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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9화

“장씨 가문 명의의 산업은 아주 많아서 이게 꼭 필요한 건 아니야. 그리고 나는 준상 도련님과 함께 그 승마 클럽을 투자하려고 해.”

장해동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 그 땅, 얼마에 팔건데?”

임찬혁이 무심코 물었다.

“네 그 쓸모없는 땅도 100억에 팔았는데, 이런 명당은 150억 정도 되지 않겠어?”

장해동이 침착하게 물었다.

“안 살래. 너무 비싸.”

임찬혁은 생각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

“그럼 얼마에 사고 싶은데?”

장해동이 물었다.

“네가 준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값을 깎을 필요도 없어.”

임찬혁은 값도 깎지 않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아니면 네가 나한테 150억을 줬어도 팔지 않았을 걸?”

“이렇게 하자, 나와 명훈이는 친구고 네가 명훈이와 친척 관계인 이상 80억에 너에게 팔게.”

말하면서 장해동은 토지문서를 꺼냈는데 바로 그 망한 운전학교의 토지문서였다.

“80억이면 괜찮지 않아?”

이향이 진지하게 물었다.

방금 전 그 쓸모없는 땅도 100억에 팔렸다. 장씨 가문의 이 땅은 자리가 좋은 곳으로, 80억이면 나쁜 값은 아니었다.

이렇게 되면 용운 그룹 입구의 땅은 여전히 그들의 것이고, 게다가 한 푼도 쓰지 않았고, 또 20억 원번 셈이니 매우 수지가 맞았다.

“50억, 한 푼도 더 낼 수 없어.”

임찬혁이 단호하게 최저가를 제시했다.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쓰러질 뻔 했다.

유효진, 이향, 이수지 등은 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눈길로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그가 무엇때문에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을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저 상대방이 팔지 않을 거라는 것만 알 뿐.

“됐어, 안 팔아!”

“70억이 최저가야. 네가 사지 않으면 그만이야.”

장해동이 화가 나서 말했다.

“70억에 살게요!”

이향은 더는 참을수 없었다. 70억에 이 땅을 사는 것도 그들에겐 큰 돈을 번 셈이었기 때문이다.

“안 사!”

임찬혁은 한손으로는 유효진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이향을 끌고 떠나려 했다.

“잠깐만!”

임찬혁이 몇 걸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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