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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다른 별장이라니? 설마 별장을 두 개나 사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남은 두 별장은 가장 비싼 거라고요! 한 채에 16억이라고요! 선금만 낸다고 해도 6억을 내야 해요!”

고한영은 놀라서 굳었다가 웃으면서 얘기했다.

진서준은 담담하게 얘기했다.

“아까 한 말, 지킬 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고한영은 팔짱을 끼더니 얘기했다.

“만약 정말 별장 두 채를 살 수 있다면 한 달이 아니라 평생 가정부를 할 수 있어요.”

유정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한영은 정말 잘못 걸린 셈이다.

“유정 씨, 계약서에 사인하고 돈을 내러 가죠.”

진서준이 유정을 보면서 얘기했다.

“알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진서준 씨.”

유정이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고한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약간의 불안함이 마음속에서 생겨났다.

계약서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고, 남은 것은 사인과 돈이었다.

진서준은 은행카드 두 장을 꺼냈다.

이 두 카드는 하규천과 황보식이 진서준에게 준 카드로 한도가 없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쓸 수 있었다.

진서준은 계약서에 사인했고, 유정은 바로 카드를 들고 재무부로 갔다.

고한영은 더욱 초조해져서 물컵을 들고 있는 손이 바르르 떨렸다.

설마 눈앞의 남자가 정말 그렇게 돈이 많은 부자란 말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정이 환한 표정으로 사무실에 돌아왔다.

“진서준 씨, 두 별장은 이제 다 진서준 씨의 것입니다. 오후에 집문서가 나오면 바로 가져다드릴게요.”

진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

“수고해 줘요.”

“수고는 무슨. 진서준 씨 덕분에 돈을 많이 벌었는데 제가 더 고마워해야죠.”

별장 두 채, 모두 32억이다.

유정은 거기서 1억 8천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각종 성과금까지 합하면 이번 달의 월급은 거의 2억에 달한다.

2억은 일반인이 편히 남은 생을 살 수 있게 한다.

고한영은 그걸 보고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닫히지 않았다.

그녀는 이 남자가 정말 32억을 내놓을 줄은 몰랐다.

진서준은 집 열쇠를 건네받고 고한영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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