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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우리를 자극하지 마. 우리는 이따위 수작에 넘어가지 않아.”

한 대머리 남자가 번쩍번쩍 윤기가 나는 자신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우리 사부님을 죽일 수 있다는 건 네놈이 실력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이니 우리도 조심해야 할 거야.”

그들 다섯 사람은 모두 탁현수의 제자들이었다.

탁현수가 종사의 경지였을 때 그들은 탁현수의 문하에 들어갔다.

그들이 내공의 경지에 도달하자 전부 고양시를 떠나 대한민국의 이곳저곳에서 단련하기 시작했다.

지금 그들은 모두 유명한 대가문에 있었다.

사부님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다시 고양시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다섯 명은 모두 대성 종사였고 게다가 모두 인의방에 오른 사람들이었다.

방금 말한 중년 남자의 이름은 오강훈이었고 인의방의 제63위의 인물이었다.

대머리 남자는 강지환이라 불렀고 인의방 제65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나머지 세 사람도 인의방 제70위, 72위, 74위의 고수들이었다.

만약에 그들 다섯이 힘을 합쳐 중부의 3개 도시의 한 가문을 상대한다면 아마 한씨 가문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 것이다.

“내가 이미 이곳에 도착했으니 빨리 보영 씨를 풀어줘.”

“우리는 바보가 아니야. 이 여자를 풀어주면 우리는 비장의 카드를 잃는 셈이지.”

강지환이 차갑게 웃었다.

탁현수를 죽였다는 건 진서준의 실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들은 진서준이 이렇게 젊어 보이는 건 분명히 이상한 공법을 수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진서준에게서 그 공법을 얻으려고 했다.

“서준 씨, 저를 상관하지 마세요. 빨리 이 자식들을 혼내줘요.”

한보영이 소리쳤다.

“닥쳐!”

강지환은 한보영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나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이 자식아, 네 여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기 싶지 않다면 즉시 스스로 단전을 없애!”

강지환이 한보영을 진서준의 여자라고 말하자 한보영은 얼굴을 붉혔다.

“난 서준 씨의 여자가 아니야. 너희들은 날 이용해서 서준 씨를 절대 위협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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