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화

진서준과 강성철은 차에 앉아서 천조 그룹으로 향해갔다.

“진 선생님, 이미 부하들에게 얘기했습니다. 모두 천조 그룹으로 오라고요. 오늘 내가 죽더라도 도진수를 지옥으로 데려갈 겁니다.”

강성철이 이를 꽉 깨물고 얘기했다.

라이벌에게 아내를 뺏겼으니 강성철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 화를 풀 상대를 찾고 있었다.

“부하를 돌려보내세요. 우리 둘만 있으면 되니까요.”

진서준이 얘기했다.

“그건...”

강성철이 살짝 머뭇거렸다.

“진 선생님, 실력이 강한 것은 알지만 도진수도 평범한 사람은 아닙니다. 도진수의 부하는 거의 800명입니다. 우리가 가고 있으니 도진수도 준비를 해놓았을 겁니다.”

진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

진서준이 담담하게 말하는 것을 본 강성철이 이를 꽉 깨물었다.

“좋습니다. 그럼 진 선생님의 말을 듣겠습니다.”

강성철은 핸드폰을 꺼내 부하들을 다 돌려보냈다.

진서준과 강성철은 어느새 천조 그룹 아래 도착했다.

강성철의 호스텔 그룹과 다르게 천조 그룹은 혼자서 15층의 빌딩을 갖고 있었다.

“진 선생님, 성철 형님.”

한은호는 진서준과 강성철을 보고 달려왔다.

“그년, 아직 안에 있지?”

강성철이 물었다.

“네. 들어간 후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은호가 얘기했다.

“좋아. 진 선생님, 들어가시죠.”

강성철이 진서준을 쳐다보았다.

한은호는 바로 표정이 굳었다.

“형님, 두 사람이 들어가겠다고요?”

“괜찮아. 진 선생님이 계시니 도진수는 아무것도 아니야.”

강성철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긴장했다.

이번에는 정말 호랑이굴에 쳐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두 사람이 얘기하고 있을 때, 진서준은 이미 빌딩의 대문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강성철은 한은호더러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사람을 데리고 지원하라고 했다.

진서준과 강성철 두 사람만 들어왔다. 강성철은 미간을 약간 찌푸렸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자 오십여 명이 두 줄로 섰다. 그들의 중앙에는 강한 인상을 가진, 올백 머리를 한 남자가 앉아서 시가를 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