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56화

“당연하죠. 밖에서 기다리면 돼요.”

“진서준 씨, 조심해요.”

허윤진은 진서준의 손을 잡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당부했다.

“네!”

이와 동시에 호산대진의 다른 쪽.

천경문과 차형석 두 사람은 진법 안에 서 있었다.

조금 전 권해철이 진법 안으로 들어간 뒤 진법의 각종 공격이 발동된 걸 두 사람은 똑똑히 보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누가 호산대진 안으로 들어왔는지 알지 못했다.

만약 그 사자라면 천경문은 걱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권해철이라면 지금쯤 살아있을지 의문이었다.

“사부님, 저희 가서 볼까요?”

차형석이 말했다.

“그럴 필요 없다.”

천경문은 고개를 저었다.

“1시간쯤 뒤면 권해철이든, 그 짐승이든 알아서 떠날 거다.”

호산대진이 얼마나 대단한가?

화령문 초대 장문인과 장로 몇 명이 협력하여 만든 이 진법은 화령문의 평화를 오랫동안 지켰다.

진법의 위력이 예전보다는 훨씬 약했지만 사람의 힘으로 파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호산대진에 있어 화령문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자마자 진법 안의 공격이 다시 발동되었다.

“사부님, 또 누군가 진법 안으로 들어온 걸까요?”

차형석은 깜짝 놀랐다.

천경문은 이번에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그 짐승이 틀림없다. 그 짐승은 진법 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친 적이 있는데, 몹시 화가 났을 때면 다시 진법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다 된통 당하고 나서야 알아서 떠날 거다.”

...

진서준은 호산대진 안으로 들어온 순간부터 체내의 장청의 힘을 운용했다.

검이 울기 시작했고, 천문검이 갑자기 나타났다. 진서준은 그것을 손에 쥐었다.

환상 진법이 발동되었지만 진서준의 발목을 잡지는 못했다.

진서준은 순식간에 환상 진법의 진안을 찾아낸 뒤 그곳을 발로 힘껏 굴렀다.

쿵...

폭발음과 함께 환상 진법이 하나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기타 진법이 공격을 발동했다. 진서준과 1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였다.

“진서준 씨, 꼭 무사해야 해요!”

허윤진은 이어지는 광경을 보기가 두려워져서 손으로 두 눈을 가렸다.

엄청난 공격에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