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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화

정점의 경지에 오른 종사가 진서준의 검에 의해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다니!

남은 네 명의 종사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퍽퍽퍽...

그들이 주먹으로 진서준의 몸 이곳저곳을 가격하자,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어졌고 목이 촉촉해지더니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왔다.

조민영은 그가 피를 토해내는 걸 보고 놀라움에 비명을 지르면서 달려갔다.

“아저씨...”

“다가오지 말아요, 난 괜찮아요!”

진서준은 충격이 컸는지 10여 걸음 뒤로 물러나서야 몸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

“피까지 토했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어요...”

조민영이 애타는 목소리로 눈물까지 떨어뜨리자, 그들은 진서준을 보면서 냉소를 금치 못했다.

“생각보다 맷집이 좋은데, 그래도 넌 우리의 손에 죽을 운명이야!”

네 명의 종사는 자기 패거리를 죽인 진서준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처단해야만 했다.

그러나 진서준은 겁을 먹기는커녕 차가운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

“이 싸움에서 누가 살고 죽을지는 누구도 장담 못 해!”

“죽음 앞에서도 이렇게 건방지다니, 빨리 때려죽이자!”

곧이어 그들은 진서준에게 살길을 남겨주지 않고 한 방에 죽일 생각인지 아까보다 더욱 무서운 기세로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진서준은 2품 종사의 힘으로 그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어려웠기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너무 힘을 주면 자기의 실력이 들통나서 용전의 관심을 끌 것이 분명했다.

그는 원래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신농에 입성해서 부모님의 갇혀있는 위치를 알아내고 기회를 찾아 그들을 구출하려고 했다.

그런데 만약 신농사자의 주목을 받는다면 구출 작전이 훨씬 더 어려워질 건 불 보듯 뻔했다.

순식간에 네 명의 종사와 진서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고, 조민영은 결국 펑펑 울면서 진서준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다.

바로 그 순간 한 줄기의 무시무시한 검광이 나타나더니 그를 포위하던 종사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공격에 네 명의 종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그 검광이 마치 하늘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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