 대해 진명철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진명처은 자기 아들을 때린 사람이 진 마스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그 사람이라면 봉호전에서 볼 수 있겠지.”

진명철은 봉호전에서 체면을 찾을 생각이었다.

그때면 대한민국의 천교가 거의 다 모일 것이다.

마침 체면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였다.

유지수는 내내 진서준에게 들러붙으며 진서준 일행을 따라 임씨 가문에서 제공해 준 숙소로 향했다.

“와, 어전 별장이라니... 진서준아, 진서준. 정말 부자구나?”

유지수가 별장을 보며 혀를 끌끌 찼다.

유지수가 별장의 이름을 바로 부르자, 진서준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진서준은 갑자기 유지수에게 다가가 그녀를 죽일 듯이 주시했다.

깜짝 놀란 유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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