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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지금의 진서준은 국안부의 상경이었다.

만약 정말 생명이 위험하다면 호국장군의 도움을 청할 수 있었다.

비록 소문이 나면 창피하지만 적어도 목숨을 건질 수는 있었다.

살아 있는 한 기회는 있는 법이다. 체면을 잃는다고 해도 다시 찾아오면 그만이다.

하지만 죽으면 모든 것이 끝장이었다.

“각주님, 제가 가서 죽었는지 보고 올게요.”

왕우림이 말했다.

“볼 필요가 없어요. 무조건 아직 살아 있을 거예요. 방금 한방에는 단지 그의 오른팔을 부러뜨렸을 뿐이죠.”

진서준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구급차를 불러줘요. 서라를 데리고 먼저 갈게요.”

“네!”

왕우림은 다급히 휴대 전화를 꺼내 구급차를 불렀다.

“서라야, 가자!”

진서라는 즉시 진서준을 따라 산 아래로 향해 걸어갔다.

산에서 내려올 때 진서준이 물었다.

“방금 많이 놀랐지?”

“아니야.”

진서라가 고개를 내저었다.

“서라야, 내가 어떻게 이런 강한 힘을 얻었는지 궁금하지 않아?”

진서준이 물었다.

아까부터 지금까지 진서라는 조금 전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줄곧 평온한 표정이었다.

진서준은 심지어 진서라에게 어떻게 말할지 이미 다 생각했다.

예전에 진서준은 진서라에게 이런 장면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좀 궁금해. 하지만 오빠가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있겠지.”

진서라가 얌전한 표정으로 말했다.

진서준은 진서라의 말에 감동했고 손을 내밀어 진서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 같은 동생이 있다는 게 나의 행운이야.”

“그건 나도 그래.”

진서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참. 엄마는 어떻게 되셨어?”

진서라는 갑자기 조희선이 생각났다.

지금 진서준이 돌아왔으니 아마 조희선의 다리는 이미 나았을지도 몰랐다.

“어머니는 이미 일어나셨어. 며칠 뒤에 어머니를 뵈러 집으로 가자.”

지금 바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허윤진이 아직도 병상에 누워 있기 때문이었다.

진서준은 허윤진의 건강에 문제가 없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서라를 데리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알겠어.”

진서라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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