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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가격이 2억 원이 넘는 마세라티도 훌륭했지만 하민규의 헤네시 베놈과는 차원이 달랐다.

게다가 하민규는 그들 중 운전 실력이 가장 뛰어났다.

예전에 카레이싱 시합에서도 그는 몇억이 되는 고급 차를 몰고 매번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20억 원에 가까운 헤네시를 몰았지만, 오히려 2위가 되었다.

“허윤진과 그녀의 남자 친구!”

“뜻밖에도 허윤진의 남자 친구가 차신이었네!”

진서준과 허윤진이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황은비의 표정은 평온했다. 그녀는 진서준이 무조건 1등을 할 거라고 믿었다. 왜냐면 그는 진 마스터니까!

진서준에게 잔뜩 화가 나 있던 허윤진은 사람들이 숭배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자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허윤진이 예쁘고 돈도 많았지만 이런 시선은 처음으로 받아보았다.

그래서 그녀의 기분은 한껏 들떠 있었다.

“여러분, 제가 찾은 보디가드 실력이 괜찮죠?”

넋 놓고 바라보던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둘씩 허윤진 곁으로 다가와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윤진아, 이런 차신 보디가드는 어디서 찾았어? 나도 추천해 줘.”

“나도 이렇게 멋있고 실력 있는 보디가드 갖고 싶어.”

“윤진아, 우리 이렇게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는데, 네 보디가드 나한테 하룻밤만 빌려줘!”

직진 스타일의 몇 여자들은 직접 진서준의 손을 잡고 추파를 던졌다.

허윤진은 마치 암탉이 갓난 병아리를 보호하듯이 진서준의 앞에 막아 나섰다.

“내 보디가드는 내 거야, 절대 남에게 줄 수 없어!”

진서준은 허윤진의 뒷모습을 바라보자 웃음이 나왔다.

비록 어른이지만 그녀의 행동과 말투는 어린아이와 같았다.

바로 이때, 하민규의 헤네시 베놈이 옆에 멈춰 섰다.

차 문이 열리자 화려한 옷차림에 잘생긴 얼굴의 청년들이 앞에 나타났다.

그러자 허윤진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이 즉시 흩어져서 하민규에게 길을 내주었다.

“운전 실력이 대단하네요!”

하민규는 미소를 지으며 진서준 앞에 있는 허윤진을 무시하고 두 눈을 빤히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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