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08화

하지만 지금 권해철은 그 가짜 각주의 상대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온몸의 뼈가 가짜의 손에 부러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그 가짜 각주의 실력은 최소한 5급 대종사 수준이 틀림없었다.

진서준은 상황을 전부 전해 듣고 망설임 없이 다시 병실로 돌아갔다.

그 가짜 각주가 권해철에게 주소 하나를 말했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 주소는 당연히 진서준이 가짜 각주를 찾을 수 있는 주소였다.

진서준은 권해철이 당한 이 고통을 그 가짜 각주의 피로 톡톡히 갚아주겠다고 속으로 결심했다.

“권 마스터님, 그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세요. 제가 마스터님을 위해 복수해 드릴게요.”

진서준의 눈빛은 그윽했고 목소리는 확고했다.

하지만 권해철은 고개를 저으며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진... 상경님... 그 사람... 실력... 너무 강해서... 저는... 당신이 죽는 걸... 원치 않아요... 콜록콜록...”

두 마디도 채 못 한 권해철은 격렬하게 기침하기 시작했다.

진서준은 즉시 영기를 사용해 권해철의 내상을 완화했다.

“권 마스터님, 설령 말씀하지 않으셔도 그 사람은 무조건 저를 찾아올 거예요. 다음에는 제 가족을 해칠지도 모릅니다.”

진서준의 눈에 차가운 기운이 스쳤다.

만약 그 사람이 또 찾아온다면 분명 진서준의 가족에게도 손을 댈 것이다.

그런 최악의 상황이 오면 진서준은 아무리 땅을 치며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그래서 진서준은 지금 그 사람의 위치를 반드시 알아야 했다.

그 사람한테 제대로 복수할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진짜 정체도 밝혀야 했다.

권해철도 진서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고 다시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은... 진산에 있어요...”

그렇게 가짜 각주의 위치를 알게 된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 마세요, 권 마스터님. 지금 바로 사람을 보내서 오래된 처방에 필요한 약재를 찾게 할게요. 한 달 안에 반드시 권 마스터님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권해철은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진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