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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중부의 3개 도시는 사람이 적은 데다가 경제력도 별로 강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종사가 거의 없었다.

대종사들은 보통 연해 도시나 일부 큰 도시로 갔다.

예전의 탁현수는 심지어 반보 대종사일 뿐이었지만 남주성에서 명성이 자자했고 그곳의 모든 가문은 그를 두려워했다.

중부 3개 도시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한씨 가문도 중부의 3개 도시 중에서 으뜸가는 명문 집안이지만 실력이 별로였다.

김씨 가문 같은 최고 가문은 말할 것도 없었다.

강남의 명문 집안들도 김씨 가문과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요. 15일 후에 저와 함께 금운에 다녀올 사람들이 필요해요.”

“금운에 가서는 뭐 하시려는 거죠? 그곳은 김씨 가문의 영역이에요.”

한서강은 깜짝 놀라서 속으로 중얼거렸다.

‘진 마스터님은 설마 대종사들을 데리고 김씨 가문을 건드리려는 건 아니겠지?’

“신부님을 빼앗아 오려고요.”

진서준은 단호하게 말했다.

‘뭐라고?’

한서강과 한제성은 벼락을 맞은 듯 멍해졌다.

한서강은 심지어 말을 약간 더듬으며 말했다.

“진 마스터님, 설마 그 사람이 김씨 가문의...”

“그래요. 바로 김씨 가문 사람이죠.”

진서준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꼴깍.

한서강은 침을 삼키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진 마스터님, 혹시 김씨 가문의 실력을 모르시는 것이 아니에요?”

한서강은 진서준이 김씨 가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했다.

“아니에요. 저는 김씨 가문의 세 명의 대종사가 지의방에 있는 괴물 같은 존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진서준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조용히 말했다.

“그걸 아신다는 분이 왜...”

정말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김씨 가문 앞에서 그들처럼 작은 가문들은 전혀 반항할 수가 없었다.

지금의 한씨 가문으로 말하자면 김씨 가문이 그들을 망하게 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대성 종사 한 명이면 한씨 가문은 바로 멸망할 수 있었다.

“가야 해요. 제 가장 친한 친구가 김씨 가문에게 잡혀갔어요.”

진서준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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