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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화

허사연은 놀라서 바로 진서준의 품에서 뛰쳐나왔고, 믿기 힘들어했다!

전에 김형섭이 김연아를 위해 생일 파티를 열었을 때 허사연도 참석했었다.

그때 김형섭은 김연아에게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금, 김연아가 김씨 가문으로 돌아간 후 곧바로 서씨 가문에 팔려갔다니!

서씨 가문의 바보 아들과 결혼한다니!

이건 순진한 사람을 괴롭히는 거 아닌가?

“이건 배수정이 직접 말한 거예요. 그 사람이 날 속일 리는 없을 거예요.”

진서준이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김형섭이란 사람, 정말 너무 나빠요. 전에는 연아 씨를 보호하겠다고 했으면서!”

허사연은 이를 갈며 화를 냈다.

그녀는 이런 아버지를 처음 봤다!

아니, 이런 사람은 아버지라고 불릴 자격도 없었다. 그 호칭을 모욕하는 거나 다름없다!

하지만 곧 허사연은 더 심각한 문제를 생각해냈다.

“서준 씨, 설마 연아 씨를 구출하려는 건 아니죠?”

“음...”

진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김형섭이랑 김씨 가문은 정말 싫지만, 김씨 가문은 너무 강해요. 서준 씨 혼자서는 아마...”

허사연은 말을 끝맺지 않았다. 진서준의 사기를 꺾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연아가 김형섭의 딸이라는 걸 알고 난 후, 허사연은 특별히 사람을 시켜 김씨 가문에 대해 조사해봤다.

조사하기 전엔 몰랐는데, 조사해보니 정말 놀랐다!

김씨 가문의 실력은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선천 대종사가 세 명이나 있는데, 모두 지방 랭킹에 오른 괴물 같은 존재들이었고, 가장 약한 사람도 지방 랭킹 80위에 들어갔다!

나머지 종사들도 모두 인물 랭킹 20위 안에 드는 강자들이었다.

강남 전체에서도 오직 서씨 가문만이 김씨 가문보다 강할 뿐이었다!

진서준이 이런 거대한 세력과 맞서려 해도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알아요. 그래서 내가 장도윤 그 녀석을 놓아준 거예요. 그렇지 않았다면 벌써 떨어뜨려 죽였을 거예요.”

진서준이 대답했다.

“장씨 집안의 도움을 받으려는 거군요?”

허사연의 눈이 번쩍 빛났다.

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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