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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유기태의 큰형은 유기명이고 현재 유씨 가문의 가주이다.

평소 건강하던 유기명이 며칠전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유명하다는 의사는 다 찾아 보였지만 유기명의 발병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곧 운명할 것 같아 유씨 가문에서 하는 수 없이 유기철을 시켜 성약당의 장로를 모셔 오라고 한 것이다.

유기태의 말을 듣고 난 진서준이 눈빛이 굳어지면서 음해가 아닌지 의심되었다.

“제가 한번 가볼게요. 제가 큰형님의 병을 고칠 수도 있어요.”

진서준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네? 진 대사님이 병도 볼 줄 알아요?”

유기태가 놀란 얼굴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무술과 의술가 분리된지 천년이 넘었고 무술을 익힌 사람 중 99%는 의술에 대해서는 까막눈이다.

때문에 진서준이 의술을 안다고 하니 유기태가 놀랄 게 뻔하다.

“알아요. 빨리 큰형한테 가봅시다. 늦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진서준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기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진서준의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유기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면서 물었다.

“진 대가님, 그렇다면 성약당의 사람이 독이라도 내렸단 말인가요?”

“그저 추측일 뿐입니다.”

진서준이 말했다.

“하지만 이 몇 년 동안 성약당의 장로가 집에 들어온 적이 없어요.”

유기태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물었다.

성약당의 당주가 떠나고 나서 유씨 가문과 성약당의 사이가 점점 멀어졌다.

만일 유기명의 병이 중해지지 않으면 그들은 절대 성약당의 장로한테 병을 봐달라고 부탁하지 않을 것이다.

“성약당의 장로가 직접 독을 내리지 않아도 가능해요. 집에 있는 가족이 했을 수도 있어요.”

진서준이 귀띔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유기태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가문에 첩자가 있다면 이건 큰일이 아닐 수가 없다.

“대가님 말을 들으니 진짜 그럴 수도 있겠어요.”

“빨리 가요.”

두 사람은 유씨 가문의 개인 병원으로 급히 달려갔다.

“누가 큰형한테 독을 내릴 것 같아요?”

가면서 진서준이 물었다.

유기태의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말했다.

“제일 의심 가는 사람은 큰형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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