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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전화기 너머의 강성철은 아주 공손한 태도로 얘기하고 있었다.

“진 선생님, 제가 휴식을 방해한 건 아니죠?”

어젯밤 진서준이 번개를 부리는 것을 본 강성철은 진서준을 진심으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씨 가문의 연회에서 진서준과 심하게 싸우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진서준이 말하지 않아도 다른 세력들이 그를 죽이려고 들 테니.

“아니요. 무슨 일이죠?”

진서준이 물었다.

“오늘 시간 되십니까? 제 몸에 깃든 피의 재앙을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강성철이 얘기했다.

“당연하죠. 아침을 먹고 회사로 찾아가죠.”

진서준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회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강성철이 감격해서 얘기했다.

아침을 먹은 후, 진서준은 운전해서 별장을 떠나 강성철의 호스텔 그룹으로 갔다.

호스텔 그룹은 서울시의 남쪽에 있었는데 너무 외진 곳은 아니었다.

20분 정도가 지나 진서준은 운전해서 호스텔 그룹으로 왔다.

15층의 빌딩이었는데 위의 7층은 호스텔 그룹이고 아래는 다른 개인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진서준은 차에서 내려 빌딩에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장 높은 층을 눌렀다.

강성철은 사무실에서 오고 가면서 진서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장님, 진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한은호는 문을 열고 진서준을 데리고 들어왔다.

진서준을 본 강성철은 다가가 바로 진서준의 손을 잡았다.

“진 선생님, 안으로 드시죠. 얼른 차와 과일을 내와.”

강성철이 비서에게 명령했다.

진서준은 막지 않고 소파에 앉아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사무실의 환경을 흘깃 쳐다보았다.

“진 선생님, 어제저녁 연회장에서 보여준 도술은 정말 잊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강성철은 바로 아부했다.

“그저 간단한 도술일 뿐입니다. 자랑할 만한 실력도 아니고요.”

진서준이 담담하게 웃었다.

그게 간단하다니?

예전의 진서준이 이렇게 말한다면 강성철은 그가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강성철은 진서준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

“사무실에 이상한 물건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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