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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화

“형님, 전 정말로 복수할 생각 없어요! 절 놓아주세요!”

자신의 목숨이 다른 사람 손에 달려있다는 느낌에 장도윤은 소름이 돋았다!

만약 어느 날 진서준이 기분이 안 좋아서 자신을 죽이고 싶어 한다면, 그는 끝장날 것이다.

“놓아주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야. 하지만 네 아버지가 와서 나랑 얘기해야 돼!”

진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장도윤은 당황하며 이어 말했다.

“하지만 제 아버지는 강남에 계시고, 거의 밖에 나가지 않으세요.”

“며칠 후에 내가 너와 함께 갈 거야.”

진서준이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허사연은 마음이 긴장되어 걱정스럽게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진서준이 장도윤과 함께 강남에 간다는 건 분명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장도윤의 눈에 기쁨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진서준이 만약 그와 함께 강남에 가면, 그 후의 일은 그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좋아요. 그럼 저는 먼저 가보겠습다.”

장도윤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꺼져. 며칠 후에 내가 연락할 테니, 몰래 도망갈 생각하지 마. 그랬다간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진서준이 말을 마치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가리켰다.

50cm 두께의 벽에 순식간에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이 광경을 본 장도윤은 식은땀을 흘렸다.

이 녀석, 실력이 너무 강하잖아! 집안 종사들보다도 더 대단해 보였다.

장도윤은 기어가다시피 허둥지둥 허사연의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그가 떠난 후, 허사연은 진서준을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갔다!

방에 들어가자 진서준은 소파에 앉았고, 곧이어 허사연의 가는 허리를 감싸 안아 자신의 품에 안았다. 둘은 친밀하게 서로 기대어 앉았다!

“갑자기 왜 날 찾아온 거예요?”

허사연은 눈을 감고 진서준에게서 풍기는 남성적인 기운을 느꼈다.

진서준의 품에 안겨 있으니 허사연은 매우 안심이 되었고, 마치 하늘이 무너져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사연 씨가 요즘 며칠째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돌아오고 매일 회사에 간다고 해서, 사연 씨가 힘들까 봐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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