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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정말 오만함의 끝을 달리는구나!’

호창정은 진서준의 오만함에 제대로 화가 났다.

“좋습니다. 김평안 씨는 부디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겁니다. 제가 만약 김평안 씨를 다치게 하더라도 제 탓은 하지 말기입니다!”

호창정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졌고 두 눈동자는 한기가 잔뜩 서려 빛이 났다.

진서준은 호창정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팀장님, 살살하십시오. 그러다 진짜 저 사람이 잘못되기라도 할까 봐 걱정됩니다.”

“내 생각에는 저 사람에게 따끔하게 교훈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앞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지금처럼 거만하게 굴다가 화를 자초하는 일이 없게 말이야!”

“팀장님의 실력은 비록 약하지만 적어도 팀장님은 반보 대종사야. 동료 중에서도 팀장님의 전력을 다한 주먹을 막아낼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모든 이들이 진서준을 만만하게 보고 있었다.

그들은 진서준이 고생을 찾아서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재빨리 두 사람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었다.

진서준은 호창정의 앞에 서서 호창정은 안중에도 없단 듯이 얼굴에 잔잔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김평안 씨는 아직 후회할 기회가 있습니다!”

호창정은 마지막 경고를 하였다.

“바로 시작하십시오, 팀장님.”

진서준은 뒷짐을 진 채 여전히 평온한 태도로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합시다!”

호창정은 온몸의 근육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대종사에 견줄만한 엄청난 위압감이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 위압감만으로도 주위의 몇몇 사람들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게 했다.

“지금 팀장님의 실력으로 보아 올해 안에 대종사경에 도달할 수 있겠어!”

“이 김평안이라는 녀석은 오늘 끝장났어...”

“저 주먹이라면 한 대만으로 중상은 무리 없이 가능해!”

다들 수군덕거리고 있을 때 호창정은 모든 강기를 주먹 끝에 모았다.

엄청난 강기는 금빛의 찬란한 빛을 내며 호창정의 주먹을 감쌌다.

“하!”

호창정은 기합 소리와 함께 허공을 가르는 소리를 동반한 주먹을 진서준에게 있는 힘껏 내리꽂았다.

쿵...

굉음과 함께 사방에 먼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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