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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네...”

허윤진은 고개를 끄덕이었고 곧 붉어진 얼굴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진서준은 침대 머리를 허윤진이 침대에 기대어 앉을 수 있게끔 높게 조절했다.

허윤진이 몸을 좀 일으키자 진서준은 작은 숟가락을 들고 허윤진에게 음식을 먹여 주기 시작했다.

입쌀 죽 외에 삶은 계란과 장아찌가 있었다.

“뜨거워요?”

진서준이 죽을 한 입 먹여주면서 물었다.

“조금요.”

“그러면 제가 식혀드리죠.”

진서준은 먼저 숟가락의 죽을 불어서 식힌 다음 허윤진에게 먹였다.

허윤진이 다 먹고 난 후에 진서준은 다시 침대 높이를 조절하고 혼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형부, 제가... 언제쯤이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죠?”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모레쯤이면 침대에서 내려와 걸을 수 있을 거예요.”

진서준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게 빨리요?”

허윤진의 눈에는 약간의 서운함이 스쳤다.

혀윤진은 만약 자기가 줄곧 병상에 누워있는다면 진서준은 매일 자신에게 음식을 먹여 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요. 윤진 씨는 은영과를 복용했기 때문에 체질이 달라졌어요. 이제는 보통 사람과 전혀 다르죠. 윤진 씨의 상처가 완전히 나으면 제가 축기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잘 연습하면 나중에 윤진 씨도 저처럼 강해질 수 있죠.”

진서준이 말했다.

감옥에 있을 때 창욱 어르신은 진서준에게 많은 축기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진서준은 그중에서 장청결을 선택했고 다른 공법들은 머릿속에 미리 기억해 두었다.

지금이 바로 다른 공법을 사용할 때가 된 것이다.

“정말이에요? 그러면 제가... 형부를 지켜드릴 수도 있겠네요...”

허윤진의 눈에는 빛이 반짝거렸다.

허윤진은 항상 진서준의 보호만 받고 살고 싶지 않았다. 그녀도 반대로 진서준을 지켜주고 싶었다.

“물론 정말이죠. 제가 어떻게 윤진 씨를 속일 수 있겠어요.”

진서준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방금 말한... 은영과는 형부에게 있어서 소중한 물건이 아닌가요?”

뭔가 짐작한 허윤진이 갑자기 물었다.

“아무리 소중하다고 해도 윤진 씨 목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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