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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6화

“둘째 삼촌, 바로 저 녀석이에요!”

윤준상은 윤만천이 오는 것을 보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임찬혁을 가리켰다.

“그리고 저들은 모두 저 녀석의 패거리에요. 함께 잡아가세요!”

그는 유효진 자매와 이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 둘째 삼촌이 왔고, 게다가 총으로 무장한 사람들까지 아주 많이 데리고 왔으니 임찬혁이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그저 잡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아니요, 형사님! 저 사람들이 먼저 저희를 공격했어요. 저희 형부는 정당방위일 뿐이에요.”

유설진이 나서서 초조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당방위? 당신들의 정당방위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나 봐? 이건 그냥 상해죄야.”

윤만천은 두 손을 짊어지고 유설진의 설명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의 태도에 사람들은 다시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들은 임찬혁이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 윤만천이 윤준상을 대신해 그의 분노를 풀어주려고 하는 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상적인 사람이 자기 집 사람을 돕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겠는가?

특히 윤준상과 장해동, 동명훈 세 사람은 철저히 안도했다. 지금 임찬혁은 이미 독안에 든 쥐였다. 쉽게 도망갈 수 없을 거란 뜻이다.

계획구 입구의 그 명당이든, 전에 윤준상이 임찬혁에게 지불한 100억이든, 그들은 모두 되찾을 생각이었다.

유설진은 입술을 꼭 오므렸다.

‘이렇게 막무가내인 걸 보면 정말 골치 아픈 상대를 만난 것 같네.’

“당신의 권력은 백성들을 위해 일하라고 있는 거지 백성들을 억압하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유효진이 입을 열었다.

“만약 당신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온다면, 이 일이 전해져 나갔을 때 어떤 파문을 불러일으킬지 생각해 보셨어요?”

말이 통하지 않자 그녀는 이런 여론의 방식을 통해 상대방을 협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오늘날 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게 백성들이 나를 지지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해? 아니. 순전히 모두 내 실력과 윤씨 가문의 배경 덕분이야.”

“우리 윤씨 가문은 해주시에서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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