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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너 싸움 잘한다며?”

대머리 장보철은 들어오자마자 다른 사람들은 아예 무시하고 이민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때 장보철의 부하들은 입구를 막고 있었고, 더 많은 사람들은 복도와 호텔 전체를 통제하고 있었다.

도설원과 이수민은 겁이 나서 긴장하고 있었다. 상대방은 쪽수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서원과 강산은 이민혁이 싸움을 잘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민혁은 담담하게 웃더니 말했다.

“그럭저럭. 너희들 같은 쓰레기들을 상대하기에는 충분하지.”

“그래?”

장보철은 허허 웃더니 바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맨손으로 철 손잡이를 뜯어내 비틀고는 바닥에 던졌다.

철 재질일 뿐이었지만 그 힘은 이미 보통 사람들을 훨씬 뛰어넘었다.

도설원과 이수민은 깜짝 놀랐고, 도설원은 이미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장보철은 여유롭게 사람들의 표정을 관찰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힘에 굴복하고 천천히 괴로워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민혁은 눈썹을 찌푸리고 천천히 말했다.

“고작 이 정도야?”

장보철은 안색이 어두워지고 차갑게 말했다.

“당장 죽기 전인데 아직도 센 척하고 있네. 너희들 지금 누구랑 맞서고 있는지 알아?”

“한 무리 양아치들 뿐이잖아. 너희가 강하다고 생각해?”

옆에 있던 서원이 참지 못하고 한 마디를 내뱉었다.

그는 이 놈들의 오만함을 견딜 수 없었다. 그의 신분 앞에서 이 사람들은 어중이떠중이도 아닐거라 생각했다.

그 말을 들은 장보철은 순간 화가 나 벌떡 일어났다. 그는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었고 으드득 소리가 났다.

장보철은 음침하게 말했다.

“니들이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빠른 속도로 다가와 자신에게서 제일 가까운 이민혁을 향해 날카로운 주먹을 날렸다.

이민혁은 한숨을 쉬더니 천천히 손을 뻗어 힘이 넘치는 듯한 장보철의 주먹을 손에 잡았다.

순식간에 저항할 수 없는 힘이 주먹으로부터 전해져 오자 장보철은 온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한 번의 움직임에 장보철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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